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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18
    편리함에 적응된 나...
    깡통

새로운 경험이라 말하고 싶다.

 

2008년과 2009년 2년 정도는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을 것 같다.


요즘 교회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고민들이 하나 둘 정리가 되고 있다. 그동안 가져왔던 내 생각의 많은 부분들이 새롭게 자리를 잡을 것 같다. 성도들과 가야 할 길을 논의하고 정리하며 어찌보면 새로운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몸부림이 될 2년 정도의 시간을 허송세월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어떤 일이든 경험해보지 않은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두려움이다. 그리고 떨림이요 기대감이며 흥분이다. 새로운 시도라고 말하긴 좀 그렇다. 하지만 어쩌면 지금까지 가져왔던 내 경험과 사상의 틀이 한바탕 요란을 떨며 무너져 내릴 것이고 새로운 형태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그동안 느슨해졌던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을 해야 하며 어디로 가야할지 제대로 보고 싶고 그 길로 가고 싶다. 지난 날의 시간에 묶이지 않고 지난 날의 사고에 같히지 않고 새로운 변화에 두려움을 느끼며 발을 내 딛고 싶다.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새로운 변화에 함께 해 줄 사람들이 있음에 외롭지 않다. 너 혼자 가라고 하지 않아 행복하다. 네가 가는 길을 이해한다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 가보지 못한 길을 간다는 것이 두려우나 그래서 행복하다.


도전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 그저 새로운 경험이라 말하고 싶다. 혼란했던 마음도 하나 둘 자리를 잡았다. 이제 가고자 하는 길을 한걸음씩 앞으로 내 딛는 것만 남았다. 막히면 돌아가고 힘들면 쉬었다 가면 그만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범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하며 살고 싶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함을, 사랑을, 마음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그렇게 살고 싶다.


길을 잃어버릴까? 아니면 길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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