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철아 잘지내냐? 요새 얼굴 못본지 좀 된 것 같네.
혹시 도시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없냐? 범죄쪽에 관심
있으면 도시나 공간이랑 같이 연결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충보니까 cuny에 있는 하선생님(하비) 제자인 neil smith라는
사람이 gentrification(재개발?)의 문제에 대해서 '불균등발전'의 맥락에서
작업을 많이 한 것 같더라.
나도 요새 좀 그래서, 이걸 좀 비판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 방식은
없나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거라 잘 모르는데.
혹시 재미있을거 같으면, 담에 같이 한번 공부해보지 않을래?
이론적으로도 의미있을 것 같고, 실증적으로도 파보면 의미있는
분야일 것 같아서...
그럼 잘지내고, 학교에서 또 보자.
굥!! 여기서 보니 반가우이. 그런데 여기 어떻게 알았어? 갑자기 실명이 나와서 깜짝 놀랐잖아.^^
도시사회학 전반은 잘 모르지만, "안전"이나 working poor의 "배제"랑 관련된 도시 계획 부분에는 당연히 관심이 많지. 나도 이번 사건 나고, 예전에 봉천3동 자료집 만들 때 모은 자료들을 다시 훑어봤는데, 이건 뭐.. 요새 돌아가는 분위기는 그 때보다도 더 악화된 것 같구나. 하선생님 제자면 믿을만한 사람일테니 한번 같이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이번 주 주말에 학교에 갈 생각인데, 발렌타인데이라 너가 학교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ㅎㅎ
넹. 6월 중순에 들어갔다가, 한달 열라 빡세게 놀고 뉴욕으로 다시 왔지요. 다음에 한국 갈때는 일반인이겠군요..ㅋ 여기 가끔 들어와야 겠어요. 정말, 언제나 오빠한테는 지적 자극을 엄청나게 받는듯 해요. 언제, 뉴욕, 놀러오세요. 사회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와볼만한 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