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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자아

이제까지 살아온 날을 세기 어려울 만큼 나이를 먹어왔는데

 

요즘에서야 깨닫게 되는 것은

 

내안에 내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다.

 

타자의 시선은 넘쳐나는데

 

그 어지러운 시선과 소리들에는 민감해왔는데 정작 내 시선과 내 소리 내 느낌은

 

비중을 두지 않고 머물러주지 않았고 존중해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리불안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혹은 동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제라도 다행이다. 나없는 나를 인식할 수 있어서,  

 

의존적이던 나, 기울어져있던 나를 세우는 일, 분리해보기 작업, 혼자 있어봄.  스스로 존재할 수 있음

 

이 작업이 지금 내가 마음을 쏟아야 할 일이다.

 

불안=통제=힘을 씀=남을 조정하고 싶은 욕심=못마땅함

 

이런 이와 함께 일을 할 수밖에 없다면 분리를 해주는 일, 그 일이 나로부터 먼저 되어져야 할 것인데

 

분리가 되기 위해 우선은 자아감이 있어야 한다.

 

자아감이 없을 때 휘말리게 되고 안좋은 역동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된다.

 

힘을 휘둘러서 타인의 존재자체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편집성과 나르시시즘적 역동을 갖는 이와

 

관계한다는 건 숨막히고,  그런이가 휘두르는 죽음본능에서 비롯된 폭력성은 무서운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파생되는 두려움과 무서움의 근원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는게 함정이다.

 

이걸 찾아야 한다. 그래야 힘이 무자비하게 휘둘러지는 상황가운데서

 

너도 살고 나도 살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다른 무슨 소유보다 더 중하게 소유할 것은 자아감인 것 같다.

 

내가 나를 아는 것, 그 어느것에도 의존적이지 않는 자아를 봐주고 기다려주고 받아들여주는 것,

 

거기서부터 비롯될 것이라는 힌트를 얻은셈이다.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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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살아온 궤적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새로운 공간에

 

내 자리를 좀 마련하려고 모색 중이다.

 

그러다보니 일상을 지탱해주던 안전성이란 부분을 놓아야하고 

 

앞으로 내가 가야할 길이 보장되어 있지도 않은 상황이지만, 

 

이제는 자발적으로 쉴 새없이 생산하던 불안감들을 좀 떼어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도움의 손길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러한건지 달래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제는 높은 자리를 지향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하다.

 

똑똑하다는 인정을 받지않아도 좋다.

 

단순하고 쉬운 말로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으로 족하다.

 

틈, 공간, 여유가 내 안에 조금씩 천천히 생겨나서

 

오해하지 않고 살짝 빙긋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네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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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블랙스완]을 본 후

영화이미지 퍼오기가 어떻게 하는 건지 잊어서 그냥 말로만 정리.

 

극본을 누가썼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의 강박증을 이만큼 정통하게 그릴 수 있을까 싶은 영화다.

 

강박증에서 비롯된 망상, 외부 자극이 자신을 파괴시킬지 모른다는 멸절불안.

 

어느 관계도 신뢰하지 못하고 망상의 지배를 받는 모습.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속으로만 파고드는 자기파괴적 공격성.

 

서로의 공격성을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을까 말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인가.

 

받아들여짐의 경험을 압도하는 부정의 경험들이 가져온 망상, 뒤틀려져 버린 인간 구성이 구원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받아들여짐의 경험 - 외부를 향한 무자비한 공격성을 발휘했을 때 살아남아주는 존재가 있어야 한다.

 

비난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느껴줄 수 있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왜 두려워하는지 불안해하는지 함께 느껴줘야 한다. 전이의 작용이 일어나는 지점이다.

 

전이가 되야 불안에 압도되어 있는 이의 왜곡된 패턴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이지점이 인카네이션이겠다.

 

완전히 느껴야 이해할 수 있고 다른 관점을 역전이 시킬 수 있다.

 

결국 사랑이다.

 

보기 힘든 모습을 보게 되더라도 왜그러는지 이해해줄 수 있는 넓은 품의 경험은

 

우주 너머까지 확장될 수 있는 죽음 본능의 지배를 받는 이로하여금 무자비한 공격성을 거둬들일 수 있게 한다.

 

비로소 분열로 인해 편재화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게 된다.

 

인간 개인과 사회의 이러한 공격성들은 실타래처럼 얽히고 섥혀있고 서로 살고 싶다고

 

이해해달라고 사랑해달라고 아우성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바라보기 어려운 공격성들을 애처러운 눈으로 긍휼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살아있다라고 느낄 수 있겠는가. 서로가 서로를 살아있는 이로 느끼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편집하지 않고 망상을 거두어내고 생으로 날 것으로 경험해야 하기 때문이다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변하기 위해선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망상을 고집할 것인가 현실을 지각할 것인가의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블랙스완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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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6-2MB정부의 공정사회론

 

공정사회론은 이명박정부가 뿌리내릴 수 없는 기반이다.

 

진정성을 담보하지 않은 포장과 프레임의 정치를 하는 이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사람'이라는 화두를 담보해야 하는 공정사회론이라는 이상적 거대담론은 사회구성원들이 미시적적 영역에서 

 

개별적 실존과 만나게 될 때 계속해서 이정부가 구성하고 있는  정치적 현실과 비교하게 하며

 

 '이게 무슨 공정사회인가.'라고 반문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공정사회가 가능하려면 힘에 의한 정치, 이명박 개인을 위한 나르시즘적, 국가주의적, 자본주의적 프레임을

 

포기해야 하고, 더 작은 사회 단위들이 능동적으로 정치를 해서 힘의 균형과 팽팽한 긴장이 역동적으로 살아있는

 

것을 봐주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즉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하는데 이것은 통제하고 관

 

리하는 것으로부터 믿어주고 봐주는 것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여기가 이명박 장로가 믿음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사람을 믿어주는 것, 살아있고 살고 싶어하는 이가 나 외에 다른이들도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눈

 

을 갖는 것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적 가치이고 건강한 자아상을 갖은 이의 시각이다. 하지만 2MB의 정치 안에

 

사람과 생명이 보이지 않는다. 자기 확장적인 탐욕이 보일 뿐인다. 만약 혼자 사는 세상이라는 혼자 괴로울테지만

 

다른이들도 같이 사는 세상이다보니 이명박정부의 병리적 정치는 무수히 많은 다른 역동들 즉 다른 공격성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허나  이명박 정부는 이 공격성들을 다뤄줄 수 있는 폭이 없어보인다. 따라서 2MB에게서 파생

 

된 공격성은 자기파괴적인 것으로 회귀하게 되는 것이다.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의 현실 구성 논리이다. 이렇다

 

보니 권력자 이명박에게  기생하여 눈치보고 국민들 감시하고 통제하는 경찰적 정치가 되는 것이고 '청와대 관계

 

자의 대포폰에 의한 민간인 불법사찰'은 이정부의 한계 지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 , 감히 이명박이 건드려선 안

 

되는 금단의 열매인 공정사회론은 만약 이명박 정부가 자신의 실존적 모습을 깨달아 알아 거기로부터 돌이켜 우

 

리 사회 안에 사람이 있음을 볼 수 있게 된다면 한국사회를 진보하게 하는 좋은 화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돌이키지 않는다면 결국 이 정부를 옭죄게 하는 말이 될것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정부가 자신의 모

 

습을 보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그와 함께 사는 구성원은 계속해서 자기들의 말, 마음의

 

말을 해야 한다. 개인의 치적을 포장하기 위해 공정사회론을 던진 것이 아니라면 2MB 스스로도 진정성있는 실현

 

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고 대중은 이 화두를 놓고 씨름하면서 계속해서 이정부에게 거울이 되주

 

어야 할 것이다.

 

 

덧붙여 대포폰 사건을 검찰에게 맡겨도 해결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사실여부는 모르겠지만 영부

 

인관련 발언한 강기정 의원만을 표적 수사할 수 없어서 덤으로 싸잡아 조사받게 된 청목회 관련추정자 압수수색

 

도 대포폰, 영부인 관련 사건을 한꺼번에 덮기 위한 것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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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고발하는온라인삼보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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