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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교 구성원들(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회의를 하는 식구총회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솔찍하고 담백하게 나누는 자리였기에 운영위원장이라 회의에만 집중하다보니 회의를 마치고 전화기를 보니 부재 중 전화와 내일 미세먼지가 심해서 종묘나들이를 못 할 것 같다며 아침에 날씨 확인을 한 뒤 최종 결정을 해야겠다는 나들이 준비하던 분이 보낸 문자.(너무 늦은 시간이라 통화를 못함)
산학교 식구총회를 마치고, 짧은 또 다른 회의(?)를 마친 뒤 하경이가 집에 가자고 해서(12시가 넘어버림) 다른 사람들 뒷 풀이를 하는데 인사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하경이를 집에 두고 다시 학교로 갈 생각이었는데 하경이가 가지 말라는 강력한(?) 요구를 핑계로 그냥 나도 꿈나라로 여행을.
아침에 확인하니 미세먼지 나쁨과 초미세먼지 나쁨과 나들이 준비하던 분의 나들이 취소 결정.
그래서 부랴부랴 아침에 회원들에게 문자 발송. 덕분에 집에서 조금 쉬다가 산학교 아빠 들살이를 갈 예정임.
안녕하세요 구로시민회 사무국장 이광흠입니다.
오늘(4월 21일) 구로시민회 종묘 나들이는 미세먼지로 취소되었기에 안내 문자를 드립니다.
날을 맑지만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일기예보로 급하게 일정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봄 날을 함께 보낼 마음으로 준비하시던 분들게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시샘을 하네요. 다음에 만날 날을 생각하고, 오늘의 종묘나들이를 취소합니다.
이 문자는 구로시민회 정회원과 후원회원들에게 보내는 문자입니다. 혹여나 잘못 보낸 문자가 있으면 연락주세요 오늘 하루도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