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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얘기.

어제 나도 아내도 일이 있어서 하람이를 친구네 집으로 마실을 보냈다.
하경이는 친구들하고 놀다가 학교 동생네 마실을 갔다가 저녁 10시 30분이 넘어 집으로.
  
하람이를 저녁 9시가 넘어 데리러 갔는데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걸어서 갔다버스로 1정거장 반 정도 거리?
  
하람이가 친구 잠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나 가자~~
하람 
  
복도.
하람 차는?
나 그냥 왔는데?
하람 왜 그냥 와!!!
나 차 빼기도 어렵고(속으로-이 거리를 차를 가지고 오냐?)
  
엘리베이터 앞.
  
하람 아빠 나 잠옷입고 가기 싫어.
나 어두워서 안보여그냥 가자.
  
밖에 나와 보니.
  
하람 아빠 불빛이 밝아다 보여.
나 너 한테 아무도 신경 안 써.
  
길을 걷다가.
  
하람 아빠 거짓말쟁이.
나 .
  
가게 앞.
  
나 뭐 먹을래.
하람 아빠 거짓말했기 때문에 많이 사야해.
나 .
하람 어두워서 안 보인다고 하고차도 안 가져오고.
  
길을 걸으며.
하람 내가 아빠 봐줬다.(초코 든 과자 하나 샀음)
나 그래 고맙다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들기 전.
  
하경은 11시가 거의 다 돼서 집에 돌아와 뭔지 모를 노래에 맞춰 춤추고아내는 아직도 연락이 없고.
  
하람 아빠 비싼 이야기 해줄까?
나 그래
하람 오늘 어쩌고저쩌고(학교에서 불편했던 이야기들을 쏟아 낸다)
나 그렇구나
  
오늘 아침.
  
나 오늘도 비싼 얘기 해줘
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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