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영문판 책을 받아서 이제야 다 봤는데, 한국어 번역본이 벌써 나오나 보네요. 하긴 불어본을 번역하셨을테니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다소 도식적인 부분이 있고, 빚에 관한 인류학적 논의들을 참고하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책입니다. 많이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라짜라토가 이 책에서 자주 인용하고 있는 Andre Orlean이나 Christian Marazzi의 책들도 소개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Orlean의 책은 아직 영어로 번역된 것이 없지만, Marazzi의 책은 재작년 쯤 "The Violence of Financial Capitalism"이 영어로 번역되어 꽤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Lazzarato의 책과 함께 Semiotexte intervention series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