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을 만들기를 위해 알아야 할 28가지
2015년 4월 15일 구로마을공동체워크샵을 하기 위해 홍동에 간 적이 있습니다. 구로구청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마을넷 관련 사람들이 홍동마을 일대를 돌아다녔는데 이 날 일이 있어 따로 출발하느라 차를 가지고 간 덕분에 다들 서울로 출발한 뒤에도 동네를 어슬렁거리다 발견한 책입니다. 이 책 초판 발행이 2015년 4월 10일이니 이 날 구입을 했으면 정말 따끈 따끈한 책을 구입했을 것인데 나는 다른 책들만 구입을 했습니다. 그 날 구입한 책도 찾아서 다시 읽어봐야겠는데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네요. 하하하
2018년 1월 홍동에 놀러갔습니다. 궁더쿵어린이집에서 함께 생활했었던 두 가정이 홍동으로 이사를 했는데 한 가정이 여행을 떠나 빈 집으로 있어서 놀러간 것입니다. 조용히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어 구입했습니다.
폴 매티시가 쓰고 장수찬이 옮긴 책인데 2017년 7월에 1판 2쇄 발행된 책입니다.
책을 사서 바로 읽어보고는 언제 한 번 찬찬히 생각을 정리해야겠다고 마음 먹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생각없이 짧게 글을 쓰게 되네요.
마을 만들기를 위해 알아야 할 28가지.
1. 마을 사람들이 지역의 문제를 깊이 인식해야 한다
2. 마을 사람들로부터 자발적 동기가 나와야 한다
3. 마을의 규모가 작아야 한다
4. 마을 만들기 조직은 유연성과 적응성을 가져야 한다
5. 마을의 사회적 응집력이 높아야 한다
6. 토의로 합의를 끌어내고 협력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7. 뚜렷한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8. 마을 만들기 운동의 성공적인 경험이 있어야 한다
9. 마을 사람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해야 한다
10. 잘 발전된 의사소통 체계가 있어야 한다
11. 조직이나 사람들 사이에서 경쟁하지 말아야 한다
12. 조직의 자기정체성을 이해해야 한다
13. 마을 만들기의 혜택이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14. 성과와 과정에 동시 집중해야 한다
15. 마을 외부 조직과 연대해야 한다
16. 마을 만들기 사업은 단순한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
17. 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으고 마을의 문제를 분석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18. 마을 만들기에 필요한 리더십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19. 기존 조직을 운동 초기부터 참여시켜야 한다
20. 전문가의 도움을 적절하게 받아야 한다
21. 마을 만들기 리더를 꾸준히 길러 내야 한다
22. 결정 과정에 마을 사람들이 통제력을 가져야 한다
23. 내부와 외부 자원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24. 마을 만들기 활동가는 그 마을을 잘 이애해야 한다
25. 마을의 행복을 위해 진정으로 헌신해야 한다
26. 마을 사람들과 신뢰를 쌓아야 한다
27. 활동가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28. 활동가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과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적응해야 한다
스물여덟 가지 요소들은 우리의 능력을 높여 줄 뿐이지, 달리기에서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역량을 강화했다는 것은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 줄 뿐이다.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마을 만들기를 이끄는 요소들도 마을의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킬 뿐이다. 스물여덟 가지 요소들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을 만들 뿐이지, 마을이 원하는 무엇이든지 이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마을마다 스물여덟 가지 각 요소들이 많거나 적기 때문에 마을 만들기 운동의 과정이나 속도도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마을 만들기를 시작하는 마을의 사회적 능력은 마을마다 다르다. 사회적 능력이 좀 더 높은 마을은 성과를 좀 더 빨리 낼 수 있으며, 마을 사람들이 일에 대한 성과 수준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스물여덟 가지 요소의 조합은 마을마다 다르며, 마을 공동체가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목표에 따라, 그들의 사회 능역에 따라 그리고 그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필요한 요소들의 조합이 달라져야 한다.
마을 만들기를 시작하려는 모든 마을은 자기 자신을 평가하여 어떤 요소가 성종적인 마을 만들기를 위해 필요할지 결정해야 한다.(98~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