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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2019년 6월 14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3일째 단식 중인 최재희 관장을 만났습니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일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배고픈사자 작은도서관 최재희관장을 지지 방문하고자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빨리 가려는 마음에 서울역에서 내려 버스에 올랐는데 반대 방향 차에 올랐습니다ㅎㅎㅎ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효자동에서 내려 걸어가려니 주변을 지키던 분들이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서 단식 중인 분을 찾아 왔다고 하지 이쪽이 아니고 분수대 쪽에 있다고 말을 해서 다시 분수대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먼저 전화를 걸어서 위치를 확인했다면 서울역에서 내리지 않고, 3호선 경북궁 역에서 내려 걸어갔을텐데에휴.
  
최재희 관장과 분수대 근처에 있다보니 여러 사람들을 보게 되네요요즘 핫한 한기총의 전광훈도 봤습니다최재희 관장과 둘이서 분수대에 앉아 있었는데 청도교 영성 어쩌구하는 조끼를 입은 분들이 집회를 준비해서 최재희 관장과 함께 비정규직 노조가 있는 도로쪽 인도로 자리를 옮겼습니다그런데 비정규직 노조가 있는 자리를 전광훈이 중심이 된 집회(?)에 참석하려고 지나가던 아주머니들이 한 마디씩 하더군요민주노총은 귀족노조야.
  
비정규직 그것도 단식 중인 분도 계신 그곳을 지나며 귀족노조 어쩌구 하니 비정규직 노조원 중 한 분이 우리는 귀족노조가 아닌데요라고 말하자 그 아주머니 근처 다른 아주머니들이 한 마디씩 거들더군요귀족노조 어쩌구우리 조카가 어쩌구.
  
전광훈은 분수대 앞에 30여명의 사람들 가운데서 문재인이 어쩌구 저쩌구 한 참을 떠들고 그 소리를 듣던 주변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고경비를 서던 사람들은 마찰이 생길까봐 긴장하고.
  
집회(?)가 끝난 후 전광훈은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고집회(?)에 참석했던 30여명의 사람들은 비정규직 노조를 지나가며 마침 그 옆에 최재희 관장과 내가 있었고우리 옆에는 한기총 단식 어쩌구하는 현수막 하나가 덩그라니 걸려 있었습니다.
  
마귀가 사람을 통해 역사하는데라는 둥자신들이 집회(?)를 할 때 주변에서 소리를 치던 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지니갑네요그들의 눈과 귀는 오직 자신들을 향한 마귀의 역사로 보이고들리는 가 봅니다.
  
어찌되었든 최재희 관장의 단식을 지지하러 갔다가 어의없는 장명들을 구경(?)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민중당 구로구 유선희 위원장이 도착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음 일정이 있어서 사무실로 향했습니다최재희 관장과 유선희 위원장은 항동초등학교 관통하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지하터널공사에 대한 반대 피켓을 들고 서 있고그 옆으로는 비정규직 분들이 피켓을 들었고도로 건너편에서는 전교조 선생님들이 법외노조 해결을 위해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그저 바람은 최재희 관장과 구로구 항동 주민들의 요구가 잘 받아들여졌으면 좋겠고청와대 인근에서 단식 또는 무기한 농성 중인 분들의 요구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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