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벼랑위의 포뇨를 봤다.
지난 12월 18일 궁더쿵에서 아이들이 영화를 보러 갔다.
운전 아마 구한다고 해서 자원했다.
나보고 지역아동센타 평화의신나는집 차를 운전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
미리 운전 연습하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하경이 데려다 주고 전 날 저녁 운전키를 받아간 달이 와서
운전키 받아 동네 두 바퀴 돌고 후진 연습하고 있자니 아이들이 나온다.
아이들을 차 2대에 나눠 태우고 역곡 CGV에 갔다.
아침이라 그런지 전용관을 사용했다.
궁더쿵 25명
아이들 21명
교사 3명(풍선, 달, 돌고래) 그리고 깡통(나)
궁더쿵 외 1명
어떤 아주머니
벼랑위의 포뇨를 26명이 봤다.
상영 시간이 제법 길었음에도
한 녀석도 화장실 간다는 소리 없이 두 눈 말똥말똥
(물론 영화 보러 가기 전에 다들 화장실에 갔다 왔지만)
우리 바로 뒤에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깊은 잠에 빠지셨다.
영화야 각자 평가하기 나름이지만(물론 난 재미있게 봤다)
영화 시작 전에 광고가 너무 많았고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보는 영화 앞에는 없었으면 하는 광고들도 있었다.
저녁에 하경이를 데리러 간 아내에게 풍선이 하경이가 포뇨 닮았단다.
그러고 보니 하경이가 포뇨를 닮긴 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