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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23
    하경이와 일주일...
    깡통

오랜 만에 물가에서 놀았습니다.

지난 4월 11일 하경이가 다니는 궁더쿵 어린이집 식구들과 안양예술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래그래차를 타고 송송이와 징검다리, 구름빵과 아로미가 아이들과 함께 갔고 놀이네차는 깡통이 함께 타고 갔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은 예전 안양유원지가 개명된 곳인데 놀이네차가 안양예술공원입구쪽 고가도로 아래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트럭이 비켜주지 않아 우측차선을 들어가지 못하고 고개 입구에서 애매하게 깜박등을 키고 서 있는 동안 뒤에서 트럭이 하나 서고 그 뒤로 냅다 달리던 트럭이 서 있던 트럭을 받고 받힌 트럭은 놀이네차를 받아버렸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맨 뒤에서 받은 차가 가장 많이 망가졌지만 100% 과실이라고 해서 보험 처리 하는 동안 놀이네는 그냥 가도 된다고 해서 깡통이나 놀이네나  다친 곳도 없고 차도 크게 손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그냥 안양예술공원에 갔습니다.

 

주차를 하고 먼저 도착한 일행에게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입구 근처 물가에서 벗꽃 아래 돋자리를 풀고 엄마들은 이야기하고 아빠들은 물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얌전하게 올챙이 잡는다고 물에 들어가 놀았는데 놀다보니 아직 물이 차가웠음에도 아이들이 하나 둘 옷을 벗고 결국 나체족의 한 무리가 물가를 오고 갔습니다.

 

 

올챙이를 잡는다고 아이들이 물가에서 누가 커피 먹고 버린 종이컵을 주워서는 손에 하나씩 들고 다녔습니다.

 

 

 

이때까지는 하경이도 옷을 입고 있었는데 놀다보니 이런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앞 장면도 있는데 심의(?)에 걸릴 까봐 이 사진만 올립니다.

 

 

 

왼쪽 녀석이 나체족의 시발점(?)

 

 

 

엄마들은 눌루랄라... 물에 들어갔다가 춥다고 올라온 두 녀석도 보이네요^^

 

 

 

 

연극 공연한다고 해서 아이들과 갔는데 출산 장려극 이더라구요... 에구...

 

 

이 날 돌아오면서 아이들이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해서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성공회대학교에 있는 자연드림에서 먹자고들 해서 성공회대학교에 주차하고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다가 챨리를 만났습니다. 아이들과 놀러왔더군요

 

아빠들은 쉬고 엄마들은 그 끝없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고 아이들은 온 바닥을 먼지 구덩이로 만들며 놀다가 저녁까지 근처에서 먹고 빠이 빠이 했습니다. 참, 저녁 먹고 차 타러 성공회대학교에 갔다가 토마토를 만났는데 이랜드 영화제에 사람들과 만나 간다고 하더군요 뒤에 들은 이야기로는 고생 많이 하신 분이 지방에서 일(?)을 시작하셔서 그 날 축하겸 위로겸 사람들과 다녀왔다네요

 

이랜드...

 

아...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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