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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이 쓰다.

5년 전 오늘 그러니까 2012년 12월 13일 7살 하경이와 치과에 가서 찍은 사진이다.

 

2012년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살았던 한 해 이었다.

 

구로시민회에서 놀이프로그램 진행, 오남중 아이들과 놀이 수업, 그린에너지캠프에서 다문화가정과 놀이프로그램진행, 구로지역 마을만들기 활동, 한국입양홍보회 반편견입양교육 강사활동, 궁더쿵어린이집 부모로 살아가기 등 나름 바쁘게 지낸 것 같다.

 

5년이 지난 오늘 2016년 12월 13일

 

나는 지난 사진들을 보며 조용히 생각 속에 빠져든다. 지난 5년 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 그리고 그 결과는? 생각할수록 입 안이 쓰다.

 

다가올 2017년은 많이 바쁘게 살아갈 것 같다.

 

새벽부터 나가서 일을 하게 되었으니, 아마 다른 활동은 더 이상 하고 싶어도 못 할 것 같다.

 

2007년까지의 삶이 2008년을 기점으로 달라졌고, 이제 2017년을 기점으로 또 다른 변곡점을 맞이할 것 같다.

 

사춘기도 아닌데 이런 저런 생각이 날 혼란스럽게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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