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는 담쟁이넝쿨이지요~http://blog.jinbo.net/aibi/rr1871@hanmail.net2016-02-02T15:44:03+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나는 걷는다외 - 여행에 관한 책들1아이비http://blog.jinbo.net/aibi/7022008-03-29T15:46:51+09:002008-03-29T15:46:51+09:00<!--FCKeditor--><p> </p>
<p> </p>
<p> </p>
<p>2004년 여행 준비할때 </p>
<p>세계지도와 함께 </p>
<p>나에게 영감을 주었던 </p>
<p>여행에 관한 책들1</p>
<p> </p>
<p> </p>
<p>...................................................</p>
<p> </p>
<p> </p>
<p>[나는 걷는다]</p>
<p> </p>
<p>내가 처음에 지구의 서쪽으로 걸어가겠다고 마음먹는데 도움을 준 책.</p>
<p>실제 걷는 여행은 못했지만 배낭여행의 정신을 일깨워 주었다.</p>
<p> </p>
<p>나이 60살이 되어 곧 은퇴를 앞둔 프랑스 언론인이 </p>
<p>'나 이제 할만큼 했다' 뭐 이런 식으로 자위하지 않고 </p>
<p>터키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까지</p>
<p>오로지 걸어서 여행한다는 마음을 먹고 실행에 옮긴다는게 </p>
<p>내 마음에 잔잔하게 다가왔었다.</p>
<p>'나는 아직 살아있다' 뭐 이런 마음속 깊은 항변이 아니었을까?</p>
<p> </p>
<p>3권중 터키 동부 크루드 족 마을을 지나쳤던 1권이 인상에 남는다.</p>
<p>그가 지나다 어떤 마을에 초대받았을때 온 마을 사람이 모여 </p>
<p>이방인의 존재에 호기심을 가지고 그에대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p>
<p>그걸 읽은 나도 그렇게 현지인에게 초대받는 여행을 꿈꾸었었다.</p>
<p>중동 이슬람 지역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상하수직적인 것이 아니라 </p>
<p>온 마을 사람이 공유하는 수평적 방식이라는 글도 그때 찾아 읽은 기억이 난다. </p>
<p> </p>
<p>그때 나도 실크로드 코스를 꿈꾸었지만 </p>
<p>겨울에 떠나는 바람에 카리콜람 하이웨이를 넘을 수 없어</p>
<p>남쪽 코스로 방향을 바꾸었었다. </p>
<p> </p>
<p> </p>
<p> </p>
<p>[쉬 트레블즈]</p>
<p> </p>
<p>캐나다에서 석사공부를 마친 한 30대 한국여성이 </p>
<p>삶의 허전함과 전망의 불투명함을 뒤로 하고</p>
<p>남미여행을 떠난다는 여행기다.</p>
<p> </p>
<p>이 책에는 가이드북들이 주는 남미여행의 정보 팁은 별로 없다. </p>
<p>인상적인것은 그녀가 남미 한 도시 정류장에 내릴때마다 </p>
<p>숙박삐끼들이 몰려들고 그들과 신경전을 벌이며 </p>
<p>조금 더 가격을 깍으려는 실강이와 악다구니들이 반복표현되어 있다.</p>
<p>나중 어떤 글에는 자기가 왜 이렇게 몇 푼 아끼겠다고 이런 독한 짓을 하고 </p>
<p>있나라는 자조섟인 얘기도 나오는데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p>
<p> </p>
<p>떠나는 여행이 단지 도피가 아니라 현지인들과 부데끼면서</p>
<p>진짜 삶에의 도전의 힘을 준다는 뭐 그런거 아닐까?</p>
<p> </p>
<p>이 여성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p>
<p> </p>
<p> </p>
<p> </p>
<p>[미에와 루이의 300여일의 버스여행]</p>
<p> </p>
<p>미에는 모델이었고 루이는 사진을 찍는데 이 한국여성과 프랑스 남성이 </p>
<p>함께 살게 되고 버스를 개조해서 중국에서 프랑스까지 버스여행을 하는 여행기다</p>
<p> </p>
<p>한 여성지에 연재한 것이 유명해져서 책으로 나온것을 헌책방에서 샀는데</p>
<p>서툰 글이 가지는 솔직 담백함이 끌렸었다.</p>
<p>누군가가 내 여행일기를 보고 재는 왜 맨날 먹는 얘기만 쓰냐고 그랬다는데</p>
<p>그게 있는 그대로의 내가 아닐까 싶다. </p>
<p> </p>
<p>미에가 현지인을 메이크업해주고 루이가 사진찍는다는게 여행 컨셉이었는데</p>
<p>이것도 그럴듯해 보였다.</p>
<p>뭐든지 명분이 조금은 있어줘야 한다.</p>
<p> </p>
<p>그런데 얼마전 루이 미에 아프리카 여행이 책으로 나왔었다.</p>
<p>그걸보니 출판마케팅의 농간인지 돈이 없어 인세가 아쉬웠는지 </p>
<p>하여튼 사파리 페키지 잠깐 다녀온것이 책으로 나와 씁쓸했다.</p>
<p> </p>
<p> </p>
<p>......................................................</p>
<p> </p>
<p> </p>
<p> </p>
<p>어딘가에서 여행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p>
<p>여행은 로드무비같은 것이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p>
<p>아이다호, 델마와 루이스 같은 로드무비는</p>
<p>어떤 목적지없이 길을 가는 여행이다. </p>
<p>그 과정에 사람도 만나고 사건도 벌어진다. </p>
<p> </p>
<p> </p>
<p> 지금 내 삶이란 것도 그러하다. </p>
<p> </p>
<p> </p>
<p> </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607',702,'/aibi','');"><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702+%22%EB%82%98%EB%8A%94%20%EA%B1%B7%EB%8A%94%EB%8B%A4%EC%99%B8%20-%20%EC%97%AC%ED%96%89%EC%97%90%20%EA%B4%80%ED%95%9C%20%EC%B1%85%EB%93%A41%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702&t=%EB%82%98%EB%8A%94%20%EA%B1%B7%EB%8A%94%EB%8B%A4%EC%99%B8%20-%20%EC%97%AC%ED%96%89%EC%97%90%20%EA%B4%80%ED%95%9C%20%EC%B1%85%EB%93%A41"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702&title=%EB%82%98%EB%8A%94%20%EA%B1%B7%EB%8A%94%EB%8B%A4%EC%99%B8%20-%20%EC%97%AC%ED%96%89%EC%97%90%20%EA%B4%80%ED%95%9C%20%EC%B1%85%EB%93%A41','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aibi/702?commentInput=true#entry70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4대문명아이비http://blog.jinbo.net/aibi/7012008-03-25T18:03:32+09:002008-03-25T18:03:32+09:00<!--FCKeditor--><p> </p>
<p> </p>
<p> </p>
<!--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등학교 시절 </p>
<p class="바탕글">한참 서양대중음악에 매료되었던 시절</p>
<p class="바탕글">3대 보컬리스트, 3대 기타리스트가 누구니 하며</p>
<p class="바탕글">놀았던 생각이 난다.</p>
<p class="바탕글">그 3대 4대는 누가 권위를 부여했을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튼 4대문명의 언저리에 가본셈이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중국에선 진시황제의 병마용갱이 있는 시안의 박물관을 가보았었다.</p>
<p class="바탕글">굳이 외국까지 나가서 들어간 박물관이니 한국과 다를 것 없는</p>
<p class="바탕글">석기 청동기 철기시대로의 변화를 보여주지만 집중이 잘 되었다. </p>
<p class="바탕글">2000년전에 만드느라 애쓴 병마용갱을 보면서 </p>
<p class="바탕글">왕들은 사색이나 꽃가꾸기에 취미가 있어야지</p>
<p class="바탕글">건축에 관심있으면 백성들이 고생이라는 생각을 했었다.</p>
<p class="바탕글">황하강보다는 남쪽의 양쯔강(장강)쪽으로 집중해서 그 흙탕물은 기억나지 않는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인더스강 유역은 인도가 아니라 파키스탄 남부다</p>
<p class="바탕글">파키스탄은 여행코스가 아니기도 했지만 워낙 우범지대라서 </p>
<p class="바탕글">그냥 혼자 갔다가는 생사를 보장못한다는 소문이었다.</p>
<p class="바탕글">현지의 한 할아버지를 가이드로 대동하면 이 할아버지가 </p>
<p class="바탕글">다 막아주며 구경할 수 있다는데 앞으로 죽 살아계셔야 한다. </p>
<p class="바탕글">그냥 인도 갠지즈강으로 만족했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일강은 그나마 제대로 본 강이다. </p>
<p class="바탕글">우간다의 나일강 발원지를 직접 배타고 보고</p>
<p class="바탕글">비행기로 이집트까지 나일강을 죽 따라 내려봤었고 </p>
<p class="바탕글">나일강이 지중해로 빠지는 클레오파트라의 도시 알랙산드리아까지 갔었다. </p>
<p class="바탕글">화강암으로 지어진 기원전 2000년대 이집트의 신전들은 </p>
<p class="바탕글">도도한 서유럽 백인들을 완전히 기죽여버린다.</p>
<p class="바탕글">단단한 돌을 깍아내고 쌓아올리느라 백성들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p>
<p class="바탕글">로마제국 전까지 이 민족의 침략이 거의 없었던 단일 왕조였다는데</p>
<p class="바탕글">문명의 지속이 느껴졌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에 비해 시리아와 터키 남부를 가로지르는 </p>
<p class="바탕글">티그리스 유포라테스강 유역은 뭐가 남아 있는게 없었다. </p>
<p class="바탕글">이곳은 화강암지역이 아니라 무른 사암지역이기도 하고</p>
<p class="바탕글">워낙 이 지역을 둘러싼 쟁탈이 많았던 지역이기에 그랬을 것이다.</p>
<p class="바탕글">메소포타미아는 4대 문명중 가장 앞선 문명이었고 </p>
<p class="바탕글">그리스 기독교 이슬람 신화의 기본 모태였다는 길가메쉬 서사시를 낳은 곳이라는데 </p>
<p class="바탕글">내가 보기에 그냥 쓸쓸한 변방이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인류초기 아프리카의 한 아줌마가 천천히 북쪽으로 이동해 나갔다.</p>
<p class="바탕글">그 후손들이 강가에 머물면서 이후 문명이 꽃피워졌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에게 맞닥뜨려진 현실에 한숨이 쉬어질때 </p>
<p class="바탕글">지금의 나를 긍정하며</p>
<p class="바탕글">눈을 감고 내가 지나온 길을 돌이켜본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내 문명의 시작을... . </p>
<p> </p>
<p> </p>
<p> </p>
<p> </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607',701,'/aibi','');"><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701+%224%EB%8C%80%EB%AC%B8%EB%AA%85%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701&t=4%EB%8C%80%EB%AC%B8%EB%AA%85"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701&title=4%EB%8C%80%EB%AC%B8%EB%AA%85','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aibi/701?commentInput=true#entry70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자전거타기아이비http://blog.jinbo.net/aibi/6992008-03-19T12:00:23+09:002008-03-19T12:00:23+09:00<!--FCKeditor--><p> </p>
<p> </p>
<p>국민학교 5학년때 큰 집에 언쳐 살았던 시절 </p>
<p>자전거를 망가뜨리고 서러워하며 울었던 생각이 난다.</p>
<p>그렇게 울 필요도 없었는데 왜 그랬을까?</p>
<p> </p>
<p> </p>
<p>..........................</p>
<p> </p>
<p>캄보디아 앙크로와트의 도시 씨엡립에서</p>
<p>하루 1불 짜리 자전거를 빌려타고 다녔다</p>
<p>한적한 동네 골목을 지나다보면 집집마다 아이들과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하곤했다.</p>
<p>자전거의 속도는 만남의 속도였었다.</p>
<p>천년된 앙크로 제국을 무동력 패달을 밟고 돌아다녔었다.</p>
<p> </p>
<p>남아공의 해안가를 죽 따라내려오다 오츠혼이란 산아래 마을로 왔다.</p>
<p>2000미터 산까지 봉고차로 타고 갔다가 자전거로 내려오는 투어를 했는데</p>
<p>남반구의 7월 겨울에 낭떠러지 길을 혼자 타고 내려오다 </p>
<p>속도에 대한 강한 욕망을 품은 적이 있다. </p>
<p>마음은 브레이크 손을 풀고 날아보려했으나</p>
<p>실제는 아스팔트에 넘어져서 세바늘 꿰메고 고생했었다. </p>
<p> </p>
<p>폴란드 위 리투아니아 한 게스트하우스에서</p>
<p>북유럽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던 남매를 만난적이 있다.</p>
<p>하루에 70키로 이상씩을 내달린다는데 피곤에 지쳐하는 모습이었다.</p>
<p>한 편 부럽기도 했고 한 편 저 고생에 대한 안도감이 느껴졌다.</p>
<p> </p>
<p> </p>
<p>...................................</p>
<p> </p>
<p> </p>
<p>올 초 부터 이따금 한강변을 자전거로 다니기 시작했다.</p>
<p>강물을 스쳐 지나가며 서서히 패달을 내밟는다.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607',699,'/aibi','');"><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9+%22%EC%9E%90%EC%A0%84%EA%B1%B0%ED%83%80%EA%B8%B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9&t=%EC%9E%90%EC%A0%84%EA%B1%B0%ED%83%80%EA%B8%B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9&title=%EC%9E%90%EC%A0%84%EA%B1%B0%ED%83%80%EA%B8%B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aibi/699?commentInput=true#entry699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세 할머니아이비http://blog.jinbo.net/aibi/6982008-03-08T00:06:42+09:002008-03-08T00:06:42+09:00<!--FCKeditor--><p> </p>
<p> </p>
<p>20대부터 지금까지 바뀌지 않는 한 가지 생각</p>
<p>그때부터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p>
<p>돌아가신 우리 외할머니였다.</p>
<p> </p>
<p>다시 할머니를 떠올려본다.</p>
<p>맏 며느리로 농사짖는 그렇게 힘든 조건에서</p>
<p>그렇게 아낌없이 베풀면서 하나 욕심없이 </p>
<p>그렇게 즐거운 표정을 지을 수 있는지... . </p>
<p> </p>
<p>할머니는 나의 어린방학시절 </p>
<p>값진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 </p>
<p> </p>
<p> </p>
<p> </p>
<p>여행에서 만난 </p>
<p>두 할머니가 생각난다.</p>
<p> </p>
<p>중국을 돌다가 홍콩에 다다랐을때 한국음식이 먹고 싶었다.</p>
<p>홍콩의 한 한국식당의 마담이셨던 일흔둘의 한국 할머니</p>
<p>할아버지가 손님 접대는 직원들 시키라고 화를 내도</p>
<p>손님을 맞는 일이 그렇게 즐거우시단다.</p>
<p>그 미소가 입소문으로 이어져 </p>
<p>내가 론리플레닛 중국편에 이 식당이 소개되었다고 전하자</p>
<p>어떻게 서양사람들이 여기를 찾아온다고 하면서 감사편지를 </p>
<p>론리프레닛 본사에 보내신단다. </p>
<p> </p>
<p>일본배낭여행자들이 즐겨가는</p>
<p>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헬레나 게스트하우스는</p>
<p>헬레나 할머니가 마담이신 도미토리 숙소다.</p>
<p>할머니는 항상 페셔너블한 옷을 소화하는 멋장이신데 </p>
<p>여행자들을 언제나 즐겁게 맞아주신다. </p>
<p>헬레나 할머니는 매일 점심을 직접 해주시는데 </p>
<p>밖에 나갔다가 와도 내 침대자리에 그 정성어린 음식이 놓여있었다.</p>
<p>일주일을 지내고 헤어지는데 </p>
<p>서운해하시며 미스터 황 더 머무르다 가란다. </p>
<p> </p>
<p> </p>
<p> </p>
<p>이렇게 사는게 사람사는 정리일텐데</p>
<p>돌아오고 나니 인상굳어지는 일들이 왜 이리도 많은지... . </p>
<p>그때마다 세 할머니를 떠올리며 미소 지으련다.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607',698,'/aibi','');"><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8+%22%EC%84%B8%20%ED%95%A0%EB%A8%B8%EB%8B%88%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8&t=%EC%84%B8%20%ED%95%A0%EB%A8%B8%EB%8B%88"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8&title=%EC%84%B8%20%ED%95%A0%EB%A8%B8%EB%8B%88','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aibi/698?commentInput=true#entry698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거친 현지동네청년들과 마주쳤을때 아이비http://blog.jinbo.net/aibi/6972008-03-03T02:07:55+09:002008-03-03T02:07:55+09:00<!--FCKeditor--><p> </p>
<p> </p>
<p> </p>
<p> </p>
<p>네팔 카트만두에서 한국인 프로등산인 친구 하나 만났다가</p>
<p>어떻게 관계가 꼬여서 아주 힘들었었다. </p>
<p> </p>
<p>이 친구 카트만두 타멜거리에서 죄다 죽일듯이 폼을 잡고 걸어다녔는데 </p>
<p>나중에는 이 지역 조폭조직에서 연락이 올 정도였단다.</p>
<p> </p>
<p>그래도 착한 네팔인들이니 별탈이 없었지</p>
<p>남아공이나 러시아 여행할때 이 친구 같이 여행하면 </p>
<p>여행의 한 치앞이 불투명해진다. </p>
<p> </p>
<p>여행이라는게 서슴없이 도시를 돌아다녀야 맛이다.</p>
<p>그럴려면 어느 정도의 뒷골목도 다니게 되는데 말이다.</p>
<p> </p>
<p>한적한 골목을 들어서는데 저쪽에서 거칠어 보이는 청년들이 오고 있을때가 있다.</p>
<p>나도 속으로는 약간 움찔하고 그들도 자기공간에 들어온 동양인의 존재가 생경한 상황이다.</p>
<p> </p>
<p>이럴때 내가 터득한 것은 절묘한 포스를 풍겨야 한다는 것이다.</p>
<p>부드럽고 태연한 태도가 일단 기본이다. 여기에 만만치않고 당당하다 태도를 깔아야 한다.</p>
<p> </p>
<p>이 포스가 행동으로는 그냥 별일 없다는 듯이 직선으로 걸어가는 것으로 표현된다.</p>
<p>움찔하면서 피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약점을 드러내는 일이다.</p>
<p>그러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p>
<p> </p>
<p>일단 은연중에 기싸움을 벌이면서 그들과 가까워졌을때 상황에 따라서 </p>
<p>그들에게 그나라 인사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를 한다. </p>
<p>그러면 서로간에 한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그들도 보통 반갑게 인사를 한다. </p>
<p>관계를 맺자고 여행을 하는거다. </p>
<p> </p>
<p>이렇듯 여행 할때는 감각이나 직관력이 높아진다.</p>
<p>배낭여행은 내 고유한 감각을 찾아나가는 치유방법이다.</p>
<p> </p>
<p> </p>
<p> </p>
<p>그런데 돌아와서는 온갖 것들이 내 감각을 무디게한다...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607',697,'/aibi','');"><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7+%22%EA%B1%B0%EC%B9%9C%20%ED%98%84%EC%A7%80%EB%8F%99%EB%84%A4%EC%B2%AD%EB%85%84%EB%93%A4%EA%B3%BC%20%EB%A7%88%EC%A3%BC%EC%B3%A4%EC%9D%84%EB%95%8C%2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7&t=%EA%B1%B0%EC%B9%9C%20%ED%98%84%EC%A7%80%EB%8F%99%EB%84%A4%EC%B2%AD%EB%85%84%EB%93%A4%EA%B3%BC%20%EB%A7%88%EC%A3%BC%EC%B3%A4%EC%9D%84%EB%95%8C%2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7&title=%EA%B1%B0%EC%B9%9C%20%ED%98%84%EC%A7%80%EB%8F%99%EB%84%A4%EC%B2%AD%EB%85%84%EB%93%A4%EA%B3%BC%20%EB%A7%88%EC%A3%BC%EC%B3%A4%EC%9D%84%EB%95%8C%2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aibi/697?commentInput=true#entry697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Old and Wise 늙어 현명해지면아이비http://blog.jinbo.net/aibi/6952013-02-27T00:12:22+09:002008-02-29T03:12:45+09:00<!--FCKeditor-->
<p>
</p>
<p>
</p>
<p>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알란 파슨즈 프로젝트 그룹의</p>
<p>
올드 앤 와이즈라는 서정적인 노래가 생각난다.</p>
<p>
여행지에서 만난 늙어 현명해보였던 사람들... .</p>
<p>
</p>
<p>
</p>
<p>
중국 광저우에서 토미토리(2층침대 여러개가 한방에 있어 값이 싼)에서 만난</p>
<p>
네덜란드 할아버지. 그의 나이가 일흔 여섯이었다.</p>
<p>
하얀 백발에 풍만한 체구의 장기 투숙자로 동네에선 싼타할아버지로 불리웠다.</p>
<p>
다 벗고 잠을자다 밤에 화장실 갈때면 동네 중국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란단다.</p>
<p>
그는 그 나이에 섹스 씨디와 잡지를 침대위에 늘어놓고 나에게 권하기까지 했다. </p>
<p>
그 에너제틱한 감성에다가 내가 가지고 있는 세계지도를 펼치자</p>
<p>
이 중국보다 작디작은 유럽의 패권주의가 문제라며 역사의식 또한 보여주셨다.</p>
<p>
</p>
<p>
이 70대 배낭여행자의 모습은 내 40년뒤 모델로서 아직도 귀감이 되고 있다.</p>
<p>
</p>
<p>
</p>
<p>
인도 마날리에서 만난 사우디에서 사업하다가 매년 여행 온다는 한국 아저씨</p>
<p>
그의 나이 예순이었나 예술 둘이었나 그랬다.</p>
<p>
큰 가방 두개를 짊어지고 혼자 다니는데 여행의 맛이 있단다.</p>
<p>
아직 미혼인거 같은데 김치를 얼마나 맛나게 담궈드시고 음식을 잘하는지</p>
<p>
사우디의 한인 모임 부인들이 겸연쩍어 할 정도란다.</p>
<p>
내 숙소 배란다에 의자놓고 술 한잔하면서 서로 군침흘리며 먹는 얘기를 나누었었다.</p>
<p>
사람은 얼굴도 얼굴이지만 목소리에 나이가 든다.</p>
<p>
그런데 이 아저씨 아직 청년의 감성 그대로의 목소리다.</p>
<p>
헤어질때 아쉬워하며 나에게 그 귀한 참치캔 세개와 라면 세봉지를 분양해 주셨다.</p>
<p>
</p>
<p>
이 한갑나이 배낭여행자의 모습은 내 한갑때 모델로서 아직도 생생하다.</p>
<p>
</p>
<p>
</p>
<p>
현명해지는것은 변하지만 변치않는 것이다. </p>
<p>
나도 그들같이 그렇게 늙어가고 싶다. </p>
<p>
</p>
<p>
</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607',695,'/aibi','');"><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5+%22Old%20and%20Wise%20%EB%8A%99%EC%96%B4%20%ED%98%84%EB%AA%85%ED%95%B4%EC%A7%80%EB%A9%B4%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5&t=Old%20and%20Wise%20%EB%8A%99%EC%96%B4%20%ED%98%84%EB%AA%85%ED%95%B4%EC%A7%80%EB%A9%B4"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5&title=Old%20and%20Wise%20%EB%8A%99%EC%96%B4%20%ED%98%84%EB%AA%85%ED%95%B4%EC%A7%80%EB%A9%B4','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aibi/695?commentInput=true#entry69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객지에서 감정다루기아이비http://blog.jinbo.net/aibi/6942008-02-28T15:07:25+09:002008-02-28T15:07:25+09:00<!--FCKeditor--><p> </p>
<p> </p>
<p> </p>
<p>먼저 여행했던 친구의 말</p>
<p> </p>
<p>"어느 순간 정말 꼼짝하기도 싫고 헬리콥터가 와서 나를 한국으로 실어갔으면 하는 </p>
<p>때가 있었어. 장기여행자는 그런 상태가 한 번쯤은 와."</p>
<p> </p>
<p> </p>
<p>여행은 돌아오니 낭만이고 무용담이다. </p>
<p>하지만 실제 여행은 수많은 삐끼와 장사치와 사기꾼들을 상대해야 하는 아귀다툼의 연속이다.</p>
<p>하지만 이마저도 남아공을 여행할때는 이 호객꾼들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p>
<p>남아공의 밤거리의 위험함에 대해서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p>
<p>장거리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밤에 도착할때 느꼈던 그 압박감과 스트레스... . </p>
<p> </p>
<p>그 한꺼풀을 벗겨내야만 배낭여행자들이 염원하는 리얼세계, 현지사람과의 접촉이 가능하다.</p>
<p>이게 어디 쉬운일인가. </p>
<p>똑같은 여행지에서도 저마다 자기 수준만큼 여행한다. </p>
<p> </p>
<p>그럴때마다</p>
<p>여행 초보자였던 내가 객지에서 감정을 다루는 방법은 </p>
<p>'호기심을 드높이기'이다.</p>
<p>이는 한번도 가보지못한 공간에 다다르고 그 공간이 어떨까하는 호기심을 마음에 품어</p>
<p>머리의 상념을 날려버리는 방법이다.</p>
<p> </p>
<p>잠비야에서 잠베지강으로 뛰어내리는 111미터 번지점프를 신청하고 난 날 밤</p>
<p>내 머리는 내가 왜 100불(몇초 뛰어내리는데 85불, 그 모습을 찍어주는 사진 15불)씩이나 주고</p>
<p>한 번도 해보지 못한 걸 신청했을까를 고뇌하고 있었다.</p>
<p>다시 마음을 다 잡았다. </p>
<p> </p>
<p>"떨어질때 그 몇초동안 내 인생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질거야. 그때 그 기분이 어떨까."</p>
<p> </p>
<p>난 다음날 머뭇거림없이 사진사에게 억지웃음을 지어보이고 한번에 슉 떨어졌다. </p>
<p>물론 그 순간 내 인생사의 파노라마는 없었지만 곤두박질이라는 단어의 느낌은 알았던것 같다. </p>
<p> </p>
<p> </p>
<p> </p>
<p>여행은 호기심과 그걸 확인하려는 욕구에 의해 지속된다. </p>
<p>그것은 지금도 적용되는 삶의 방법이다.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607',694,'/aibi','');"><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4+%22%EA%B0%9D%EC%A7%80%EC%97%90%EC%84%9C%20%EA%B0%90%EC%A0%95%EB%8B%A4%EB%A3%A8%EA%B8%B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4&t=%EA%B0%9D%EC%A7%80%EC%97%90%EC%84%9C%20%EA%B0%90%EC%A0%95%EB%8B%A4%EB%A3%A8%EA%B8%B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4&title=%EA%B0%9D%EC%A7%80%EC%97%90%EC%84%9C%20%EA%B0%90%EC%A0%95%EB%8B%A4%EB%A3%A8%EA%B8%B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aibi/694?commentInput=true#entry694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여행을 세배로 즐기는 법 아이비http://blog.jinbo.net/aibi/6932008-02-27T20:58:00+09:002008-02-27T20:58:00+09:00<!--FCKeditor--><p> </p>
<p> </p>
<p> </p>
<p>여행을 세배로 즐기려면</p>
<p>우선 대형서점의 외국코너에서 쓸만한 세계지도를 산다. </p>
<p>이 지도를 매일 처다보면서 나만의 여행코스를 세운다. </p>
<p>그러다보면 관심있는 지역이 생기고 관련한 기행문이나 역사서를 사거나 빌려서 본다.</p>
<p>조금만 터득되면 이 재미가 쏠쏠하다. </p>
<p>첫번째 여행은 상상하는 여행이다.</p>
<p> </p>
<p> </p>
<p>그리고 실제 여행을 떠난다. </p>
<p>머뭇거려서는 안된다. 과감하게 배든 비행기든 표를 끊어버린다. </p>
<p>한 번도 가보지 못한 풍광과 거리에 온몸을 내맡긴다.</p>
<p>일기장을 구입하라. 평소에는 며칠을 못 넘기던 일기가 그냥 써진다.</p>
<p>갈 곳이 오지탐험이 아니라면 여행자용 피씨방이 있다. </p>
<p>블로그에 흔적을 남겨서 객지생활의 외로움을 달래라</p>
<p>두번째 여행은 느끼는 여행이다. </p>
<p> </p>
<p> </p>
<p>이제 여행에서 돌아왔다.</p>
<p>여행의 무용담은 독이 될수도 있다. 빨리 현실을 직시하고 생활에 적응한다. </p>
<p>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어느 순간 다시 그 여행의 기록을 잠깐 들여다본다.</p>
<p>여행지에서 호기를 부리는 나를 떠올리며 </p>
<p>지금 지지고볶는 나와 비교해본다.</p>
<p>세번째 여행은 돌아보는 여행이다. </p>
<p> </p>
<p> </p>
<p> </p>
<p>이 글은 세번째 여행이다.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607',693,'/aibi','');"><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3+%22%EC%97%AC%ED%96%89%EC%9D%84%20%EC%84%B8%EB%B0%B0%EB%A1%9C%20%EC%A6%90%EA%B8%B0%EB%8A%94%20%EB%B2%95%2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3&t=%EC%97%AC%ED%96%89%EC%9D%84%20%EC%84%B8%EB%B0%B0%EB%A1%9C%20%EC%A6%90%EA%B8%B0%EB%8A%94%20%EB%B2%95%2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3&title=%EC%97%AC%ED%96%89%EC%9D%84%20%EC%84%B8%EB%B0%B0%EB%A1%9C%20%EC%A6%90%EA%B8%B0%EB%8A%94%20%EB%B2%95%2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aibi/693?commentInput=true#entry693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연민이라는 것아이비http://blog.jinbo.net/aibi/6922008-02-25T23:48:24+09:002008-02-25T23:48:24+09:00<!--FCKeditor--><p> </p>
<p> </p>
<p> </p>
<p> </p>
<p>캄보디아에서 만난 캠랑</p>
<p> </p>
<p>영어잘하는 중국아줌마 소개로 그의 집에 열흘을 묵었었다.</p>
<p>앙크로와트의 특급 호텔 자제과에 근무하는 그는 </p>
<p>새벽같이 나가 일본어와 영어를 공부한다.</p>
<p>어느날 한 공원에서 그가 나에게 속내를 털어놓는다.</p>
<p> </p>
<p>"한국에 가서 돈벌어와서 작은 여행사 차리는게 내 꿈이야. </p>
<p>날 좀 초대해줘."</p>
<p>"난 그럴 처지가 아니야."</p>
<p> </p>
<p> </p>
<p>네팔 트레킹에서 만난 셀파</p>
<p> </p>
<p>에베레스트 쿰부 히말라야로 가는 길에 한 곱상한 외모의 셀파를 만났다.</p>
<p>비스킷을 나눠 먹다가 3일을 함께 길을 걸으며 같이 먹고 자고 했다.</p>
<p>그러던 어느날 그가 나에게 속내를 털어놓는다</p>
<p> </p>
<p>"나 내일이면 저쪽 방향의 내 집으로 가. 돈 조금만 주면 내가 가이드 할 수 있어."</p>
<p>"난 누구를 고용하고 싶지않아. 내 힘으로 배낭을 매고 오르고 싶어." </p>
<p> </p>
<p> </p>
<p>탄자니아에서 만난 고등학생 </p>
<p> </p>
<p>수도 다르에스살람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스물한살이라는 고등학생을 만났다. </p>
<p>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우는상을 지으며 말한다.</p>
<p> </p>
<p>"아버지가 선생님인데 월급이 100불이야. 그런데 내 일년 기숙사 학비가 총 1000불이야. </p>
<p>좀 도와줘."</p>
<p>"난 아끼며 아끼며 길을 지나가는 배낭여행자야."</p>
<p> </p>
<p> </p>
<p>...</p>
<p> </p>
<p>그런데 돌아와서는</p>
<p>그 누구에 대해 연민을 갖기 보다는 </p>
<p>자기 연민에 빠지게 된다.</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607',692,'/aibi','');"><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2+%22%EC%97%B0%EB%AF%BC%EC%9D%B4%EB%9D%BC%EB%8A%94%20%EA%B2%83%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2&t=%EC%97%B0%EB%AF%BC%EC%9D%B4%EB%9D%BC%EB%8A%94%20%EA%B2%83"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2&title=%EC%97%B0%EB%AF%BC%EC%9D%B4%EB%9D%BC%EB%8A%94%20%EA%B2%83','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aibi/692?commentInput=true#entry69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길에서 만난 사람들 아이비http://blog.jinbo.net/aibi/6912008-02-24T02:05:45+09:002008-02-24T02:05:45+09:00<!--FCKeditor--><p> </p>
<p> </p>
<p>여행하면서 뭐가 좋았냐는 질문을 받을때 </p>
<p>먼저 얘기하는 대답</p>
<p> </p>
<p> </p>
<p>길눈이 아무리 밝아도 </p>
<p>헤멜 수 밖에 없는 것이 여행이다. </p>
<p>여행의 에피소드는 이순간 발생한다. </p>
<p> </p>
<p>배트남 하노이 구시가지</p>
<p>100만대의 오토바이와 함께 그 복잡한 미로를 걸을때</p>
<p>숙소에서 나와 이길로 이길로 왔었지를 계산하다 계산하다</p>
<p>머리가 벅차올라 그냥 포기해 버리는 순간이 있었다. </p>
<p> </p>
<p>길에서 물어야 한다. </p>
<p> </p>
<p>안녕하세요(그나라말로)</p>
<p>손짓 발짓(인류공통의 언어)</p>
<p>감사합니다(그나라말로)</p>
<p> </p>
<p>평균잡아 하루에 열명정도의 현지사람들에게</p>
<p>대화를 청하고 눈빛을 주고 받았다. </p>
<p>총 오천오백오십명정도의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돌아왔다. </p>
<p>이것이 여행에서 가장 큰 수확이다. </p>
<p> </p>
<p> </p>
<p>그런데 돌아와서는 사람들 만나기가 녹녹치 않다... .</p>
<p> </p>
<p> </p>
<p> </p>
<p>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607',691,'/aibi','');"><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1+%22%EA%B8%B8%EC%97%90%EC%84%9C%20%EB%A7%8C%EB%82%9C%20%EC%82%AC%EB%9E%8C%EB%93%A4%2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1&t=%EA%B8%B8%EC%97%90%EC%84%9C%20%EB%A7%8C%EB%82%9C%20%EC%82%AC%EB%9E%8C%EB%93%A4%2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aibi%2F691&title=%EA%B8%B8%EC%97%90%EC%84%9C%20%EB%A7%8C%EB%82%9C%20%EC%82%AC%EB%9E%8C%EB%93%A4%2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aibi/691?commentInput=true#entry69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