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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아비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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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27
    병원에서...
    깡통

공깃돌...

어제 저녁 샤워를 하고 나오니 하경이가 장농 밑에 들어간 공깃돌을 꺼낸다고, 장농 밑을 휘저으며 짜증을 내고 있다. 처음에는 효자손과 구두주걱으로 장농 밑을 휘젓더니 자꾸 공깃돌에 닫지 않는다며 짜증을 낸다.

 

하람이 손전등으로 바닥을 비추며 공깃돌을 꺼내려고 하지만 닫지 않고, 하람이는 자기 손전등을 언니가 사용하고 있으니 간섭을 하고 싶어하고, 하경이는 자기 뜻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결국, 애비와 동생에게 짜증을 쏟아 냈다.

 

하경이와 같이 있다가는 벼락을 칠 것 같아서(내가 제우스도 아니고 벼락을 치다니.. 음) 내 방으로 들어와 있는데 저쪽 방에서 자꾸 화내는 소리와 우는 소리가 들린다. 하람이가 언니한테 가보라고 하는데 싫다고 하니 하람이가 언니가 싫어? 묻는다.

 

아내가 집에 오고 있다며 전화를 했는데 하경이가 엄마와 통화를 하고서는 토마토 지지대를 사용해보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지지대를 사용하겠단다. 토마토 지지대를 풀어서 하경이에게 넘겼다. 토마토 지지대를 받아 든 하경이가 토마토 지지대를 장농 밑으로 집어 넣는 것을 찍은 것 까지가 어제 인내라는 글의 내용이다.(진보넷 블로그는 핸드폰으로 쓸 수 없어 이 내용이 없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하경이가 공깃돌을 꺼냈을까? 궁금해 하셔서 이 글을 쓴다.

 

하경이는 지지대가 너무 길다며 짜증을 냈다. 10분 정도 하경이가 툴툴거리는 동안 아내가 집에 왔고, 아내가 오자 하경이가 조금은 진정(?) 되었다. 하경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내와 나는 평일에 하경이 잠마실을 보내지 말자는 의견 일치를 봤는데, 전날 하경이가 잠마실을 했는데, 후폭풍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몸이 피곤하니 투정을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런데 평일 잠마실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깃돌은 결국 애비가 꺼냈다. 진작에 꺼내줬어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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