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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05
    씨에스루이스의 시편사색
    깡통

씨에스루이스의 시편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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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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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출판부, 1992

 

오늘은 언제 구입한 책인지는 모르는 책을 골랐습니다집에서 한참을 뒹굴던 책인데 이걸 고른 이유는 오직 시간이 없다는 이유 하나.

  
사실 처음 골랐던 책은 엔도 슈사쿠의 침묵이었는데 읽다가 포기하고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건성건성 읽어도 하루에 읽기에는 무리.
  
루이스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시간 관계상 그까이꺼 대충 대충 읽어 버리기 위해 눈에 띄는 얇은 책을 들고서 부리나케 읽었습니다. C·S·LEWIS 가 쓰고 김성우가 옮긴 책인데 1994년 3월 1판 2쇄 발행된 책입니다.
  
역자인 김정우는 서문에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우리가 많은 경건서적을 읽는 것 보다 몇 권의 기독교 고전을 일평생 읽으라고 권면하였다고 한다.(3)
  
김정우의 서문에서의 인용내용과 현재 내 글 읽기는 너무나 큰 차이가 나서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단지나는 그냥 편하게 글을 읽고 그 흔적을 남기는 것으로 내 자신을 위로합니다하하하
  
그런데 찾아보니 더 이상 출판을 안하네요판권이 넘어 간건가?
  
마치 용서가 쉬운 것처럼 말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너는 담배를 한번 끊었냐나는 열두 번도 더 끊었다는 옛 농담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똑 같은 식으로 나도 어떤 사람에게 이렇게 말 할 수 있다즉 그날 그가 나에게 저지른 짓을 용서했나나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용서했다”. 사실 용서는 하고 또 해야 한다우리가 용서하면 우리의 분노도 사라진다그러나 얼마 후처음 받은 상처를 다시 생각하게 되면 분노가 다시 불일 듯 일어난다그동안 전혀 용서하지 않았던 것처럼 다시 분노가 타오른다우리는 우리 형제가 우리에게 490번 지은 죄 때문에 70번씩 7번 용서해야 할 뿐 아니라단 한번 지은 죄도 그렇게 해야 한다따라서 이미 많은 시험을 받고 있는 그 피해자는 이미 악마에 의해 많은 시험을 당하고 있는 중에 또 새롭고 어려운 시험을 받게 된다남이 나에게 상처를 주면 나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물론 나는 권력이 없으므로 남을 억압하거나 괴롭힐 기회가 적었다는 것을 특별한 은총으로 생각한다학급의 반장이나 하사관교정관간호부장간수혹은 시장을 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 점을 깊이 감사해야 할 것이다.(32)
  
도덕적 우주에는 높이 올라 갈수록 더 큰 위험이 있다”(the higher, the more in danger)는 일반 법칙이 있다가끔 부인에게 불성실하며술을 먹고 약간 이기적이며(법 안에서사소한 사기도 치는 이런 감각적인 사람은 확실히 큰 뜻을 가지고 자기의 유익이나 행복자신의 안전까지도 불사하고 사는 사람 보다 더 천한 사람이다그러나 두 번째 인간상으로부터 매서운 재판관이나 잔인한 정보부원과 같은 유형의 사람이 나온다소인배가 아니라 위인이나 성자가 될 잠재력을 가진 인간이 무자비한 광신자가 된다.(35)
  
천국은 하나님과 연합하는 것이며 지옥은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이라는 의미가 끝나는 순간천국과 지옥에 대한 신앙은 둘 중 어느 것이든지 간에 아주 해로운 미신이 된다.(47)
  
주님 자신의 가르침은 불완전하지 않지만우리가 기대하고 선호하는 것처럼 빈틈없고틀림없으며체계적인 형식으로 우리에게 주지 않았다그는 책을 쓴 적이 없다우리는 그가 하신 말씀을 기록하고 남긴 것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122)
  
초대교회 신자들은 현대 학자들이 현대인에게 말하는 것 보다주님 말씀의 정신과 문자에 훨씬 더 가까이 있었다그렇지만 여기에서 정신(spirit)과 문자(letter)에 대해 말하는 것은 헛될지 모른다사실 주님의 말씀에는 문자”(letter)는 거의 없었다문자주의자들에 따르면 주님은 가장 교묘한 선생이었다섬광과 같은 조명을 체계에 담을 수는 없다인간의 마음 보다 넓지 않은 그 어떤 그물로도사랑 보다 더 조밀하지 않은 그 어떤 망사로도 그 거룩한 고기(the sacred Fish, 그리스도의 상징)를 담을 수 없다.(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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