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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명 선생님이 들려주는 풀무학교 이야기

홍순명 선생님이 들려주는 풀무학교이야기를 도서관에 반납하려다가

그냥 반납하면 마음이 섭섭할까봐 몇자 정리해본다.

 

요즘 대안교육에 대해 아니 교육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다.

 

그래서 읽고 있는 책들 중 하나가 이 책이다.

 

책의 내용은 풀무학교 역사와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지난  3월 7일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신임이사진교육에 다녀왔다.

 

하경이가 공동육아를 시작한 것이 지난 11월...

그런데 총회 때 시설이사하라고 해서 뭣 도 모르고 시설이사가 되서...

용인에서 하는 신임이사교육에 다녀왔다.

 

물론 8일이 일요일이라 7일 분과별 교육 끝나고 마구 달렸더니

2시 조금 넘어 집에 도착해서 퍼져 잠이 들었다.

 

그 전날 6일에는 오전에는 도서관 관련 회의에 갔다가

저녁에는 궁더쿵 이사회에 참석했다가 12시가 넘어 끝나고...

 

몇일 정신없이 뺑뺑이 돌았다.

 

참, 신세 한탄 하자는 건 아니고 ...

교육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참 고민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강연에 오산학교가 세워지고...

또 그 영향으로 풀무학교가 세워졌다는 말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책에서 자주 나오는 말들이 몇가지 있다.

 

그동안 풀무학교에 대해 강연이나 기고했던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이기 때문에

중복되는 내용들이 간혹 보이는데 이 말도 그 중 하나다.

 

일만 하면 소, 공부만 하면 도깨비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 사람이 되자.

 

참 좋다.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 사람이 되자.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신임 이사진 교육 중에 정병호 교수의 강연이 생각난다.

 

신입생들에게 파와 생강 등을 다듬어 오라고 했더니..

30분이 다 지나갔는데도 오지 않아 가보니 ...

어떻게 다듬어야 하는지 몰라 하더라는...

 

풀무 학교에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긴 말은 쓰지 않겠다.

단지, 참 좋은 학교라는 생각과 하경이를 위대한 평민의 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그곳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정도로 글을 마무리 한다.

 

하지만 내가 계속 이런 고민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조만 간 내 삶의 영역이 큰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 변화 속에서는 이런 고민들이 더 어려워질 것은 잘 알기에

더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 내고 싶지 않다.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고,

쏟아낸 말들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음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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