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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의 기억

아침에 출근하는데 간밤에 눈이 와서 담장위와 주차된 차들위에 쌓여있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아마 ㅇㄹ겨울들어 첫눈이지 싶다. 1996년 쯤이었나. 벌써 가물가물하네. 전해투 명동성당 농성때가 생각난다. 전해투에서 명동성당 입구계단에 쇠사슬 걸어놓고는 몇일동안 노숙단ㅅㄱ투쟁을 했고 그 옆에서 뒷바라지를 좀 했다.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밤 12시 넘어서 함박눈이 내리는거다. 자는 동지들위로 비닐을 덮아놨는데 그위로 어찌나 눈이 쌓이는지 쓸어내려도 쌓이고 또 쌓이고... 사는거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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