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제 우리들 활동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인지라

이것저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그 첫번째로 공부편입니다.

뭐 평소에도 ...?...딱히 공부라는 생각없이

거의 잡식성으로 책을 읽는 편인지라

이렇게 거창하게 [공부]라는 타이틀로 무엇인가를 정해놓고 하질 않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지라

왠지 쑥스럽고 무안하기도 하지만

올해는 보다 더 개인공부가 아니라 함께 하는 공부(?)를 지향하고 픈 생각이 들어서

조금의 쪽팔림을 무릅쓰고 적어 봅니다.

 

우선 2010년 화두는 크게 [공동체 지향]과 [반자본주의], 그리고 [작업]으로 잡고 있는 중입니다.

 

2010년에 필히 접하고 싶은 것들은

- [아나키즘]관련 서적들

- [발터 벤야민]

- [안토니오 그람시]

- [마르틴 부버]

- [레비나스]....들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만 [맑스]가 있군요....ㅎㅎ

 

크게는

[나의 운동 혹은 자아실현의 과정에서 만나는 타자의 존재는 나의 혹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

하는 물음에 답해보고 싶은 것이 2010년 나의 공부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 싶고

 

[나의 이웃과 타인에 대한 연대의 철학이란 무엇일까 ?]

하는 질문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한 측면으로는

 

[현실에서 반자본주의적 삶의 재구성은 어떻게 가능할까 ?]

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보는 것이

나 스스로 설정해 본 2010년 공부의 중심입니다.

 

우선 공부는 크게 개인적 공부와 공동의 공부를 나름 설정하고 있습니다.

 

우선 공룡식구들에게 제안하려고 하는 공부는

[아나키즘, 대안의 상상력]을 기본 텍스트로 하여 1분기에 공동학습을 진행하였으면 합니다.

워낙 깊이가 있는 책은 아니라 하더라도

다양한 시각에서 우리들이 바라보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한 단면들을 바라볼 수 있을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바램이 있습니다.

공동 학습은 참여자들의 자유발제와 이에 대한 생각의 공유

그리고 학습 내용을 가지고 우리들이 살아가는 지역과 현실에 맞추어 재구성해보는 작업(?) 정도로

구체화 해 보았으면 합니다.

(가급적 1월안에 제안서를 작성해서 공룡식구들과 회람할 수 있었으면 하는....ㅎㅎ)

 

또한 맑스철학과 관련된 한두가지(?)...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명확한 텍스트를 정하진 못했습니다.'가장 끌리는 것은 [공산당선언]인데

이는 공룡식구들과 좀더 이야기를 나누어 본 후 정했으면 하는....ㅎㅎ

 

이와 더불어 진행될 나의 개인 공부는

역쉬 조금씩의 연관들을 가져가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느슨하고 더 넓게 펴져나가는 경향이 있지만

그럭저럭 나름 관심있어하는 몇몇 철학자들에게 집중해 보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관심사항에 항상 머물러 있던 벤야민과 레비나스, 그람시와 마르틴 부머의 책들을

이번에 작정하고(?) 읽어볼 요량입니다....ㅎㅎ

 

(참고로 그람시의 책들을 구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ㅎㅎ

혹시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면 융통(?) 좀 해 보면 좋을듯도 싶은데....크크크)

 

또 한가지 큰 틀에서의 공부는

건축과 공간 그리고 지리에 대한 공부를 어떤 식으로든 하나의 틀로 묶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근 몇년간 단순히 관심있어서 공부했다고 보기에는 조금 과하게 읽고 고민해온 터인데

요즘은 나름 내가 처한 현실과 하나 이상의 접점을 찾을 수 도 있을듯 싶어서

조금 더 집중해서 공부하면 무엇인가 손에 잡히는 것이 있을듯도 싶습니다.

 

이제 많이 익숙해진 [하비]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광범위하게 읽고 있는 중인데

나 스스로는 반자본주의적 삶의 재구성문제와 어떤 식으로든 맞닿아 있는 듯 싶어서

조금더 힘을내서(?) 정리해 보려는 것이지요....ㅎㅎ

 

여전히 특별한 건축 혹은 공간과 지리에 대한 제대로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자꾸 상상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경향들이 나 스스로는 조금 괴로운 상황인데

그래도 요즘은 조금더 지역의 문제에 천착하다보니 나름 무엇인가 

잡힐듯 합니다...ㅎㅎ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이.....ㅎㅎ

 

 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몸공부를 시작해 보려는 소박한(?) 욕심이 있습니다.

머리만 커진듯해서 못내 어색한 삶이었는데

올해는 기필코 몸공부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지요....크크크

뭔가 나의 몸에 맞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싶다는.....ㅎㅎ

 

여튼

오늘 논의를 위해서 갑자기..?....아니 게으름 피다가 서둘러 정리하다보니 두서가 없군요...ㅎㅎ

여튼 결론은

공부와 관련되어서는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꼴(?)에 이런 저런 관심가는 것도 많고 공부해보고픈 것도 많아서

우선 순위 정하기도 쉽지 않고...ㅎㅎ

또, 워낙 중구난방 살다보니 그런 경향이 공부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도 하고....ㅎㅎ

여튼

2010년 열공하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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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5 14:10 2010/01/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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