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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풍선이 놀자고 한다


나도 내가 찍은 이미지를 이해 못한다.

그냥 내 눈을 끄는 이미지가 있었고

셔터를 눌렀을 뿐이다.

해석은 언젠가 명쾌해지겠지

 

 


 

 


 

그냥 어느 순간 노오란 풍선이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21세기 소년에서 '켄~지 노~올자'을 부르던 그 가면쓴 아이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가 놀자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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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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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기 전에

 

해 뜨기 전엔 어둡다고 하는데

지금 나는 해뜨기 전인지 해가 지는 중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해 뜨기 전이라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리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열정만으로 살아온 10년이

어느 순간 서서히 무너져 내릴지도 모른다는

서글픔은 그저 서글픔이 아니리

 

서글픔 안쪽엔 무엇이 있고

그 너머엔 무엇이 기다리는지 난 분석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냥 새벽이려니 하며

조용히 기다릴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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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이


 

09/3/26 서울역을 지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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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니



 

다시 겨울이 온것처럼 입에 하얀 김이 나오는 것을 보니

올핸는 너무 바빠서 눈산을 못가보고 지나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봄이 온것이 조금 아쉽다.

 

어느새 나이만 들어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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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휘감아 치는 바람



 

요즘 내 속이 이렇다.

저렇게 불어닥치는 바람이 속을 휘감아 친다.

사람은 너무 좋게만 살아도 안된다.

다들 쉽게 본다. 내가 부족한 탓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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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색보다 형태, 구성...이런거에 더 끌린다.

색은 원색. 한계를 가진 시각이기에 더 잘보려고 노력한다.

최근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하나에 갖히지 않는 시각을 위해 평생노력해야 한다고

 



그래서 다양하게 찍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면 눈으로 보지못햇던 다른 색을 잡기도한다.

 

 

혹은 다른 느낌의 형태도 나온다.

세상은 의도하지 않은게 잡히기도 한다.

다만 계속 멈추어서 관찰하고 바라봐야한다.

 

 


 

때론 넓게 때론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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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선언


 

능선과 능선 사이에 부는 바람에 눈이 휘날렸다.

이렇게 아름다운 능선을 담기 위해서는 오로지 체력만이 필요하다.

나는 이런 능선을 얼마나 오랫동안 찍을 수 있을까...

 

몇 일 동안 많이 아팠다

어린이 때를 빼고 독감이라고는 걸려본적이 없었다.

아파봐야 하룻밤 자고나면 벌떡 일어났었다.

벌써 2주째 몹쓸 감기는 나를 괴롭힌다.

 

아직은 연한 찬기운이 가슴을 휘감고

폐를 건든다.

그럴때마다 힘이 쭉쭉 빠지고 삶의 의욕도 잃곤한다

 

날밤을 까고 대청에 오른날

영하 17도를 체감케 하는 바람은 내 얼굴을 찢어 갈겼다.

그래도 내 손에 들려진 200미리 렌즈와 묵직한 바디는

내 생의 희망이었다.

 

대청을 내려와 멀리서 휘몰아치는 능선의 눈바람을 보고서 무심코 셔터를 누른다.

셔터음은 한겨울의 바람을 가르고 내 귓속에 명쾌한 리듬으로 다가온다.

 

더 오래도록 나만이 들을 수 있는 셔터음과 뷰파인더 속의 세상을

즐기기 위해 우선 술을 줄여야 겠다.

더 오래 그 음을 들을 수 있게 다른 소소한 즐거움을 버려야 겠다.

 

나는 늙어가서 힘든게 아니다.

내 관리를 못했던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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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

 

 

시골은 사진의 보고다.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하는 그런 풍경이 지천에 널렸다.

이 마을에서 만난 빨래터는 보물을 발견하는 그런 기분이었다.

여름이었다면 빨래라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겟지만

이렇게 한 겨울의 빨래터도 좋다

보통 우물가에 모여 빨래를 하곤 하는데

이 마을은 약간 특이 하다.



 

자연스레 흐르는 수로 위에 슬레이트 지붕을 만들고

비누곽을 놓고

빨래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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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시골다리


 

아마도 70년대 쯤 철근과콘크리트를 적당히 버무려 만들었을 법한 다리다.

다리 난간은 점점 허물어져가고 그 옆 도로엔 훨씬 좋은 다리가 세워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리는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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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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