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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3
    과천초등학교(2010년 10월 8일)
    깡통

신도림중학교(2011년 4월 13일)

아내가 7시가 조금 넘어 산어린이학교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하경이가 7시 20분 쯤 일어났다. 하경이와 놀다가 밥을 먹고 궁더쿵으로 향했다. 하경이가 자전거를 타고 가겠다고 한다. 하경이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그래그래가 보인다. 10시부터 열린사회 구로시민회에서 친구야 놀자라는 놀이모임이 있다. 그래그래에게 10시에 잠깐 들렸다가 수업을 가겠다고 말하고 하경이와 궁더쿵에 갔다.


궁더쿵에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열린사회 구로시민회 사무실로 갔다. 논의 할 안건들이 많다. 4월 23부터 오류남초등학교에 들어갈 팀을 구성하고, 5월 5일 어린이날 구로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할 것들을 정리하고, 놀이마당에 대한 이야기와 3기 자원 활동가 양성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나는 11시 40분에 수업이 있어 10시 50분에 먼저 나왔다.


오늘은 3학년 9반이다. 지종규 선생님과 함께 교실에 들어가 컴퓨터를 켰다. 한 학생이 전 시간에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어제까지 나왔다는 말을 들으니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이것저것 만져보니 음 소거가 되어있다. 음 소거를 해제하니 소리가 나온다.


9 반 아이들과의 수업은 재미있다. 이걸 영상으로 찍었으면 좋았겠다. 시간이 늘 부족하다는 내 말에 아내는 명강사는 시간 안에 끝내는 사람이 명강사라고 한다. 시간을 보니 15분쯤 남았다. 영상을 모두 보여주기는 시간이 모자란다.


짧게 영상들을 보여준 후 스티브 모리슨이나 스티브잡스와 같이 유명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사람도 있다. 이제 평범한 사람을 보여주겠다며 하경이 영상을 보여주려고 ppt 영상을 열었다. 2006년 6월 15일 하경이가 세상에 나온 지 45일 되던 날 첫 만남을 사진기로 찍은 영상과 지금까지의 사진들을 묶어 ppt로 만들었다.


첫 영상 부분에서 컴퓨터가 멈췄다. 시간은 10분이 채 안 남았다. 다시 컴퓨터를 붙잡고 씨름할 시간이 없다. 아이들에게 다음 시간이 점심시간이니 날 따라하면 바로 끝내주겠다고 말을 했다.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을 아이들에게 하고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다. 시간을 보니 5분정도 남았다. 다들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 여기 입양교육 가이드북 5권과 조금 전 봤던 스티브 잡스가 한 이야기를 프린트한 것 1부를 놓고 간다.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나가려니 아이들이 밥을 먹으로 일어선다. 지종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한 마디 하신다. 점심시간이 되면 나가자! 집을 향해 가는데 뭔가 허전하다. 가방을 교실에 놓고 왔다. 내려가던 계단을 다시 거슬러 올라간다. 교실에 들어가니 몇몇 여학생이 가이드북을 보고 있다.


집으로 가는데 한국사회봉사회 김춘희부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어제 입양과 관련한 활동을 하는 사람을 추천하는데 사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보내겠다고 했지만 정신이 없어 보내지 못했다. 집에 도착하면 바로 보내겠다고 했다. 집에 들어가 사진을 보내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산어린이학교에 출근해서 동방사회복지회로 전화를 하니 예비입양부모 교육이 4월 21일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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