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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3
    둘째를 마음에 품다.
    깡통

입양과 납치

가끔 인터넷에서 입양에 관한 글들을 찾아본다. 주로 신문 기사들을 찾아보는데 찾아 볼 때 마다 마음이 무거워지곤 한다.


입양이 아니고 ‘납치’입니다.(원문보기)


그녀의 해외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잘 알겠다.


그런데 해외 입양에 들어가는 비용은 수수료라는 이름으로 기관에서 받는다. 수수료? 아동을 입양하기 전까지 기관에서 들어가는 돈들을 말하는 것이다.


입양 기관은 땅을 파면 돈이 나오는 곳이 아니다.


우리가 둘째를 입양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다. 입양하는 문제 때문에? 이미 첫째를 입양한 것을 아는 사람들인데?


우리가 둘째를 입양한다고 했을 때 그들의 걱정은 입양이 문제가 아니라 육아의 문제였다. 어떻게 둘째를 양육할 생각인데?


둘째가 10개월에 집에 왔다. 그리고 지금은 12개월이다. 둘째는 아직 분유를 먹고 있다. 그리고 두유와 이유식도 먹고 있다. 기저귀는 하루 최소 4개는 사용한다. 매일 상황이 달라지지만 확실 한 것은 하루에 4개 이상은 사용한다.


입양을 기다리며 기관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그렇게 들어가지 않을까? 아이 진찰과 입양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무료 봉사로 하나?


그녀는 입양을 기다리며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을까?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발 고아원이라는 말은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아원이 아니고 보육원이다. 아동을 보호하는 곳이다.


내 바람은 그녀가 보육시설과 입양 시설에 주기적으로 찾아가면 좋겠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상황이 어떤지 그리고 미혼모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성들도 좀 만나보면 좋겠다.


미혼모 시설에서 생활하는 여성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만나 경험하면 좋겠다. 아주 짧은 주기의 만남이 아니라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긴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비가 너무 내린다. 쩝...

 

 

                 알아보기 -> 글을 쓴 enlightened  이광흠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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