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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 앞 채소텃밭!!!!!

영길쌤이 갑자기 시장으로 놀러가자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보기 힘든 상냥한 말투와 제안에

살짝 놀라며 시장으로 놀러갔습니다.

육거리 시장 참.. 사람이 많아요.  토요일이라 그런가?

아무튼 이래저래 시장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니면서

앵두나 매실같은 봄에 나오는 과일들이 있나..

했지만 아직 안나왔더라구요. 그런 봄 기운 가득한 것들로

맛있는 과일주를 만들어 먹을 예정이에요.

그래서 봄에는 자주자주 시장에 나와봐야 한데요.

어떤 싱싱한 것들이 나올지 모르니까요.

아무튼 오늘 시장으로 놀러나온 중요한 목적인 모종을 사러 갔습니다.

우리 공룡의 모종을 사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먹을 수 있느냐, 즐겨먹는 것이냐, 많이 먹을 수 있느냐, 입니다!!

그래서 골라온 것이 파, 청냥고추, 오이, 쌈채소에요.

그렇게 모종과 비료를 사가지고 바로 '이따'앞에 텃밭에서 농사(?)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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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온 비료와 겨울동안 공룡과 함께 꽝꽝 얼었던 흙들을 잘 섞습니다.

그렇게 열심이 향긋한 비료향 맡으며 흙을 섞는데 손님들이 오셨어요.

영길쌤이 전에 공부방에서 가르쳤던 학생이었던 지민님과

오랜만에 놀러오신 제문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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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렇게 흙과 비료를 잘 섞은 후에는 화분에 잘 담은 후 모종을 심어주면 돼요. 

위에 있는 사진은 오이의 모종이에요. 덩쿨 식물이라고 하니까

까페 창문을 이쁘게 타고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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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에 일가견이 있는 이따 옆의 제일건축 아저씨가

우리 텃밭농사를 도와주셨어요.

파는 눕혀서 심는다는 것도 알려주시고 고추도 심어주시고

끝나고 맥주한잔과 쪽파를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는 것도 알려주셨어요. 텃밭에 있는 쪽파를 뿌리채 뽑으면서 아주 조금 쪼금 슬펐지만

맛있더라구요. 음...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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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로즈마리, 청양고추,

쌈채소(정확한 이름은 몰라요), 대파 입니다.

파는 뿌리가 깊지 않아서 앝은 화분도 괜찮아요.

그리고 심을 때 눕혀서 심어요. 나중에 스스로 선데요.

고추는  뿌리가 깊어서 깊은 화분을 쓰는게 좋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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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이 부족해서 한 화분에 고추모종을 두개 심었더니

지나가는 할머니께서 그렇게 심으면 고추가 안자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화분을 이렇게나 잔뜩 주셨어요!!!

아이 감사해라!! 그래서 작은.. 답례로 남은 파모종을 드렸어요!! 히히

그리고 술을 먹으면 해체본능이 일어나는 영길쌤!!

같이 맥주 한잔 먹구선 전부터

마음에 걸렸던  땅콩과 고구마들을 꺼내서 정리했어요.

고구마들은 상해서 버리고 땅꽁은 골라서 볶아 먹고 있습니다!!

 

아~~ 너무너무너무 추웠던..

특히 공룡은 더 추운것 같았던(나만?) 겨울이 끝나가고

바라고 바라던 따뜻한 봄들이 여기저기에서 보이고 있어요.

목련도 개나리도 피고 이따 앞에는 새 생명들이 자리잡았고~~

아~ 좋아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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