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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강세현 목사님

강세현 목사님

 

지난 토요일 목사님의 큰 딸 OO이가 결혼하는데 다녀왔습니다.

 

2006년 우리가 하경이를 입양하던 해 목사님은 상주로 목회를 하러 가셨죠. 당시 서울중부지방회 목사님들과 목사님 이사를 돕는다고 상주까지 수차례 다녀오던 때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때는 상주가 꽤나 멀었는데... ㅎㅎㅎㅎ

 

결혼식은 목사님이 목회하시던 상주에서 했습니다. 최근 요 몇 년간 다른 목사님들 자녀들이 시집 장가간다고 했을 때는 가보지 못했는데 목사님 생각에 상주까지 다녀왔습니다. 잘했죠^^

 

결혼식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혹여나 목사님 주변에 계시던 분들이 보이지 않았더라도 너무 섭섭해 하지 마세요. 다들 형편이 안돼서 못 갔을 거예요. 총회 직원들도 많이 왔어요.

 

그나저나 목사님이 결혼하는 딸을 봤어야 하는데... 딸아이가 참 고왔습니다. 어리던 아이들이 어느 사이 자라서 하나 둘 자기 삶을 살고 있네요.

 

목사님이 형님에게 신장을 이식받고 하나님께서 건강하게 목회를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이라던 둘째 아이도 벌써 중학교 1학년이 되었더군요.

 

결혼식장에서 이광현목사님이나 이양섭목사님을 만나 뵈니 서울중부지방에 있을 때 함께 여기 저기 돌아다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목사님 정말 보고 싶습니다.

 

목사님하고 같이 찍었던 사진들이 다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를 않네요. 사진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서 찾다보니 2008년 9월 목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 4월에 찍은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가깝게 지내던 목사님들과 진해에 갔을 때 찍었던 사진이 하나 있더라구요. 목사님 사진기에는 더 많은 사진들이 들어있을텐데...

 

지방회는 달라졌어도. 함께 다니던 분들과는 늘 가까웠었는데... 기도원에 함께 가 금식하며 기도하던 일도, ‘믿음, 소망, 의리’라며 우스갯소리를 하던 때도 떠오르네요.

 

강세현 목사님

 

시간이 더 지나면 목사님이 서울중부지방회에서 목회를 했었다는 기억이나 이광흠목사가 목회를 했었다는 기억들을 떠올리는 사람들의 숫자는 거의 없겠죠^^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 강세현목사님이 목회를 하고자 했던 그 마음. 많은 사람들은 몰라도, 목사님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은 아실 거예요. 목사님의 웃는 얼굴이 오늘 왠지 더 그리워집니다. 강세현 목사님 정말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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