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는 아이들의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일까?
시험은 아이들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것일까?
오히려 폭넓은 발달을 저해하고 서열화함으로써 정상적인 발달에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닐까?
전국적인 서열짓기에 모두 참여하고 점수를 얻는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가치 있는지도 모르는 나이에 점수따라 능력이 결정된다.
아이들의 능력은 결코 점수로 서열짓는 것이 불가능 하다.
인간의 능력을 점수로 어찌 판단한다는 것인가?
나는 이런 일제고사가 아이들을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질곡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미완성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가능성의 깊이는 점수로 결코 헤아릴 수 없다.
손쉽게 숫자로 서열화하고 싶겠지만,
평가를 통해 교육을 바꾸고도 싶겠지만 그것은 우리들의 욕심일 뿐.
인간을 다루는 교육제도가 이렇게 천박할 수는 없다.
일제고사는 근본적으로 다시 수정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