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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쁜 호흡이 진정되기 전에 골반의 통증이 사그라들기 전에 이 기분을 조금이라도

남겨두고자 한다.

나는 애들하고 왜 이렇게 놀려고 바득바득 애쓰는지..

사실 처음부터 알고있긴 한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바득바득 어떻게든 조금 더 얼굴보려고 애쓰고 이야기하려고 애쓰고

애들 다 집에 갈때까지 바지가랑에 붙들고 ㅋㅋㅋ

혼자 뒷정리하는 혜린쌤에게 너무너무 미안해도 도저히 조금도 포기할 수가 없다.

사실 능력의 부족이고 이게 옳은 것이지는 잘 몰라도 애들하고 있는 시간이 너무 좋다.

그리고 애들하고 변화되는 관계들을 보면 너무 기쁘다.

작긴 해도 얼굴보고 이야기하거나 뭔가 쳐다보거나 할 때 조금씩 바뀌고 있는게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면 너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그게 나는 너무 기뻐서..

같이 축구하는데 원래는 애들이 깍두기 처럼 공 안주고 그랬는데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고 골 넣으면 같이 하이파이브하고

진짜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는데 애들이 날 보는 표정이나 말투가 달라 다르다 다르다구 다른거라구....

헤헤 날 기다려주기도 하고 같이 놀자고 해주기도 하고

잘 생각해보면 다른 관계에서는 당연하거나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이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는 너무나 큰 변화다. 사실 정말 작은 변화가 진짜 중요한 변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많이 많이 기뻐하려고......

아 이뻐;;; 막 팔불출처럼 완전 자랑해;;;   애들 작업 너무 잘했다고 ㅋㅋㅋ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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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7 21:13 2011/11/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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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 2011/11/08 13:10 URL EDIT REPLY
ㅋㅋㅋ 애들 작업 정말 잘했어~ 어제, 많이 칭찬해주고 싶었는데 애들이 되려 심드렁해해서 좀 쑥스러웠어 ㅋㅋㅋ 우자지간, 난 애들이랑 노는 거 진짜 어렵고 어색해서;;;; 수업 뒷정리 따윈 조금도 미안해 말고, 애들이랑 놀면서 힘 많이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 물론, 놀이가 일이나 의무 그렇게 말고(그러면 너무 지칠 거 같아서) 같이 즐기면서 힘 주고 받는 그랬으면~~~ 그렇게 같이 어울려 놀면서 자연스럽게 변화들 경험하고 나누는 거 나는 서투르고 잘 못하지만 영은이 잘 하고 있으니까 ㅋㅋㅋ 무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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