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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모종삽.

오늘 예전에 살던 집에서 물건들을 옮기다 발견한 모종삽.
자세히보니 하경이 돌 때 만든 모종삽ㅎㅎㅎ
  
사진은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장모님과 하경처음에는 입양을 반대하셨지만(딸 걱정에 너희들끼지 잘 살아라입양 후에는 하경이를 가장 사랑하셨다.
  
그때가 생각나서 블로그에 있는 돌 순서지에 넣고 사람들 앞에서 읽었던 글을 퍼 옴
  
2006년 5월 1일 한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세상에 태어난 복된 아이는 낳아주신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없어 새로운 엄마와 아빠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복된 아이는 새로운 엄마와 아빠를 만나 아름다운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엄마와 아빠는 아이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라며 하경이라 불렀습니다.
  
2006년 6월 15일 목요일 오전에 하경이를 처음 만난 엄마와 아빠는 하경이로 인해 웃음이 더 많아졌습니다하경이를 사랑하는 딸로 만난 엄마와 아빠는 너무나 감사해 하나님께 늘 감사를 고백합니다.
  
처음 하경이와 함께 집에 돌아온 아빠는 하경이에게 하경이가 살아가야 할 세상에서 하경이가 부딪힐 수많은 편견과 오해의 장벽들을 모두 허물 수는 없지만 아빠의 능력이 닫는 데로 최대한 허물어 보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어쩌면 지금 제가 이렇게 하경이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하경이와의 약속을 지키는 행위의 한 부분이라 생각을 합니다.
  
정부에서는 작년부터 5월 11일을 입양의 날로 정하고 올 해 제2회 입양의 날을 지키게 됩니다정부의 이러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삶 가운데 입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벽들을 줄여가야 하는 일은 이 자리에 앉아 계신 모든 분들의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사랑이라 말을 합니다입양은 어떤 특별한 사람들만의 행위가 아닌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평범하지만 그렇다고 쉽지는 않은 실천 행위입니다.
  
입양 자녀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하경이와 같은 입양 자녀들을 어떤 불쌍한 아이를 마음씨 좋은 사람이 받아들여 키우는 것이 아닌 보통의 가정에서 성장하는 자녀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아이들이며 부모라고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하경이의 첫 생일을 기뻐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07년 5월 1일 하경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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