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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아비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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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8
    하경이 돌입니다.(3)
    깡통

소원을 이루다

건강한 하경이의 소원은 아퍼서 학교에 빠져 보는 것입니다. 그러다 지난 11월 초 하경이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수두에 걸려 버린 것이지요.

 

11월 11일은 입양가족 한마음 대동체가 서울 금천구청에서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오전 행사에 잠시 참석하고, 점심 때 서울 중부지방회 광명감찰회 모임에 들렸다가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산학교에서 신편입생 모집을 위한 학교 설명회에 참석을 하려고 아이들과 의견 조율을 끝낸 상황이었는데 수두 때문에 오후에 있는 학교 설명회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하경이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이렇게 심한 아이는 처음 본다고 하고, 2주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한 하경이 덕분에 건강한 하람이도 2주간 집에서 언니와 놀았습니다. 하경이가 건강해져서 학교에 가자 학교에 갔던 하람이는 다음 날 수두에 걸려서(잠복기를 생각하면 더 전에 걸렸겠죠?) 1주간 다시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하경이는 끝난 상황이라 학교에 가고 하람이 혼자 엄마와 지냈습니다.

 

2주간의 방학을 끝낸 하경이와 3주간의 방학을 끝낸 하람이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안식년을 맞아 집에서 쉬고 있는 아내가 아니었다면 생각하기도 겁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며칠 전 아내가 친구에게서 아이들 선물을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선물을 많이 좋아하네요.

 

그나저나 하경이의 다른 소원 다리에 기브스 하기는 제발 이루어지지 않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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