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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이 최근 사진들

 

막내 처남 홈에 들어갔다가 지난 5월 1일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에 갔을 때 찍은 사진하고 집에 돌아와 생일 파티 할 때 찍은 사진을 올려 놓은 것을 갈무리해왔다.


요즘 이사 문제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다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아 뇌 송송 구멍 탁 이라 불리우는 광우병 이야기도, 의료보험 민영화도, 대운하도 할 말은 많지만 그냥 하루 하루 침묵하며 살고 있다.


읽지 않는 책은 버리자라는 생각으로 몇 번 모아 밖에다 버렸는데 밖에 버리자 마라 사라진다. 처음 생각은 그저 할아버지 할머니 용돈이나 벌어 쓰라고 내 놓은 것인데 젊은 사람들이 다 가져 간다. 그래서 지금은 길 앞에 있는 고물살에 직접 가서 팔아버릴까 생각 중이다.


도서관도 정리를 하면서 800권을 하안도서관에 반납하는 형식으로 청소년공부방 두드림에 250권, 광명 Y와 관계된 대안학교 볍씨에 250권, 새로 생긴 문고에 300권을 보냈다. 그리고 3개월 단위로 몇 가정에 100권씩 대출을 하고 있다. 오늘도 세 가정에서 100권씩 300권을 빌려갔다.


어제는 입양의 날 행사가 코엑스에서 있어서 다녀왔다. 이번이 3회째인데 우리는 작년 2회째부터 참석을 하고 있다. 작년보다는 그래도 좀 차분하게 진행이 되었는데 아쉬운 점은 2부 순서가 너무 어른(?) 스러웠다는 점이다.


행사장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위탁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많이 참석을 했는데 어린 자녀들과 참석한 입양 가족들은 아이들 따라 다니느라 정신들이 없었다. 입양 행사에 참석한 입양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의 느낌은 아이들이 함께 참석할 만한 내용이 적다는 점이 아쉬웠다.


내가 아침에 곽명환집사님이 집에 오고 싶다고 해서 일찍 국립재활원에 갔는데 곽명환집사님 약 처방이 변경되는 바람에 국립재활원에서 예정보다 1시간정도 늦게 출발을 하는 바람에 12시가 넘어 집에 도착해서 점심 먹고 하경이하고 지하철을 타고 가려니 행사장에 조금 늦게 도착을 했다. 행사장에 들어가면서 지난 번 한국사회봉사회에서 사진을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고 보낸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행사장에서는 김춘희부장님이 우리를 기다리다 우리가 너무 늦어 만나지 못하고 행사장에 들어가셨다가 행사 중간에 잠시 뒤로 오시다가 의자 밑 계단에 앉아 앞을 보고 있던 하경이와 우리 부부를 보시고는 반갑게 인사를 하셨다. 하경이 이야기를 한참을 하다가 이사가 끝나면 하경이 친양자 소송을 할 생각이라고 말씀드렸다. 소송 절차를 알아보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하자 김부장님도 필요한 절차에 대해 알아보시겠다고 했다.


행사가 모두 끝나고 하경이가 하도 목이 마르다고 해서 선물로 받은 음료수를 먹이고 있는데 한국입양홍보회의 전 회장님이던 아영이 아빠를 만났다. 지하철을 다고 오다가 신문에서 가족 사진을 봤다고 말씀드리자 아영이 엄마가 저녁에 뉴스에 오늘 행사가 나온다고 꼭 보라고 말씀하신다.


행사가 끝나고 집으로 오려는데 이종사촌 여동생이 신혼여행 끝나고 집에 왔다고 연락이와서 잠시 들렸다 집에 돌아오니 깜깜한 밤이 되었다.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게 지나고 있다. 월요일엔 장의자를 정리한다. 에구 정신이 없다 정말...


하경이는 지금 엄마하고 방에 있고 난 이곳 광명에서 마지막 예배를 준비한다. 본문은 사도행전 7장인데 고민이 많았다. 다른 본문을 찾을까 고민 하다가 그냥 예정대로 설교를 준비했다. 내일 설교 본문은 스데반의 죽음과 사울의 등장인데 아마도 사울의 등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다. 내일이 설교인데 같다는 말이 우습지만 어쩌겠나 아직도 고민 중인 걸... 그런데 지금은 저녁 9시 하고도 15분이다.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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