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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부활절

 

 

2017년 부활절이 세월호 3주기다.

 

2014년 4월 16일 비오는 날 난 세월호 소식을 저녁에야 들었다. 그 날 저녁 늦은 시간까지 컴퓨터 앞에서 관련 뉴스만을 뒤졌던 것 같다.

 

그런데 벌써 3년이 지났다.

 

안산에서 부활절 연합예배가 있었지만 안산에 가지 못했다. 부천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부천시민 기억문화제에 산어린이학교가 함께 하기 때문에 부천역 남부광장에 갔다.

 

박재동화백을 비롯한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지역 단체들이 공연을 했다. 산어린이학교 초등, 중등 학생들과 그 부모들이 많이 눈에 보이고, 간혹 졸업생 가정들도 보였다.

 

그나저나 시간이 빠르게 지나 가고 삶에 대한 고민은 깊어진다.

 

참, 2017년 4월 16일 부활절에 처음으로 하람이 이빨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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