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할수없습니다. 청소년에 대한 '보호주의'시각은 반대합니다. 하지만 청소년은 사회적 약자-사회/정치/경제적-입니다. 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모두 '보호주의'로 보는 시각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 배려를 청소년의 자율과 해방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전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을 달았던 이유는 포스팅글의 기본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런 시각이 "우리가 지켜주고 보호해야만 하는 대상"쯤의 보호조차도 절실히 필요한 열악하고 소외된 아동/청소년에겐 차가운 눈이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동시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단지 보호주의적 혹은 동정적 인식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닌 역사의 투쟁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 질감의 차이를 잘 헤야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나다/ 음.... 역사의 투쟁의 결과-라는 건 잘 이해가 안되는데;; '우리가 지켜주고 보호해야만 하는 대상'의 시선이 절실히 필요한 아동/청소년이라고 하셨는데, 물론 그들에게 무관심을 보낼 수 는 없을테지만 그들이 그 '보호'를 절실히 필요로 하게 된 배경도 함께 볼 수 있어야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