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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한강공원-소개팅:-)


 

한강공원에 돗자리 펴놓고 드러누워 자다가, 먹다가, 책 읽다가를 반복하며 일주일의 휴가를 보냈는데

이번에는 민중의 집에서 요런 행사를 하시넹. ㅎㅎ

가서 작은 칠판 만들고 시와 공연 보고 올테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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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젠더, 욕망, 자본주의 + 즐거운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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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잉글리쉬 보이


 

 

"나는 여태까지 황허와 창장의 물을 마셔본 적이 없다.

 나는 왕야쥔의 눈물을 마시며 자란 우루무치 놈이다. " 

 

신장위구르 자치구 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오늘, 신장위구르 자치구로 떠난 엑스 룸메이트 기묘도 걱정이지만,

언젠가는 꼬옥 가봐야지 했던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소식이 너무 암울해서 중국이 밉다. 

 

요 며칠 신장위구르, 우루무치, 텐산이라는 지명이 서울, 합정동, 안산 만큼이나 구체적인 얼굴을 띄었다.

자치구라는 이름이 갖는 함의나, 신장위구르의 중국 편입 역사나, 베이징에서 우루무치까지 몇 시간이 걸리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지리 지식이 없이도, 나는 그랬다.

청소년 논술대비 권장도서를 말하는 투처럼 들리지만, 뭐, 그게 바로 문학의 힘이랄까. 

 

'황허와 창장의 물을 마셔본 적 없고' 

학교에서 러시아를 배우다가 중국어를 배우다가 어느 날 영어를 배우게 된, 

그리고  자연히 위구르어어를 아는 우루무치 소년이 문화대혁명기 동안 성장하는 이야기다. 

 

일본 소설을 읽으면서 멋지고 쿨하고 깔쌈한데 뭔가 헛헛하다는 느낌이 들면,

허삼관 매혈기처럼 안 웃기는 상황에서 눈물 쏙 나게 웃기고 마음 짠하고 진국이고 끈끈한 그런 중국 소설이 생각났는데,

이 소설 역시 그런 중국 소설 중 하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루무치 놈' 이 쓴 글에 중국 소설이라니, 실례일까.

 

 

출판사 서평을 보니 이 소설이 "패배자는 자신의 인간적인 고귀함을 어떻게 지켜나가는가?"에 대한 것이라고 쓰여있다.

 

http://book.nate.com/detail.html?sbid=893822&sBinfo=pucritic#pretext

 

우루무치 땅에서 단 한 권뿐이었던 영어사전을 지니고 향수를 뿌리던 왕야쥔 선생도,

그 영어선생의 영어사전을,  프리덤을, 헤이트를, 러브를, 그리고 영어선생이자 친구인 왕야쥔의 인간적 품위를 흠오했던

우루무치 놈, 유아이도 모두 '배패자'가 되지만,

그래도 참으로 따뜻하다. 

이 소설, 따뜻하다. 

 

그래서 신장위구르 자치구 소식이 더욱 슬프다. 

참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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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쿤데라, 농담


 

어느 날 룸메 씨앗이 냉장고에 붙여놓은 포스트 잇,

밥당번인 날, 아침에 밥을 하면서, 냉장고를 뒤적이면서, 치열한 평화, 라고 말해본다.

누군가와 함께 나누어 먹는 아침밥, 치열한 평화, 그리고 하루.

 

냉장고에 '농담' 포스트잇을 붙여놓은 룸메, 냉장고에 붙여놓은 장 봐온 영수증을 계산하는 또 다른 룸메, 

이럴 때는 king of convenience가 부르는 homesick이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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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늬우스 상영전 극장예절


‘대한늬우스 상영 전 극장예절'

 

 

1. 상영 시 안대와 귀마개를 필참하세요! 귀마개가 없다면, 휴지나 손수건을 이용하세요. :)

 

 

 

2. 안대가 없다면 슬그머니 옆 사람의 손을 빌려오셔도 좋습니다,

    허나 도를 지나친 애정행각은 옆 관객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3. 휴지는 휴지통에, ‘사대강 죽이기’ 쓰레기통에 세금을 버리는 것은 엄금.

 

 

 

4. 여성에게 물 먹이는 대한늬우스,

   분노를 삭이기 위해 상영 전 물을 벌컥 들이킵시다.

 

 

 

 

5. 사대강을 발로 차지 마세요. 사대강은 진동 안마의자가 아닙니다.

 

 

 

6. 극장을 나가시기 전, 잃어버린 개념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7월 3일(금) 오전 11시, 대한늬우스를 상영하는 영등포 롯데시네마 앞에서 ‘대한늬우스 상영전 극장예절’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우천 시 영등포 롯데시네마 안 티켓박스(매표소) 앞에서 진행합니다. 오실 수 있는 분들은 내일 11시에 모여주세요!  (연락_여성환경연대 02 722 7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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