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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아침 맞이하기</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link>
		<description>
<![CDATA[
우리가 누군가에게 축복을 빌어주는 순간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 인사하고 서로를 알아보게 된다.

]]>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dc:creator>아침(mailto:)</dc:creator>
		<pubDate>Mon, 13 Oct 2008 16:15:3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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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아침 맞이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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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우리가 누군가에게 축복을 빌어주는 순간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 인사하고 서로를 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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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86</guid>
			<title>아주 특별한 즐거움 01 - 002</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86</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모닝페이지는 이틀째 잘 쓰고 있다. 잠자기 전에 일기도 썼고...</p>
<p>조만간에 일기장이 바뀔 듯.</p>
<p>원래 모닝페이지는 따로 써서 서류봉투에 보관하라고 했는데</p>
<p>b5정도 크기의 일기장에 3쪽을 쓰는 걸로 되려나 고민. 오늘은 4쪽 썼다. 아무튼 30분간 써내려가기로 함.</p>
<p>&nbsp;</p>
<p>뭔가 하겠다고 발표를 하고는 하지 않는 일 속출.</p>
<p>둥둥이 보러가기로 한거나, 단식하기로 한거나, </p>
<p>또 친구 축복, 명상,</p>
<p>어제 산책과 바지사는 것같은 것 말이다.</p>
<p>&nbsp;</p>
<p>하기로 하면서 뭔가 된 것같은 느낌이 이미 들어서 다른 걸 해버린다.</p>
<p>이론....</p>
<p>&nbsp;</p>
<p>그래서 몇가지 성장한 점.</p>
<p>&nbsp;</p>
<p>1. 참사람 부족의 메시지를 읽으면서 관계에서 껄끄러웠던 것들이 전환.</p>
<p>(당신에게는 최선의 행동과 말이었겠지만 내게는 올바르지 않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지만 나는 관계를 닫아야겠습니다.)</p>
<p>- 그러니까 나를 먼저 돌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뭐 이따위 땜시 찜찜했던 것이었다.</p>
<p>사람과 행동을 분리하는 것, 그리고 나를 먼저 보호하고 돌보는 것. 그러고 나니 미웠던 몇명이 다시 사랑스러워졌다. 하지만 비슷한 행동이나 말이 나온다면 난 얼렁 자리를 피할 것이다. 심해지면 관계를 닫아버릴 수도 있다. 결국 나의 선택이다. </p>
<p>&nbsp;</p>
<p>2. 매일 밤 죽음을 준비하기. 일기 쓰다가 문득 명상샘이 해준 말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매일 밤 나의 죽음을 체험하기로 했다. 정돈하면서 살게 되겠지. 최선을 다하게 되고, 먀셜처럼 매일 감사와 애도하는 습관이 생길 듯. </p>
<p>&nbsp;</p>
<p>3. 매일 아침 다시 태어나기. 다시 살아나면서 삶을 축복하기. 그리고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것을 버리고 하나하나 선택해보기. </p>
<p>&nbsp;</p>
<p>셋 다 다시 찾아 읽은 책 덕분이다. </p>
<p>여행, 그리고 마음공부 관련된 책을 침대에 딸려있는 책장으로 옮겼다.</p>
<p>풍수하는 사람 말로는 책을 침대 근처에 두면 관계에 이상이 높아져서 관계맺기가 힘들다고도 하던데,</p>
<p>뭐 집안 생긴게 어쩔 수 없다. </p>
<p>&nbsp;</p>
<p>4. 베토벤 바이러스와 노다메 칸타빌레는 보면서 나도 뭔가 예술적인 표현에 몰입하고 싶어졌다. 그러다가 모닝페이지쓰면서 문득 기억이 났는데, 국민학교 5학년때인가 6학년때 피아노 학원에 잠깐 다닌 적이 있다. 아빠에게 신세를 지신 분이 자식들 중 한명을 다니게 해주어서였는데 내가 다니다가 동생들로 잠깐씩 다녔었다. 그런데 쇼팽, 바흐, 리스트, 슈만 등 피아노 연습실 이름을 보면서 그들의 음악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했던 기억이 안난다. 그저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베토벤, 모짜르트)과 안나오는 사람으로 구분했던 듯... 그러니까 음악에 대한 조예가 없을뿐더러 궁금해할 정도도 못되었다는 것. 왜 한번도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혹은 궁금해했던 것보다 레슨받을 시간을 기다리며 공기놀이를 하는 게 더 중요했던가? 공기돌 집는 거야 집에서 연습하면서 안죽고 100년가기 정도는 쉽게 했지만, 집에 악기라곤 학교 음악실습할 때 것들이라 연습을 못해서였나? 그런쪽으로 자극을 받지 못했다는 게 많이 아쉬웠다. </p>
<p>&nbsp;</p>
<p>&nbsp;</p>
<p>나에게 하는 부탁,</p>
<p>오카리나 악보 찾아서 출력해보기, </p>
<p>근처의 음악학원이나 춤학원 알아보기(거리, 시간, 비용 등)</p>
<p>&nbsp;</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찬양 혹은 섬김</category>
			
			<pubDate>Mon, 13 Oct 2008 16:15:33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85</guid>
			<title>아주 특별한 즐거움 01 - 001</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85</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지난주 끝난 입문과정에서 욕구카드를 나누어주고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한 다음</p>
<p>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구체적인 부탁을 하기로 했다.</p>
<p>내가 받은 카드들은 </p>
<p>평화, 편안함, 영성, 조화, 배움과 성장이었던 듯하다.</p>
<p>다음날 진행된 워크샵에서도 같은 걸 했는데 존재감과 평화가 나왔던 듯.</p>
<p>(카드발이 좀 받는 듯 ^^)</p>
<p>&nbsp;</p>
<p>암튼 그때 나의 긍정적이고 구체적이고 현실가능한 부탁은</p>
<p>평화와 영성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p>
<p>생일인 친구에게 축복의 말해주기, </p>
<p>다음날 108배 후 30분간 내면을 들여다보기 였다.</p>
<p>&nbsp;</p>
<p>결과는?</p>
<p>그날 옆집(평화연대와 전없세 사무실이 서대문 아랫집에서 이사나온 후 집 근처로 이사오면서 붙인 이름)에</p>
<p>모임이 끝난 후 뒤풀이에 참가했다.</p>
<p>생일파티를 겸한 그 자리에서는 한참 우리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었다.</p>
<p>나의 카드 중에서 중요한 건 질서와 조화였나보다 ㅜㅡ</p>
<p>생일 친구에게 꽃을 선물해주고 싶었으나 10시 넘어 끝났기 때문에 꽃을 살 수도 없었고,</p>
<p>카드를 작성할 기운도 빠진 상태.</p>
<p>그냥 외장하드에 돈을 보태는 것으로 선물은 끝.</p>
<p>그나마 긍정의 힘을 믿는 친구에게 '시크릿' 선물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긴 했다.</p>
<p>내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기 위해서 특히나 병역거부자들을 지지하고 힘을 줄 수 있는 걸 해주고 싶으니까.</p>
<p>워크샵 중에 내가 하기로 한 축복은</p>
<p>'평화주의자로 살려는 너의 노력들(병역거부, 활동가로 살기, 함께 활동하기)이 참 고맙다. 그리고 함께 활동한 것들(착한무기, 평화캠프 등) 그리고 함께 놀았던 것들(밤새 술먹기, 지리산 다녀오기)도 고맙다. </p>
<p>서로 지지해주고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것이 내게는 꽤 중요하기 때문이야. 내게 중요한 가치들을 실현시키는데 함께 할 수 있게 세상에 태어난 것을 축복한다'</p>
<p>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p>
<p>한시간 정도 늦게 도착한 참가자에게 대신 들어달라고(듣는 연습을 위해) 하고 말을 했다.</p>
<p>듣는 역할을 하신 분은 '믿음'이 생겨서 고마워할 것 같다고 했었는데....</p>
<p>&nbsp;</p>
<p>암튼 **에 대한 이야기들이 지리하게 이어지고,</p>
<p>국감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눈 후&nbsp;다음날 워크샵에 대한 걱정 속에서 5시에 일어나 한시간 반 정도 잠을 잤다.</p>
<p>&nbsp;</p>
<p>당연히 108배도 못하고 나를 살펴보는 시간도 못가진채 며칠을 보냈다.</p>
<p>&nbsp;</p>
<p>그날 한 참가자가 스스로에게 모닝페이지를 쓰겠다는 부탁을 밝혔었는데,</p>
<p>그걸 오늘부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이렇게 길어졌다.</p>
<p>&nbsp;</p>
<p>평화캠프가 끝나고부터 대청소를 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고는 </p>
<p>구체적인 계획들을 잡았는데,</p>
<p>여전히 반도 못한 채 한달이 또 지나가버렸다.</p>
<p>&nbsp;</p>
<p>몇주간 바쁜 교육일정들을 소화하다보니 그리된 것도 있지만,</p>
<p>사실 대청소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진 않다.</p>
<p>문제는 어떻게 재배치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결정하기가 나같은 사람에겐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p>
<p>&nbsp;</p>
<p>특히나 책장이 넘쳐나고,</p>
<p>이미 무게로 인해 선반이 주저앉으면서 뒷판이 뒤틀리고 옆면도 뒤틀리기 시작한 상태.</p>
<p>이사하면서 버린 책이 여전히 있는 줄알고 찾다가 좌절한 경험이 있으니 또 버렸다가 얼마나 후회할지도 모르고.</p>
<p>그래서 최대한 수납할 수 있는 조건을 생각하느라 몇주가 흘렀고,</p>
<p>필요한 수납도구들을 만들기도 하고, 바쁘게 산 덕분에 들어온 금전적인 여유를 이용해 쇼핑까지.</p>
<p>&nbsp;</p>
<p>책장정리를 일주일째 하고 있는데(엄밀히 말하면 고민만)</p>
<p>책목록을 엑셀파일로 만들고, 분류해보고, 다시 분류해보고,</p>
<p>옮겼다가 다시 옮기고,</p>
<p>그러다가 손에 잡히면 다시 읽어보고...</p>
<p>&nbsp;</p>
<p>오늘 손에 잡힌 책이 바로 아주 특별한 즐거움이었다.</p>
<p>이 책을 침대에 딸린 책장에 넣을 것인지 책상 옆의 책장에 넣을 것인지 고민하다가 </p>
<p>침대로 보내면서 창조성을 되살리는 12주간의 훈련을 다시 시작할 것을 결심.</p>
<p>다이어리를 열어 이번주 해야할 일의 목록을 작성했다.</p>
<p>&nbsp;</p>
<p>아무튼 시작은 했으니 반은 성공한셈.</p>
<p>암튼 오늘 아침 모닝페이지를 쓰면서 결심한 건데.</p>
<p>모든 날들을 휴일로 선포하기로 했다.</p>
<p>'아무 것도 안해도 되는 날'로 결정한다.</p>
<p>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모닝페이지를 쓰는 것이다.</p>
<p>그런 후에 그날 하기로 정해진 일들을 다시 살펴보고 하고 싶은 이유를 곰곰히 따져본다음</p>
<p>해볼만하면 하기로 한 것.</p>
<p>물론 나에게는 신뢰라는 욕구도 중요하니까 강의나 회의를 빼먹진 않을 듯.</p>
<p>하지만 왜 하려는지를 잊어버리진 않게 될 것이다.</p>
<p>&nbsp;</p>
<p>가끔 멀리서 오전에 강의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p>
<p>당분간은 없을테지만 그런 주에는 기상시간을 조정해서</p>
<p>다시 잠을 자게 되더라도 한주간에는 기상시간을 맞추려고 한다.</p>
<p>내일부터는 매일 6시 30분에 일어난다.</p>
<p>10시까지 월,수,금에 워크샵하러 가니까.</p>
<p>30분간 모닝페이지, 30분간 108배와 스트레칭, 30분간 밥먹기, 30분간 씻고 준비하기</p>
<p>화,목에는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기 ㅎㅎ</p>
<p>&nbsp;</p>
<p>아티스트 데이트는 오늘해야지.</p>
<p>한강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하나사면 하나 더 주는 행사를 하는 곳에 가서 청바지하나 사와야겠다.</p>
<p>강의용 바지도 하나 더 사고.</p>
<p>&nbsp;</p>
<p>&nbsp;</p>
<p><img id="my_post_img4448349" style="WIDTH: 505px; CURSOR: hand; HEIGHT: 353px" onclick="viewPostImage('/files1/83/achim/images/200810/120413555.jpg')" height="480" width="640" onload="setTimeout('fixImage(4448349)',300)" alt="" src="/files1/83/achim/images/200810/120413555.jpg" /></p>
<p>&nbsp;</p>
<p>올해 초 지리산에 갔을 때 사진이다.</p>
<p>숨까지 얼어붙고 눈길에 오르막에선 한걸음 디디면 두걸음 미끌어지는 순간</p>
<p>해는 점점 떠오르고 내 초조함을 버리기 위해 일행에게 말했지.</p>
<p>'얘들아 먼저가서 일출을 보렴. 너네가 못보면 내가 미안해서 못견딜거야....'</p>
<p>그렇게 보내고 온 길을 되짚어보면서 또다른 나를 만나던 순간의 사진이다.</p>
<p>&nbsp;</p>
<p>내 안의 창조성, 내 안의 여신, 나와 연결된 우주, 나와 연결된 신성한 힘이</p>
<p>나를 통해 제대로 발현되도록</p>
<p>기억하자.</p>
<p>저 사진을 찍던 순간에 내가 알게 된 것을...</p>
<p>&nbsp;</p>
<p>난 여전히 살고 싶어하는구나. </p>
<p>내 안에 뜨거운 피가 흐르게 하고 싶구나.</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찬양 혹은 섬김</category>
			
			<pubDate>Sun, 12 Oct 2008 16:20:40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84</guid>
			<title>참사람 부족의 메시지 중에서</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84</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p229</p>
<p>&nbsp;</p>
<p>이 세상은 경험을 통해 배우는 장소입니다. 영원한 영혼으로서 당신은 이곳에 오고 싶었고, 이곳에서 사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어머니가 몸속에 받아들인 음식이 에너지가 되어 당신의 몸이 창조되었습니다. 당신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물려받은 유전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것이 특별한 종류의 영적인 경험을 하는 데 더없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p>
<p>우리가 영원한 존재라는 것을 기억만 한다면, 우리는 이 땅이 감정을 배우는 학교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우리의 에너지는 비와 불 같은 에너지와 다르게 배합되어 있고, 식물과 동물같은 생명체의 에너지와도 다릅니다. 우리의 에너지는 독특합니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감정을 경험하기 위해, 육체를 이용해 감정적인 지혜를 얻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겁니다.</p>
<p>인간은 육체를 통해 영적인 세계와 원초적인 힘, 모든 조상들, 완벽하고 영원한 자아의 안내를 받습니다. 모든 육체의 감각들, 곧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 등은 감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실은 감정이 감각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감정이 모든 감각의 바탕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p>
<p>&nbsp;</p>
<p>p235</p>
<p>"인간의 삶은 나선형입니다. 우리는 영원으로부터 왔고, 그곳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우리는 모다 높은 차원에서 영원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시간은 원이고, 우리의 관계 또한 원입니다. 어릴 적부터 원주민 아이들은 각각의 원과 각각의 관계를 닫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의견 차이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이 해결될 때까지 깨어있을 것입니다. 내일이나 미래의 어느 날에 해결책을 발견하기를 바라면서 잠자링 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원의 한쪽을 열어놓는 것입니다."</p>
<p>베아트리체가 말했다.</p>
<p>"하지만 당신이 누군가에게 여러 차례 부탁했는데 그것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죠? 분명히 당신은 그 사람에게 실망할 거예요. 그렇다면 그냥 잊어버리고 원을 닫자고 말하긴 쉽지 않을 거예요."</p>
<p>"당신은 계속해서 그 사람을 떠올리며 실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년 뒤, 그 사람의 이름을 생각하거나 듣기만 해도 그때의 느낌이 되살아나고, 건강까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당신은 그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p>
<p>베아트리체가 물었다.</p>
<p>"당신이라면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할까요?"</p>
<p>"내가 그런 입장이라면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할 겁니다. '이것을 한번 생각해보겠어요? 당신이 내 부탁을 무시했을 때, 난 무척 실망했어요. 몇 차례나 거듭해서 부탁하면서 난 더 많은 실망을 느꼈어요.' 그러고 나서 웃으면서 이렇게 덧붙일 겁니다. '난 깨닫는 게 늦나봐요. 당신의 처음 반응을 보면서 그 일을 하지 않으리란 것을 깨달아야 했어요. 그것은 당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 아니었어요. 내가 다시 부탁했을 때, 당신은 내가 너무 어리석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당신이 옳아요. 그건 바보 같은 짓이었어요. 당신이 그 일에 관심이 없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요.'</p>
<p>우리는 결국 그 일을 웃어넘길 것이고, 두 사람 모두 그 만남을 통해 더욱 현명해질 것입니다. 그런 다음 내 원은 닫힐 거예요."</p>
<p>"하지만 그것이 정말 중요한 문제였다면 어떡하죠? 예를 들어 당신과 알고 지내는 사람이 당신에게 매우 무례한 행동이나 말을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은 정말로 당신을 화나게 할 거예요. 당신 말처럼 그는 좋은 냄새가 나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한 것이죠. 그 관계 속에서 당신은 원을 어떻게 할 거죠?"</p>
<p>"나는 그 사람에게 단호히 말할 겁니다. '난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의 행동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그런 행동은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동이 당신에게는 올바른 행동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그런 행동을 선택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의 말과 행동은 나에게 올바른 것 같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제 당신과의 관계를 놓아버려야겠습니다. 나는 우리의 관계에 더이상 에너지를 쏟을 수가 없습니다. 난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의 행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내 마음을 이해해주기 바라고, 나는 여기서 작별하고 싶습니다.'"</p>
<p>베아트리체가 말했다.</p>
<p>"이제 알겠어요. 내가 영적으로 높은 차원에서 원을 닫는다면 나에게는 그것이 끝이라는 말이군요! 상대방이 그것을 받아들인다면, 그에게도 원은 닫혀지는 것이구요. 만일 상대방이 내가 말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그건 문제가 안 될 거예요. 한쪽이 열려 있는 원은 엄격히 말해 그의 원이고, 그가 감당해야 할 영적인 도전이기 때문이죠. 그는 원을 계속 열어놓고 있는 것이죠."</p>
<p>"바로 그거예요. 당신은 모든 사람을 좋아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가 당신 마음에 들 수는 없어요. 세상에 태어나기 전 당신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겠다고 진정으로 약속했습니다. 그것은 쉬운 일이에요. 모든 사람들 속에 있는 영원함을 사랑하면 되니까요. 자신과 비슷한 의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당신의 에너지를 쏟으세요.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방법은 그의 본보기가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은 스스로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는 걸 기억하세요. 영원의 계획 속에서 그것은 정말 문제가 안 돼요."</p>
<p>&nbsp;</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독서일기</category>
			
			<pubDate>Sun, 12 Oct 2008 01:31:23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82</guid>
			<title>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82</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p94</p>
<p>인간이 식물의 세계로부터 절연되어서는 즐겁고 보람있는 생활은커녕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진화론의 관점에서 보아도 명백하다. 지구 표면에 식물이 나타나고, 꽃을 피우기 전에 지구의 풍경은 극히 황량하고 단조로운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파충류의 시대를 뒤이어 포유류의 시대가 시작되었을 때, 그 시기는 지구상에 꽃이 폭발적으로 피어나기 시작한 것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기보다는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의 운명과 식물의 세계 사이에는 근원적인 교감의 관계가 원초적으로 주어졌다는 사실을 뜻하는 것이다.</p>
<p>&nbsp;</p>
<p>p123</p>
<p>어떤&nbsp;寓話</p>
<p>&nbsp;</p>
<p>랍비들 사이에 전해져오는 이야기입니다.</p>
<p>어떤 사람이 천사의 안내를 받아 천국과 지옥을 차례로 구경하였습니다.</p>
<p>먼저 지옥이란 데를 가보았더니, 사람들이 모두 못 먹어서 말라 비틀어진 몰골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는 커다란 가마솥이 있고 그 솥에는 향기로운 죽이 그득히 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죽을 떠먹을 수 있는 국자가 너무 크고 길어서 사람들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그 국자를 가지고 자기 입에 죽을 떠 넣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바로 앞에 먹을 것을 두고도 극심한 굶주림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p>
<p>이번에는 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여기에도 커다란 솥에 죽이 그득 끓고 있고, 아까 본 것과 같은 어마어마하게 큰 국자가 있었습니다. 모든 조건은 지옥에서와 꼭 같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혈색 좋은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배불리 먹고 있는 게 틀림없었습니다. 그들은 그 큰 국자를 가지고 죽을 떠서 각자가 자기 입으로 가지고 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 상대방의 입에 서로 떠 넣어주는 것이었습니다.</p>
<p>(녹색평론 제31호, 1996년 11-12월)</p>
<p>&nbsp;</p>
<p>p212</p>
<p>환대라는 토착민들의 생활원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로서 에스테바는 이 마을에 가령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때의 마을 사람들의 대응방식을 묘사한다. 일단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마을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사람을 죽인 사람을 "큰 나무 같은 곳에 결박하여" 일단 격리시킨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그를 징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인을 저질렀으므로 "극도의 흥분상태에 있어" 혹시 자살이나 자해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고는 마을의 원로들이 모여서 이 사람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의논한다. 결론은 대체로 징벌이 아니라, 살인이라는 엄청난 죄를 범한 결과로 위축될 대로 위축된 이 사람을 어떻게 하면 다시 마을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복귀시킬 것인가 하는 쪽으로 난다. 그 결과 얼마 동안 마을에서 떨어져 살게 한 다음에 돌아와서 자기가 죽인 사람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도록 한다는 것이다.</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독서일기</category>
			
			<pubDate>Wed, 08 Oct 2008 00:30:44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81</guid>
			<title>2008/10/08</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81</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한달째 대청소중...</p>
<p>&nbsp;</p>
<p>그 사이에 수납을 위한 만들기,</p>
<p>수납을 위한 박스들 구입과 조립, </p>
<p>여름옷 숨기기,</p>
<p>가을옷 슬슬 꺼내놓기,</p>
<p>이 집에 사는 동안은 안읽을 것 같은 책 골라내면서 엑셀에 정리해두기,</p>
<p>책상위에 언제라도 공부할 준비해두기</p>
<p>등의 성과는 있으나 할일은 더 많다.</p>
<p>&nbsp;</p>
<p>청소할 때 잠시라도 문맹이 된다면 좀 속도가 날런지도...</p>
<p>책장의 먼지를 닦다말고 책한권의 자리를 바꾸려다가 붙잡고 읽다보니 시간이 후딱 가버린다.ㅡㅜ</p>
<p>&nbsp;</p>
<p>청소란건 매일 해도 할 일이 생기는 것이 싫어.</p>
<p>책상위의 모든 물건에 고무줄을 달아두어서 쓰고나면 알아서 자기 자리로 돌아가게 했으면 좋겠다.</p>
<p>&nbsp;</p>
<p>&nbsp;</p>
<p>&nbsp;</p>
<p>짐이 너무 많은걸까</p>
<p>욕심이 너무 많은걸까</p>
<p>미련해서일까</p>
<p>돈이 넉넉하지 않아서일까</p>
<p>&nbsp;</p>
<p>역시.... 게을러서인가?</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Wed, 08 Oct 2008 00:18:15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79</guid>
			<title>There's a place</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79</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embed src="http://www.youtube.com/v/0O_3nqySjYw&amp;hl=ko&amp;fs=1&amp;rel=0" width="425" height="344"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embed></p>
<p>&nbsp;</p>
<p>Wild Roses-There's a place </p>
<p>&nbsp;</p>
<p>There is a place where you can always go, come with me </p>
<p>Where it's allright to let your feelings show, come with me </p>
<p>What a pleasant journey </p>
<p>It isn't very far </p>
<p>We can go together </p>
<p>Stay right where you are </p>
<p>Now it's time to start It&rsquo;s right here in your heart </p>
<p>&nbsp;</p>
<p>There is a place where you can be yourself, come with me </p>
<p>And it&rsquo;s a place where you can free yourself, come with me </p>
<p>And you know it&rsquo;s waiting, not so far away </p>
<p>Need no reservations </p>
<p>We can go today </p>
<p>Now it&rsquo;s time to start </p>
<p>It&rsquo;s right here in your heart</p>
<p>&nbsp;</p>
<p>&nbsp;And the light shines throught each window and the door is open wide </p>
<p>And each question has an answer If you only look inside </p>
<p>There is a place </p>
<p>Where every sorrow ends, come with me </p>
<p>Where every hope and every truth begins, come with me </p>
<p>What a pleasant journey </p>
<p>It isn&rsquo;t very far We can go together </p>
<p>Stay right where you are </p>
<p>Now it&rsquo;s time to start </p>
<p>It&rsquo;s right here in your heart</p>
<p>&nbsp;And now it&rsquo;s time to start </p>
<p>It&rsquo;s right here in your heart </p>
<p>&nbsp;</p>
<p>캐서린 선생님의 워크샵에서 가끔 들었던 노래.</p>
<p>오래된 테잎 말곤 구하기 정말 힘들었는데,</p>
<p>고마운 친구 덕에 다시 들어봄.</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remembering</category>
			
			<pubDate>Tue, 30 Sep 2008 01:28:30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78</guid>
			<title>자칼훈육</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78</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p>
<p>경기도 광주에서의 교육을 마치고 하남으로 갔다.</p>
<p>간 김에 하나tv로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며 강마에의 대사에 대굴대굴 구르며 웃다가</p>
<p>모처럼 동생들과 뭉쳤다.</p>
<p>&nbsp;</p>
<p>오랫만에 이모들과 삼촌을 만난 조카가 12시까지 안 자고 있으니</p>
<p>동생의 자칼쇼가 진행되었다.</p>
<p>나랑 기린인형들고 놀때는 아기기린이었는데....</p>
<p>어떻게 자칼로 키워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훈육의 시간들....</p>
<p>눈물이 그렁그렁한채로 엄마에게 억지로 '네'라고 말하며 억지 약속을 해버리는 조카.</p>
<p>&nbsp;</p>
<p>옆에서 책만 보다가 이제사 큰이모랑 인형들고 놀게 되었는데,</p>
<p>작가가 되고 싶다고 그래서 일기를 쓰겠다고 써가지고 검사받겠다고 했었는데,</p>
<p>그런 자신의 야무진 꿈을 표현하기 시작했는데,,,,</p>
<p>'너 엄마가 뭐라그랬어!~~~~~해야지'로 시작해서 아이의 '네' 소리로 끝나는 강요의 시간들로</p>
<p>의기가 꺾이고 설움이 가득차겠지.</p>
<p>&nbsp;</p>
<p>방에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달래주려고 했더니 간섭한다며 </p>
<p>동생들로부터 한소리들었다.</p>
<p>거기서 시작된 말다툼.</p>
<p>결국 짐을 싸들고 거금들여서 택시타고 망원동으로 돌아와버렸다.</p>
<p>(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는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남매들의 관계는 어떨까? 과연 변할 수 있을까? )</p>
<p>&nbsp;</p>
<p>나야 이제 어른이 되어 내가 불편한 것들에 대해서 no를 하고</p>
<p>나를 표현하고 나를 돌볼 수 있는 걸 할 수 있게 되었다지만,</p>
<p>그 여린 것은 어찌할까?</p>
<p>억지로 '네'라고 외치면서 자기 안의 다른 생명력이 죽어간다는 것을 분명히 느끼고 있을텐데...</p>
<p>&nbsp;</p>
<p>어린시절의 내가 생각나서 돌아오는 택시에서 계속 눈물이 났다.</p>
<p>&nbsp;</p>
<p>&nbsp;</p>
<p>어째서 어른들은 자기가 어렸을 때의 일들을 그렇게도 새까맣게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아이들도 때로는 지극히 애처로운, 가엾고 불행한 존재라는 사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변해버리는 것일까요?(......) 아이들의 눈물은 결코 어른들의 눈물보다 가볍지 않으며, 오히려 그보다 무거울 수도 있다는 말은 새삼스럽지 않습니다.</p>
<p>&nbsp;- 소년의 눈물(서경식/이목옮김/돌베개)에서 인용된 에리히 케스트너의 하늘을 나는 교실 제2서문 중에서</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Mon, 29 Sep 2008 01:14:38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75</guid>
			<title>단식 대신...</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75</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단식을 하겠다고 해놓고는 다음주 강의일정에 걱정이 앞서서 급포기.</p>
<p>감식도 제대로 못한데다가 집안꼴이 말이 아니라서 마음을 즐겁게 유지하면서 단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p>
<p>몸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신호를 보내는데도 단식을 포기한 것에 </p>
<p>우울해질까봐 의자를 새로 사주었다.</p>
<p>하남에서 센터로 나름 독립하면서 평생 소원이었던 큰 책상과 그에 걸맞는 큰 의자를 샀었는데,</p>
<p>1년전 이사를 나온 이후론 계속 마음에 걸렸었다.</p>
<p>의자만 치워도 방이 두배는 커보이는 지경...</p>
<p>나비(스트라이다)마저 방에 넣어두니 더 좁아보인다.</p>
<p>그리고 사장님의자라 허리에도 안좋아서 허리에 좋다는 의자를 큰맘먹고 질러주셨다.</p>
<p>지난달 수입이 15만원, 이번달 수입은 곱하기 10이 넘는지라 이래저래 내야하는 돈을 내고도 약간의 여유가 있다. 물론 지도자과정 수강과 겨울에 찾아올 보릿고개를 넘기려면 저축을 해두어야했지만.... 돈걱정 따위는 할수록 문제가 더 생기는 법.</p>
<p>(나의 손금과 관상과 타로카드 등에 의하면 나는 쓰는만큼 생긴다. 쓸 일이 생겨야 돈이 들어온다는 것. 워낙 소비지향적이지가 않다보니 허덕이면서도 필요한만큼은 용케 생겨버린다.)</p>
<p>&nbsp;</p>
<p>대신 몸단식이 아니라 집단식에 돌입.</p>
<p>우선 오늘은 구석구석 먼지를 닦았다. 정리를 하면서 닦고 싶었으나 어디부터 손을 대야하는지 엄두가 안나서 우선 참은 것.</p>
<p>구석구석 거미집이 보인다.</p>
<p>눈에 보이는 곳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거미가 집을 지어놓고, 거미새끼로 의심되는 수많은 작은 점들이 움직였으니 그럴만도....</p>
<p>초파리와 개미가 잔뜩 모여사는지라 거미는 일단 살려두고 보이는 곳의 거미집만 치웠다.</p>
<p>&nbsp;</p>
<p>운동도 했고, 장도 봐두었고, 버섯굽고 두부를 데워서 쌈을 싸먹었고,</p>
<p>영어공부도 다시 시작했다.</p>
<p>&nbsp;</p>
<p>다음엔&nbsp;책상 위와 침대 밑을 뒤적거려서 정리를 해둘 예정. </p>
<p>그게 마무리되면 책장단식.</p>
<p>잘안보는 책들을 책장위에 쌓아둘 예정이다.</p>
<p>옷은... 여름옷을 안입게 되는 순간에 정리가 될 듯싶고....</p>
<p>이번주내로 마무리 지어버리고 싶은데 시간이 어느정도나 날런지...</p>
<p>남들은 하루에 후딱 헤치울 분량이지만 뭐 하나 손대면 고민하느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나로서는 </p>
<p>오늘 한 것만으로도 만족이다.</p>
<p>&nbsp;</p>
<p>내일은 드디어 큰 의자와도 안녕이다.</p>
<p>사무실에 갖다두어야지. 룸메이트는 벌써부터&nbsp;사무실서 타고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p>
<p>&nbsp;</p>
<p>이렇게 생각을 멈추고 나를 돌보는 일들을 하다보면</p>
<p>쓸쓸함과 외로움을 안겨주는 가을바람도 버틸 수 있게 될거야...</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Sun, 21 Sep 2008 20:52:23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73</guid>
			<title>몸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73</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작년말 녹색연합의 비움의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p>
<p>단식 프로그램을 하는데 기린언어 강의를 해달라는 것, 그런데 함께 굶으면서 해달라고...</p>
<p>학교다닐 때 단대장까지 단식을 20여일 정도 한 적이 있다. </p>
<p>오픈간부로는 유일하게 안하고 있었던지라 눈초리도 받았건만,</p>
<p>차라리 삭발을 하겠다. 나까지 성질부리면 다른 집행부들 힘들어진다면서 버티었다.</p>
<p>(그때 이후 누군가 단식을 한다고 하면 그 성질 받아주고 있을 실무자들이 가장많이 걱정된다.)</p>
<p>그런데... 단식을....음...</p>
<p>새로운 경험을 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기에 수락을 하고 나서 전단식 식단을 받아보고 나서야 </p>
<p>비로소 실감하면서 후회를 했었다.</p>
<p>강의하면서(말을 많이 하니까) 어지럽고 집중하기가 힘들었다.</p>
<p>관장을 하겠다는 말에 짐싸서 도망갈 궁리까지 했었다.</p>
<p>(관장하고 난 후는...과정은 민망했어도.... 정말이지 행복했다.///ㅅ///)</p>
<p>아무튼 그렇게 단식을 하고 나서 몸이 가벼워지는 것 이상의 효과를 보게 되었다.</p>
<p>우선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웠던 굶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p>
<p>내가 할 수 있는 목록이 추가되었고,</p>
<p>무엇보다 건강해졌다.</p>
<p>아침에 일어나서 눈앞이 핑핑돌면서 어질어질하던 것도 사라졌고,</p>
<p>아침에 눈뜰 때 몸이 무겁고 축늘어지는 것도 사라졌고,</p>
<p>활기가 생겼다.</p>
<p>&nbsp;</p>
<p>이런 건강은 몇년전에 6개월간 한의원 다니면서 술,담배,두부,과자를 끊고 봉침, 쑥뜸, 마늘과 죽염복용, 약복용을 하면서 (돈도 많이 써가면서 ㅠㅠ) 얻은 것이었는데 고작 5일을 굶고 얻어낼 수 있었다. (돈도 안들었고!!!)</p>
<p>물론 5일을 굶기 위해 전단식 3일, 후단식 10일-15일을 하긴 했지만서두....</p>
<p>&nbsp;</p>
<p>요즘들어 몸이 무겁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현기증이 다시 생겼다.</p>
<p>예전의 활기가 너무 그리워지기도 했고...</p>
<p>그래서 날을 잡다고 포기한지 두차례.</p>
<p>명절에 큰할아버지의 큰손주(나랑 육촌인가? 아빠의 사촌의 아들)가 나이가 40대초반인데 당뇨란다.</p>
<p>울집안은 대대로 음주와 반주(저녁밥먹으면서 한잔씩 하기)를 즐겨왔다.</p>
<p>간암으로 돌아가신 분도 많고, 술이 원인인 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쫌 있다.</p>
<p>바로 미룰까 망설였던 단식을 실행하기로 했다.</p>
<p>&nbsp;</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Wed, 17 Sep 2008 16:00:38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72</guid>
			<title>명절</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72</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명절이나 집안 대소사에서만 얼굴보는 어르신들이 별로 할 줄 아는 인삿말이나 관심이 없어서 한마디 하는 것들이 짜증을 넘어서 대답하는 것도 귀찮은 지경에 이르렀으니 봐도 반가울리가 없다.</p>
<p>&nbsp;</p>
<p>어릴 때 그나마 용돈이라도 받았더라면 몰라도 딸이라 그랬는지 낯선 사람들 경계하는 성격 탓이었는지 뭘 받은 기억이 없다. (고모와 고모부, 작은엄마와 작은아빠들 말고) 그런 사람들이 내 삶에서 내가 가치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도 궁금하지 않으면서 삶의 사소한 모양새를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하는 건 우습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다. </p>
<p>막판에 써먹은 건 '결혼 언제할꺼니?'란 물음에</p>
<p>손을 내밀고 '대답 듣고 싶으시면 만원 주세요. 그러면 대답해드릴께요'라고 했다는 것. </p>
<p>서른이 넘어서서야 가능했던 대답이다. </p>
<p>그랬더니 1년 후에 내 옆에서 동생에게 '너는 언제 결혼하니? 니 언니는 만원달라고 하니 물어보지도 못하겠다어.'라고 복수를 해주셨다. </p>
<p>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서 정공법을 썼다.</p>
<p>'제가 남들처럼 사는 모습 보고 싶으세요? 전 다른 삶에 관심이 더 많은데 어쩌죠?'</p>
<p>문제는 여전히 네, 아니오라는 대답이 아니면 알아듣지를 못하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이다.</p>
<p>사실 그 어른은 내가 남들처럼 살거나 말거나 그저 사고 안치면 되고 아빠에게 걱정거리인지 아닌지 쬐금 알고 싶었을 뿐이고, 오랫만에 만난 손아래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법은 그것만 있다고 믿고 살았을 뿐이다.</p>
<p>그런 사람들의 말에 어린 시절부터 상처받고 살아온 것이다.</p>
<p>'공부는 잘하니?''대학은 어딜갔니?''장학금은?' '취직은?' '결혼은?'</p>
<p>결혼한 사람들은 '애는 언제낳을거야?''둘째는 언제 가질꺼야?''아들하나는, 딸하나는 있어야지...' </p>
<p>등의 질문을 </p>
<p>애가 어느 정도 크면 '애는 공부잘하니....' 등으로........</p>
<p>&nbsp;</p>
<p>사촌언니 한명과 동갑내기 사촌이&nbsp;독신선언 비슷하게 하고 나니&nbsp;독신이&nbsp;보편적인 추세라 믿게 된 어른들이&nbsp;올해들어서는 결혼 얘기가 없다. (나에게 독신선언을 강요하기도 했다. 그런걸 꼭 선언해야하나? 선언한다고 축의금내줄 돈을 줄 것도 아니면서.... 이모와 외숙모는 주겠다고 했지만서도.....) 둘째, 셋째가 결혼했고 막내도 곧 하고 싶어하는 분위기라 딱히 줄줄이&nbsp;축의금으로 돈을 날리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다. &nbsp;</p>
<p>암튼 성격이 만만치 않은걸 감지한데다 나이까지 드니 배짱까지 좋아졌겠다, 말로해서 도저히 이겨먹을 수 없다는 걸 아니 잔소리는 줄어들었다.</p>
<p>&nbsp;</p>
<p>그럼에도 명절은 불편하다. 명절상차리기 때문이다. </p>
<p>&nbsp;</p>
<p>명절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아마도 난 매우 어린 시절부터 내가 여성임을 자랑스러워하면서 살 수 있었을테고 나의 여성성이 꽃피도록 격려했을 것이다. 그랬다. 난 명절을 지켜보면서 어린 시절부터 내가 여성인게 싫었고 바꾸고 싶을 정도였다. </p>
<p>&nbsp;</p>
<p>24살난 사촌동생에게 마늘까는 걸 시키자 작은 엄마가 애들이 뭐 할 줄 아는게 있다고 그런걸 시키냐고 한다. 고등학생 사촌동생에게 일을 시켰을 때도 그런 이야길 들었다. 나는 10대가 되자마자 명절상차리기에 한몫했다고욧~~~~ 하면서 건망증 심한 내가 줄줄이 남자사촌들이 밖에서 뛰어놀 때 여자 사촌들이 만두를 빚었던 것, 다 빚어놓으니 배고파진 애들이 들어오고 그걸 쪄서 남자애들 앞에 상차려놓고 먹으라고 하고는 어이없어서 쳐다보던 내게 애들 간장 좀 갖다주라고 했던 이야기등을 읊어댈 수밖에...</p>
<p>&nbsp;</p>
<p>사촌들 중 큰고모네 언니둘과 나와 결혼한 두 동생, 그리고 고모네 딸을 제외하고는 남자애들뿐이다. </p>
<p>작년에 셋째가 결혼한 후 명절에 모여서 상차리는 몫은 나에게만 떨어진 것이다.</p>
<p>그나마 설날에는 작정을 하고 아빠와 남자애들 부려먹고 비교적 평등한 분위기 조성에 한몫했다고 믿었는데,</p>
<p>집안의 대빵이자 이제는 내 말을 적극 지지하고 신뢰하는 아빠가 못오시자 그 질서가 다시 무너졌다.</p>
<p>막내동생이 그나마 내 옆에서 전부치는 걸 돕던 사촌동생을 데리고 당구치러 가버린 것.</p>
<p>몇가지 협박을 해버렸다.</p>
<p>1. 니들이 결혼하면 아주 미운 시누이 역할을 할 것이다. 손하나 까딱안하고 음식 타박하고 과일까지 깍아내라고 할 것이니 두고봐라.</p>
<p>2. 니들이 결혼하기 전엔 명절에 아예 혼자 여행을 가버리겠다.</p>
<p>&nbsp;</p>
<p>사실 작은엄마에게 나의 말발이 조금은 먹히는 편이라 국이 맛없다고 말한 작은아빠의 수저를 빼앗아버리려고는 했지만 한계가 많다.</p>
<p>마음 여린 내가 과연 1번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1번은 내가 초딩아니 국딩이었을 때부터의 꿈꿔온 복수이긴 하지만&nbsp;동생들과 결혼할 그&nbsp;분이 무슨 죄냐고.... </p>
<p>새엄마와 작은엄마가 나의 '모두가 재미난 명절만들기'에 적극 동참하여 </p>
<p>아빠와 작은아빠들이 나서서 음식만들기에 동참하거나</p>
<p>같이 굶거나 하는 방식을 택할 때까지 2번을 해야겠다. </p>
<p>&nbsp;</p>
<p>명절음식(나에겐 특히 나물!!!)이 탐나긴 하지만 까지껏 참을 수 있다. </p>
<p>내년 설엔 어디로 여행가는게 좋으려나?</p>
<p>&nbsp;</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Tue, 16 Sep 2008 11:05:36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71</guid>
			<title>사랑이 끝나다 2</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71</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캠프가 끝나고 또한번 증후군에 시달린다.</p>
<p>그나마 동거인과 함께하는 망원동 피스바로 허전함을 달랜다.</p>
<p>사랑이 끝나다 1을 작년 캠프 다녀와서 썼는데, 올해는 악평만....</p>
<p>&nbsp;</p>
<p>자전거로 이틀간 달려서 찾아갔다.</p>
<p>한달 넘게 로시난테를 묶어두기만 해서인가?</p>
<p>한달 넘게 일주일에 두번 이상을 새벽까지 달리며 술마셔서인가?</p>
<p>기름칠을 했건만 오르막이 나타나면 긴팔을 가진 귀신이 날개쭉지를 잡아 땅기듯</p>
<p>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어 자꾸만 쳐졌다.</p>
<p>캠프 마지막날 앞바퀴 브레이크가 닿아있고,</p>
<p>뒷바퀴는 휠이 휘어서 브레이크에 닿았다 떨어졌다하는 걸 목격.</p>
<p>역쉬 그래서였어. 겉으로 보기에만 튼튼한 내 근육은 여전하다는거지...ㅋㅋㅋ</p>
<p>&nbsp;</p>
<p>올해도 우렁각시들의 활약은 캠프를 편안하게 해주었다.</p>
<p>비흡연자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재떨이까지 치워주고 말이야.</p>
<p>캠프사상 최초로 프로젝터로 ppt도 발표하고, 것도 여럿이...</p>
<p>캠프와 어울리지 않게 너무나 빡센 일정들도 소화하고,</p>
<p>그럼에도 많은 인원이 새벽까지 또 달렸지.</p>
<p>&nbsp;</p>
<p>최군의 만담과 곁들여진 흉내내기와 말꼬리잡기는 지금도 혼자 웃음짓게 만들어.</p>
<p>혼자서만 웃는게 허전해서 자꾸 캠프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이 떠오르고 말이야.</p>
<p>압권은 최군의 만담이었어. 허걱!이 그렇게 귀여운 말이었구나...</p>
<p>함께 배꼽잡고 웃어주고 쉬는 시간을 함께 보낸 빈집사는 사람,</p>
<p>씩씩하게 밥 잘먹은 동거인,</p>
<p>일어로 질문을 해달라니까 갑자기 무릎꿇었던 친구,</p>
<p>기요츠케테를 귀여워죽겠데로 들은 친구,</p>
<p>~~하긴 한데, ~~~ 하고, 그런데 ~~~ 음... 음! 하며 동사가 생략된 말을 하던 또다른 빈집사는 사람,</p>
<p>a군과 b군의 부부클리닉은 날 뿌듯하게 만들어주었고,</p>
<p>타로카드로 사람들 마음도 엿보며 공감도 해주고,</p>
<p>사과따먹는 기쁨을 함께 나눈 사람들,</p>
<p>피스바 시작 전에 뻗어 잠든 피스바 마담,</p>
<p>늦잠자는 사람들로 가득한 캠프에서 그나마 아침 프로그램을 하게 해준 우렁각시들,</p>
<p>영어도 잘하는 친구들은 목소리가 참 멋졌어,</p>
<p>솔직한 발언들,</p>
<p>반찬을 싸가지고 오기도 하고,</p>
<p>두유를 후원해주기도 하고,</p>
<p>오지도 않고 후원금 전달도 해주고,</p>
<p>쏙 빠져드는 눈빛으로 말을 걸던 이,</p>
<p>부엌에서 자주보인 또다른 우렁각시,</p>
<p>게시판에 '아침 사랑해'라고 쓴 범인,</p>
<p>서로에게 선물이 되었던 모두들,</p>
<p>그리고 든든했던 준비팀,</p>
<p>그리고</p>
<p>헤어지기 전엔 안아줘야한다고 덤비던 알흠다운 아침.</p>
<p>&nbsp;</p>
<p>공감하고 나면 상대와 깊이 연결되어버려. 상대가 잊었더라도 혼자서 기억하고 함께 아파해주고, 함께 기뻐해주게 되는 천성을 어째...</p>
<p>캠프를 함께 했는데 어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어...</p>
<p>캠프가 끝나도 계속해서 꿈을 꾸며 함께할 수밖에.</p>
<p>&nbsp;</p>
<p>모두모두 봉숭아물 곱게 물든 새끼 손가락 안에 저장해두고 또 혼자 흐뭇해한다.</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Thu, 04 Sep 2008 02:09:16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69</guid>
			<title>유전이야</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69</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소풍 앞두고 잠못자는 병</p>
<p>울 아빠도 휴가가기 전날 혹은 놀러가기 전날 꼭 잠못주무시고 </p>
<p>그동안 담궈둔 술들 하나씩 꺼내 시음하셨는데...</p>
<p>&nbsp;</p>
<p>나도 꼭 어디 떠나기 전엔 잠이 안온다.</p>
<p>노트북 들고 오라고해서 이것저것 백업하고 가볍게 해놓고 사용자계정 만들고,</p>
<p>캠프 자료 혹시 몰라 다운받고....</p>
<p>젠장 벌써 4시.</p>
<p>잠이 안와</p>
<p>2시간이라도 자야겠지?</p>
<p>&nbsp;</p>
<p>캠프에서의 반짝 반짝 빛나는 사람들의 본성을 확인할 생각을 하면 설레이고 설레여서</p>
<p>잠을 안자도 괜찮단말야.</p>
<p>첫번째 캠프에서 그랬어. 아마 4박5일간 다합쳐서 15시간도 못잤을걸?</p>
<p>&nbsp;</p>
<p>이번엔 어떤 아름다운 이의 더 아름다운 보석을 만나게 될까?</p>
<p>끝나고 나면 뭔가 충만함과 허전함에 정신못차리고 현실세계에 적응하느라 헤매이지만 말야....</p>
<p>그래도 난 지금 참 행복해. </p>
<p>평화캠프를 준비한다는 건 사랑에 빠지는 것보다 더 근사한걸.</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여행</category>
			
			<pubDate>Wed, 27 Aug 2008 03:57:00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36</guid>
			<title>2008 일본자전거여행 12 도쿄에서의 첫날</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36</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a href="http://blog.jinbo.net/achim/trackback.php?pid=315">2008 일본자전거여행 01</a>&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p>
<p><br /><a href="http://blog.jinbo.net/achim?pid=316">2008 일본자전거여행 02- 부산에서 오사카까지</a></p>
<p>&nbsp;</p>
<p><u><font color="#0000ff"><a href="http://blog.jinbo.net/achim/?pid=317">2008일본자전거여행 03 오사카에서</a></font></u>&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p>
<p>&nbsp;<br /><a href="http://blog.jinbo.net/achim?pid=319">2008 일본자전거여행 04 교토로</a> </p>
<p>&nbsp;</p>
<p><a href="http://blog.jinbo.net/achim/?pid=321">2008년 일본자전거여행 05 교토에서</a>&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p>
<p><span class="post_title"><br /><a href="http://blog.jinbo.net/achim/?pid=323">2008년 일본자전거여행 06 산길을 가다</a></span></p>
<span class="post_title">
<p><br /><a href="http://blog.jinbo.net/achim/?pid=325">2008년 일본자전거여행 07 나고야까지</a></p>
<p>&nbsp;</p>
<p><a href="http://blog.jinbo.net/achim/?pid=326">2008년 일본자전거여행 08 생일에</a>&nbsp;</p>
<p>&nbsp;</p>
<p><a href="http://blog.jinbo.net/achim/?cid=5&amp;pid=327">2008 일본자전거여행 09 시즈오카</a></p>
<p>&nbsp;</p>
<p><a href="http://blog.jinbo.net/achim/?cid=5&amp;pid=329">2008 일본자전거여행 10 바다를 보다</a></p>
<p>&nbsp;</p>
<p><a href="http://blog.jinbo.net/achim/?cid=5&amp;pid=335">2008 일본자전거여행 11 도쿄로</a></p>
<p>&nbsp;</p>
<p>&nbsp;</p>
<p>4월 24일.</p>
<p>&nbsp;</p>
<p>9시 넘어서 차례로 일어나씻고 기다리면서 배고파서 라면뽀개먹었다.</p>
<p>짐정리하고 12시쯤 나오는데 체인이 엉뚱한데 걸려있고</p>
<p>오리의 자전거 동건이의 바퀴엔 바람이 빠져있었다.</p>
<p>&nbsp;</p>
<p><img id="my_post_img827580"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1/83/achim/images/200806/041147409.jpg')" height="480" alt="" width="360" onload="setTimeout('fixImage(827580)',300)" src="/files1/83/achim/images/200806/041147409.jpg" /></p>
<p>&nbsp;</p>
<p>숙소 입구에 있던 컴으로 응원하던 야구팀의 우승소식을 접한 조은이</p>
<p>기념으로 현지에게 캔커피를 사주었다.</p>
<p>&nbsp;</p>
<p>&nbsp;</p>
<p>&nbsp;&nbsp;&nbsp;&nbsp;</p>
<p>&nbsp;</p>
<p><br /></p>
</span>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여행</category>
			
			<pubDate>Fri, 22 Aug 2008 04:32:59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67</guid>
			<title>미리가본 평화캠프-내 안의 평화가 기뻐하며 뛰노네</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67</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StartFragment-->혹시나 평화캠프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하여</p>
<p>지난 달에 써둔&nbsp;격월간 평화연대에&nbsp;실린 글을 퍼옵니다.&nbsp; 장소가 변경되었는데 그냥 귀찮아서 글 수정은 안합니다.</p>
<p>계속해서 격월간 평화연대 글을 퍼오고 있네요...</p>
<p>&nbsp;</p>
<p>평화캠프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p>
<p><a href="http://peace.jinbo.net/peacecamp/2008/program.htm">http://peace.jinbo.net/peacecamp/2008/program.htm</a></p>
<p>로!!!</p>
<p>&nbsp;</p>
<p>--------------------------------------------------------------------------------------------</p>
<p>&nbsp;</p>
<p><!--StartFragment--> <a name="[문서의 처음]"></a></p>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40%; FONT-FAMILY: "-윤고딕23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4pt; COLOR: #000000; LINE-HEIGHT: 24px; FONT-FAMILY: "-윤고딕23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미리가본 평화캠프</span><span style="FONT-SIZE: 11.7pt; COLOR: #000000; LINE-HEIGHT: 24px; FONT-FAMILY: "-윤고딕23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p>
<p style="FONT-SIZE: 18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고딕230"; LETTER-SPACING: -1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4pt; COLOR: #000000; LINE-HEIGHT: 38px; FONT-FAMILY: "-윤고딕230"; LETTER-SPACING: -1px; TEXT-ALIGN: justify"></span><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4.4pt; COLOR: #000000; LINE-HEIGHT: 38px; FONT-FAMILY: "-윤고딕230"; LETTER-SPACING: -1px; TEXT-ALIGN: justify">내 안의 평화가 기뻐하며 뛰노네</span> </p>
<p>&nbsp;</p>
<p>&nbsp;</p>
<p>&nbsp;</p>
<p><a name="[문서의 처음]"></a></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아직 두달 정도 남은 평화캠프를 그려보는 일은 조금 어렵지만 무척이나 설레이는 작업이다. 여전히 장소를 구하는 것은 힘들다. 아는 분께 혹시 괜찮은 장소를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하시는 말씀. &lsquo;아니, 30명이 숙박하고 모일 곳이 있어야지, 심지어 학교 방학이 끝난 다음이지, 밤엔 시끄럽다지, 취사도 한다고 하고, 심지어 돈도 없고, 서울에서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거리라니! 무슨 수로 구하려고?&rsquo; &lsquo;아...네....(그래도 8회째 진행되고 있습니다요;;;;)&rsquo;</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래도! 참가비가 3만원 이상이 되어본 적도 없고, 참가단체와 개인들의 참가비로 운영이 되는 주제에 8년을 이어왔다.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최근 성배와 칼(옆의 글상자 참조)을 다시 꼼꼼하게 읽고 있다. 여성의 관점으로 본 인류의 역사, 인류의 미래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우리가 학교다닐 때 배웠던 문명이라고 배웠던 것 이전에 새로운 문명이 있었고 아주 평화로웠다는 고고학적인 발견과 과학적인 해석을 통해서 지배중심체제가 아닌 공동협력체제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이분법을 넘어서 가부장제가 아니면 가모장제가 아니라 여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남성의 역할 역시 존중했던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동협력체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혹은 무기도 군대도 전쟁도 없는 사회를 꿈을 꿀 때 그런게 가능하냐?는 질문과 상상이 안된다는 반응을 보게 된다. 나에게는 더 쉽게 와닿았는데 그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보다 바로 평화캠프의 경험 때문이리라 결론을 내렸다. 평화캠프에서는 가능하다는 걸 믿게 된다. 그래서 더 애틋한 평화캠프를 올해도 준비한다.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table style="WIDTH: 558px; HEIGHT: 511px" cellspacing="1" cellpadding="1" width="558" summary="" border="1">
    <tbody>
        <tr>
            <td><!--StartFragment-->&nbsp;<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신석기 시대 예술에서 가장 놀라운 사실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표현하지 않은 분야게 관한 것이다. 왜냐하면 표현되지 않은 것이 표현된 것만큼이나 신석기인들에 관해 많은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이다.</span>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이후에 등장하는 예술과는 달리 신석기 시대 예술에서는 무장한 군대, 잔인함, 폭력에 기초한 권력을 이상화한 주제가 없다. 이 시대에는 &lsquo;고매한 전사들&rsquo; 혹은 전투 장면을 그린 그림이 없다. 사로잡은 포로들을 사슬에 묶어 여기저기 끌고 다니는 &lsquo;영웅정복자&rsquo;나 노예제를 묘사한 증거도 전혀 없다.</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또한 초창기와 가장 원시적인 남성 지배 사회의 정복자들이 만든 유물과 달리 유독 여신을 숭배한 신석기 사회에서는 특이하게도 사치스럽게 꾸민 &lsquo;족장&rsquo;의 무덤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이집트 같은 훗날 등장하는 남성이 지배하는 문명과는 달리 강력한 지배자가 죽어 사후 세계로 갈 때 힘없는 희생자들을 데려간 흔적도 없었다.</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나중에 번성한 지배 중심 이념을 기반으로 한 사회와 달리 신석기 사회에서는 무기를 숨겼을 만한 넓은 장소를 찾을 수 없었고, 물건을 다루는 기술과 자연 자원을 사용하여 무기를 만든 흔적도 없었다. 군사용도로 지어진 성채가 발견되지 않음으로써 신석기 시대가 평화로웠으리라는 추측은 더욱 확고해진다.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중략)</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만약 가장 중요한 종교적 형상이 우리 시대에서처럼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가는 남자가 아니라 출산하고 있는 여자였다면 죽음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는 삶이나 삶에 대한 사랑이 예술은 물론 사회 전반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했을 것이다.</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성배와 칼(리안 아이슬러 지음, 김경식 옮김, 비채) 중에서</span> </p>
            </td>
        </tr>
    </tbody>
</table>
<br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이번 평화캠프의 주제는 병역거부 운동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기, 현재 서있는 곳을 관찰하기, 걸어갈 길을 그려보기이다. 병역거부운동을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 그동안의 이야기에 대해 돌아보고, 현재 준비 중인 착한무기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의 운동의 방식을 고민해보게 된다. 물론 2달동안 준비가 어떻게 튈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긴 하다. 단지 6월 말 현재의 고민이 그렇다는 것이다. 나중에 찾아와서 뭔가 다르다고 항의해도 책임 못진다는 뻔뻔한 변명이다.</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첫날, 어제 짐을 부쳤다. **와 ##가 나머지 짐들을 챙겨서 내일 출발할 것이다. 개인 소지품들을 자전거에 실은 후에 약속장소인 양화대교 북단으로 간다. 자전거로 출발하는 팀들의 첫 번째 집합장소이다. 중간중간 참가자들이 더 결합할 것이다. 하루를 꼬박가서 찜질방에서 쉰 후에 다시 출발해서 내일 오전 중에 평화캠프가 열리는 청양의 빈집에 도착한다. 이미 캠프는 시작되었다. 첫 번째 장소에서는 새로운 얼굴도 보인다. 모두들 반갑게 환영해준다.</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a name="#7369ce2e"></a><img height="203" src="file:///C:/DOCUME~1/아침/LOCALS~1/Temp/Hnc/BinData/EMB00000c7c3737.jpg" width="290" border="0" alt="" />둘째날 이미 자전거여행으로 끈끈해진 유대감을 나누며 출발했다. 오르막이 있긴 했지만, 무사히 도착이다. 마치 캠프에서 헤어지기 전의 모습처럼 진하게 포옹하며 무사히 마무리된 자전거여행을 축하한다.</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여는 마당. 몇 년간 여는 마당의 사회를 맡은 아침은 구석에 얌전히 있다. ^^가 이번 여는 마당의 진행을 맡았다. 서로 몸과 마음을 풀 수 있고, 친해질 수 있는 적절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하고 즉석에서 방식이 변형도 된다. 이런 융통성이 발휘될 수 있는 평화캠프가 참 좋다! 다른 이들보다 빨리 배고픔을 느끼는 이들이 주축이 되어 금새 저녁상을 차렸다. 식단표와 밥당번표는 그새 빼곡하게 이름들이 들어서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이들, 처음 보는 이들이 궁금한 점을 나누고 가위바위보로 설거지할 사람을 뽑기도 하면서 내내 웃음 짓는 식사시간이다.</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식사 후 느긋하게 짐정리를 하다보니 워크샵이 진행이 된다고 한다. 정말 몇 년만에 얼굴을 보는 오태양과 늘 만나는 오리가 병역거부운동의 초창기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 사이 변한 건 오리의 머리모양뿐만이 아니다. 처음에 정말 그런 운동을 하게?라고 걱정하던 나의 모습도 많이 변했다. 대만에서 대체복무제를 도입했던 국회의원도 만나고, 서구의 징병과 전쟁을 거부하는 활동가들을 만나면서, 그리고 운동을 함께 해오면서 많이 자라고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짧고 굵은 이야기마당이 끝나자 바로 피스바(peace bar)가 이어진다. 올해의 마담은 %%다. 평화캠프 역사상 단연 뛰어난 마담으로 활동하겠다는 %%는 간단하고 몸에 좋은 안주들로 매상을 올리고 있다. 여기저기 둘러앉아 못다한 이야기들을 풀어놓기도 하고, 내일의 워크샵을 준비하기도 한다. 나는 한쪽에 자리잡고 카드점을 봐주고 있다. 술을 먹어야 영발이 선다는 명목으로 맥주 한캔씩 받아가며, 그들의 삶을 훔쳐본다. 근처는 꽤 어둡다. 더 어두운 곳을 향해 가는 여인네들, 사방에서 절대로 훔쳐볼 수 없음을 확인하고 풍욕을 시작한다. 밤의 어두움과 맑은 공기 속에서 피부가 편히 숨을 쉰다.</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몇몇은 텐트에서 몇몇은 숙소에서 잠을 잔다. 텐트에서 자니 햇살이 잠을 깨운다. 캠프에서는 잠이 줄어든다. 눈을 뜨고 띵샤를 울린다. 어제 동심원에서 공지한 것처럼 띵샤를 세 번 울린 후 마당 한쪽에 돗자리를 깔고 떠오르는 해를 보며 절을 한다. 쭈뼛쭈뼛 두명이 따라나온다. 생명평화결사에서 나온 온숨 씨디를 틀고 100배를 한다. 금새 땀방울이 맺힌다. 절을 하면서 내 안의 전쟁, 내 안의 군사주의, 내 안의 두려움 등이 하나씩 내려놓아진다. 차분해진 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하면서, 그 삶을 다짐하면서 활기있는 삶을 위한 몇가지 운동을 나누고 하루를 축복한다.</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a name="#7369ce2f"></a><img height="405" src="file:///C:/DOCUME~1/아침/LOCALS~1/Temp/Hnc/BinData/EMB00000c7c3738.gif" width="482" border="0" alt="" />그 사이 아침밥 당번들이 식사를 준비했다. 초간단한 준비에 스스로도 놀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를 한다. 마지막으로 일어난 사람이 식사를 마치자 바로 동심원이 시작된다. 어제 피스바 이후 정리안 한 것에 대해 다루었다.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나눈다. 사소한 것도 소중히 다루어지는 동심원이 처음 참가한 사람들에게는 신기하게 다가왔다는 이야기도 나눈다.</span> </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span></p>
<p style="FONT-SIZE: 10.5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3px; LINE-HEIGHT: 160%;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45pt; COLOR: #000000; LINE-HEIGHT: 22px; FONT-FAMILY: "-윤명조220";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올해는 특이하게도 기록담당이 생겨서 워크샵들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글로 정리가 되었다. 역사적인 행사이니 당연히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아니 다음 캠프를 위해 길이길이 보전하겠다는 취지이다. 정신없이 지나는 것이 아니라 느긋하게 즐기면서 지냈지만 지나고 나면 뭔가 사건과 사연이 많고 두고두고 흐뭇한 추억이 된다. 그렇게 하루 하루 지나 캠프가 마무리 된다. 닫는 마당에서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나눈지라 더 애틋해진 관계가 형성이 된 우리는 이후의 평화를 만들고 살아가는 과정에 함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년에 다시 모여서 우리의 평화를 실험해볼 것이다.</span> </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pubDate>Thu, 21 Aug 2008 18:33:11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achim/?pid=366</guid>
			<title>당신이 아는 누군가가 자살폭탄테러로 다쳤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title>
			<link>http://blog.jinbo.net/achim/?pid=366</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a href="http://blog.jinbo.net/achim"><strong>아침</strong></a>님의 <a href="http://blog.jinbo.net/achim?pid=365">[점령군이길 거부한 이스라엘 병역거부자 만나기]</a> 에 관련된 글. </p>
<p>&nbsp;</p>
<p><a href="http://peace.jinbo.net/maybbs/view.php?db=peace&amp;code=sosikji&amp;n=120&amp;page=3&amp;area=content&amp;key=%C0%CC%BD%BA%B6%F3%BF%A4&amp;mode=search">http://peace.jinbo.net/maybbs/view.php?db=peace&amp;code=sosikji&amp;n=120&amp;page=3&amp;area=content&amp;key=%C0%CC%BD%BA%B6%F3%BF%A4&amp;mode=search</a>를 읽다가 옮겨봄.</p>
<p>&nbsp;</p>
<p>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8.15에</p>
<p>효웅이 특별사면 대상자가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다.</p>
<p>앞으로 6개월은 더 있어야 나올 줄 알았던 </p>
<p>아직도 자유에 적응하지 못한 효웅,</p>
<p>이제 막 수감된 파악,</p>
<p>곧 수감될 의정.</p>
<p>&nbsp;</p>
<p>병역거부운동은 참 아픈 운동이다.</p>
<p>조근조근 살펴보면 사무치도록 아픈데도</p>
<p>그 아픈걸 나누겠다고 행사까지 한다.</p>
<p>&nbsp;</p>
<p>재성과 고동과 육구와 언저리의 생일파티</p>
<p>3차인가 4차인가 갔던 술집에서</p>
<p>건너편에 앉아있던 청년이 찾아왔다.</p>
<p>'내기에서 져서 그런데요, 혹시 병역면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p>
<p>흡.</p>
<p>그 청년의 일행 중에 이중국적으로 병역이 면제된 친구가 있단다.</p>
<p>열심히 설명하는 경수(난 이길준 농성하면서 경수를 수제자로 삼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날 얘기하는 걸 들으면서 아무래도 내가 경수의 수제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p>
<p>'..... 저한테 총을 쏠 수 있겠어요? 저는 못하겠어요...... 그래서 거부를 하고 감옥에 간거에요.'</p>
<p>이 청년 완전 감동받아서</p>
<p>'저기요... 형들 너무 착한거 같아요. 그런데 왜 감옥에 가야해요?'</p>
<p>'아...씨... 정말...아... 정말... 형 너무 착하신데.....'라고 백번 말하고 갔다.</p>
<p>&nbsp;</p>
<p>&nbsp;</p>
<p>행사 안내문 올려놓고 공부 좀 해보려고 옛날 평화연대 실린 글 찾아읽다가 발견한 글.</p>
<p>&nbsp;</p>
<p>&nbsp;</p>
<p>-------------------------------------------------------------------</p>
<p>&nbsp;</p>
<p>&nbsp;</p>
<p>&nbsp;</p>
<p>탈 마타론(Tal Matalon)<br /><br />2001년 3월 31일<br />곧 중요한 수학시험을 봐야한다. 나는 과외선생님 집에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다.<br />버스에서 라디오 뉴스가 흘러나왔다. 하이파(Haifa)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났다는<br />것이다. '하이파? 하이파의 어디?' 그러나 내가 있는 이곳은 아니었다. 그 곳은 쇼핑몰<br />근처였다. 학교의 모든 친구들은 대부분 그 쇼핑몰에서 쇼핑을 한다. 그리고 휴가가<br />시작되면 우리는 친구들을 모두 그곳으로 불러내곤 한다. 모두가 무사하길&hellip; 수학공부는<br />해야했다. 나는 과외선생님 집에 당도했다. 수업을 마치니 아빠가 전화해서 데리러<br />오시겠다고 한다. 오후에 나는 남동생과 함께 집에 있었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br />에프랏이었다. 에프랏은 대뜸 아이다를 기억 하냐고 물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은<br />반이었다는 것이다. 그 아이다가 이번 자살폭탄테러에서 죽었다고 한다. 뭐? 아이다가?<br />무슨 소리야? 나는 아무 소리도 할 수 없었다. 전화를 끊고 많이 울었다. 네타에게<br />전화를 걸었다. 네타는 우리 집에 와주었고 우리는 앉아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수<br />있을 지에 대해 생각했다. 바렐이 전화를 했다. 네타가 대신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던<br />그녀가 갑자기 주저앉더니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오퍼도 역시 자살폭탄테러로 죽었다는<br />것이다. 오퍼는 건축학을 공부한 좋은 친구다. 나는 그와 같은 좋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br />우리는 그의 친한 친구 집으로 향했다. 오퍼와 같은 과 친구들이 거기 다 모여있었고<br />대부분은 또 우리의 동창이었다. 나는 친구들 몇몇과 부엌에 있었다. 담배연기와 학교<br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한 친구가 모든 아랍사람들은 다 죽어야<br />한다고 말했다.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자 그는 아랍사람들이 모두 죽은 후<br />좌파들도 다 죽여야 한다고 했다. 누구도 그 말에 토를 달지 않았다. 단지 한사람만이 입<br />닥치라고 했을 뿐이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br />그리고 우리는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난 레스토랑으로 갔다. 우리는 촛불을 켜고 꽃을<br />가져다놓았다. 그리고 앉아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아비브가 병역거부에 대한 생각이<br />변함 없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왜냐면 그렇다는 대답은 나에게는<br />너무도 명확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비브의 질문은 나를 시험하는 말이다. 만약 사람들이<br />죽으면 거부하지 말아야 하고 죽지 않는다면 거부해야 하는가? 그러나 아비브는 이미 내<br />말을 듣기를 그만두었다. 누구도 말이 없었다. 단지 조금 비켜줄 것, 혹은 꺼진 촛불을<br />다시 켜줄 것, 담배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 고작이었다.<br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나와 다른 세 명은 그 곳에<br />남았다. 별로 친한 친구들은 아니다. 우리는 거기서 밤을 지새웠고 바람으로부터 촛불이<br />꺼지는 것을 지켰다. 꺼진 촛불엔 다시 불을 붙였다. 그리고 밤새 얘기를 나눴다. 단순히<br />군대나 점령만이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해서. 그들 중 한 명이 말했다. 군대에 가야한다고<br />생각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죽은 오퍼를 위해 그보다 더한 것을 원한다고. 아침<br />6시가 되어 우리는 그곳에서 나왔다. <br />나는 아론의 집에서 잤다. <br /><br />2001년 4월 11일<br />일찍 일어나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텔 아비브로 갔다. 오늘은 군대의<br />양심위원회(Conscience Committee)에서 내 신념을 검증해야 하는 날이다. <br />나는 방으로 들어갔고 그 방은 빈 책상과 의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양복을 입은 남자와<br />타이프를 치고 있는 한 여군이 있었다. 나는 그들 앞에 앉았다. <br />왜 이곳에 왔습니까?<br />내가 이곳에 왜 왔는지 모르십니까? 당신들이 불러서 왔습니다.<br />알고 있습니다. 근데 왜 당신은 이 곳에 있습니까?<br />나는 평화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폭력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나는<br />폭력조직에 가담할 수 없습니다. <br />이스라엘 군대가 폭력조직입니까?<br />물론 군대의 일 자체는 폭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아이들이 길을<br />건너는 것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들도 싫어하고 길도 싫어해서 그런<br />일에 복무하고 싶지 않습니다. <br />궁극적으로는 어떤 군대도 폭력적입니다.<br />흠&hellip; 그렇다면 당신은 팔레스타인의 테러를 지지하는 것이군요.<br />아닙니다. 나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다 반대합니다. 어떤 분쟁도, 누가 폭력을<br />사용하는가, 어떤 종류의 폭력인가에 관계없이 모든 종류의 폭력에 반대합니다.<br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테러를 저지르고 있고 당신은 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br />아닙니다. 나는 어떤 종류의 폭력에도 반대합니다.<br />그렇다면 당신이 아는 누군가가 자살폭탄테러로 다쳤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br />내 친구 중 두 명이 자살폭탄테러로 죽었습니다.<br />내 친구 중 두 명이 자살폭탄테러로 죽었습니다.<br />흠&hellip; 당신은 이 자살폭탄테러의 동조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nbsp; <br /><br /><br /><br /></p>
]]>
			</description>
			<author>아침</author>
			<category>잡기장</category>
			<category>자주 포스팅하는 이유 : 당근 원고마감...그래도 한개는 썼고, 두개 남</category>
			
			<pubDate>Sun, 17 Aug 2008 22:34:1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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