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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롄객잔 살살</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link>
		<description>
<![CDATA[
중국 다롄.
손을 잡고 어디론가 다시.
]]>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dc:creator>다롄객잔 살살(mailto:)</dc:creator>
		<pubDate>Sat, 15 Nov 2008 01:55:51 +0900</pubDate>
		<image>
			<title>다롄객잔 살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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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중국 다롄.
손을 잡고 어디론가 다시.]]></description>
		</imag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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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에 기스</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61</link>
			<description>
<![CDATA[
<P>두어주간</P>
<P>교지 한권을 혼자서 쌩으로 만드느라 바빴다.</P>
<P>여기 애들은&nbsp;너무 바쁘셔서 -_-</P>
<P>&nbsp;</P>
<P>&nbsp;</P>
<P>오랫만에&nbsp;몇몇&nbsp;선생님들과 한잔.</P>
<P>어쩌다보니, 이상하게 정치적인 이야기로 흘러</P>
<P>뭔가 지지부진한 대화를 나누다가</P>
<P>&nbsp;</P>
<P>'나는 대의민주주의는 이제 잘 믿지 않는다.</P>
<P>그냥, 자기 스스로 사는 방식을 바꿔버린</P>
<P>그렇게 다른 방법으로 이미 살고 있는 내 친구들을 믿는다.'</P>
<P>&nbsp;</P>
<P>라는 이야기를 했더니.</P>
<P>&nbsp;</P>
<P>1. 그 다른 방법이란 소박한 귀농. 이상으로 이해되질 않고</P>
<P>2.&nbsp;몇몇 사람들이 그렇게&nbsp;사는 거야 뭐 좋지만, 모두가 그렇게 살면 나라 경제는 어쩌냐. 가 되고</P>
<P>3. 결국, 어느 사회에서나 인간의 본성이란 경쟁과 재산축적을 만들어내지 않느냐.</P>
<P>&nbsp;</P>
<P>라는 반론이 제기.</P>
<P>&nbsp;</P>
<P>본성 같은 건 믿지 않는다.</P>
<P>특정한 시스템에서 특정한 마음, 특정한 삶의 태도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겠느냐.</P>
<P>&nbsp;</P>
<P>하는 재반론.</P>
<P>&nbsp;</P>
<P>그러나 어쩌고저쩌고..</P>
<P>뭔가, 이&nbsp;결코 소통되지 않는 논의는</P>
<P>(보통 잘 소통되지 않을 때 그러듯이) 잘 마무리도 안되고</P>
<P>상당히 피곤하다 싶을 무렵.</P>
<P>&nbsp;</P>
<P>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살지 그러냐. </P>
<P>(이론적으로는&nbsp;좋은&nbsp;얘기일지&nbsp;모르지만, 실제 너는 그렇게 안살고 있잖아.)</P>
<P>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살면 되는 거 아니냐.</P>
<P>&nbsp;</P>
<P>라는 약간은 날선 물음을 받았다.</P>
<P>&nbsp;</P>
<P>으음.</P>
<P>나는, 상당히 자본주의적으로 살고 있는 것 처럼 보이나?</P>
<P>&nbsp;</P>
<P>하긴 직장을 다니고 있고, 현재 직장생활 외에 하는 건 별로 없다. </P>
<P>약간의 중국어 공부 말고는.</P>
<P>가계파탄으로 재수없이 직딩이 된 (다른 방법이 없었던&nbsp;것 같은)&nbsp;IMF 때 이후로 10년간,</P>
<P>언젠가, 가급적 빨리 직장을 때려칠 궁리를&nbsp;하고 있긴 하지만</P>
<P>버는 돈은 몽창 한국과 중국의 생활비로 들어가고 있으니, 스톡같은 건 전.혀. 없는데</P>
<P>(여전히 빚은 있지만)</P>
<P>&nbsp;</P>
<P>그래도, 뭔가 비참하고 억울하였다.</P>
<P>나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어요. 라고 말하지 못하는 비참함.</P>
<P>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이런 질문을 받게 되다니. 싶은 억울함.</P>
<P>&nbsp;</P>
<P>참담해. ㅠㅠ</P>
<P>&nbsp;</P>
<P>흑흑, 그러고보니&nbsp;다들 진보넷 주점에서 띵가띵가 놀고 있겠구나.</P>
<P>&nbsp;</P>
]]>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디디</category>
			
			<pubDate>Sat, 15 Nov 2008 01:49:55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60</guid>
			<title>빨간 머리 앤</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60</link>
			<description>
<![CDATA[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240333221.jpg" border=0 id="my_post_img4284235"onload="setTimeout('fixImage(4284235)',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240333221.jpg')">

 얼마 전,
 뭐 보낼 게 있는데 혹시 필요한 게 있으면 같이 보내주시겠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낼름 부탁한 것은
 
 알라딘에서 50% 할인한 가격으로 할인행사중이었던 
 빨간머리 앤 DVD 박스 세트. -_-
 (그리고 김진태의 사또 인 다 하우스)

 상당히 염치 없는 발언이긴 했지만,
 아무튼 무사히 대련에 도킹한 빨간 머리 앤.(과 사또 인다 하우스. 헤헤헤)

 며칠 간 죽도록 보아서 싹 해치웠다.

 흠.

 어릴 때, 무지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생생하지만
 지금 다시 본 느낌은 사뭇. 이랄까- 아무튼 꽤 다르다.

 무.. 물론, 무지막지하게 재미있다는 점만은 그대로지만
 
 그 시절, 나의 눈과 귀를 매혹시킨 게
 '귀엽고 수다스러운 빨간 머리 앤'의 어수선한 행적이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초반, 앤이 미친듯이 수다를 떨때마다
 아아 -_- 마리라가 화를 버럭 내면 어떻게하나. 
 염려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고 -0-

 아무튼, 이 만화는
 상상력 풍부하고 독특한 소녀 앤이, 행복해지는 과정이라기보다
 (그런 거라고 줄곧 생각하고 있었다 -_-;;) 

 변화하는 것들
 사라지고 마는 것들
 그러나 납득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오마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앤은 자라고,
 마리라는 늙고,
 매슈는 죽는다.

 낡아가는 그린 게이블즈.
 무언가, 버리면서만 지속되는 삶.

 보는 내내 무척이나 애뜻하고, 쓸쓸하였다.
 (매슈가 죽었을 때, 어릴 때처럼 펑펑 울었던 거 빼고도. -_ㅜ)
 
 어린 시절, 빨간 머리 앤에 홀릭했던 분들에게
 강추하는 빨간 머리 앤 DVD박스세트 -_-ㅋ
 (앤이 워낙에 말이 많은 관계로, 일어 공부에도 꽤나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크으)

 
 
]]>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디디</category>
			
			<pubDate>Fri, 24 Oct 2008 15:45:38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59</guid>
			<title>신짜이 가족, 총안장 정전, 전위엔 유람</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59</link>
			<description>
<![CDATA[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
신짜이 선생님 아자씨네.

아저씨를 똑닮은 삼남매.
막내아들은 먹과 붓으로 기막히게 그림을 그리고 (그림공부를 하고 싶다눈)

우리에게 맛있는 밥을 차려준 큰딸은
영어를 무지막지하게 잘해서
우리를 위축시켰다.

홍이 아저씨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동안
나에게 뭔가 유창한 영어로 물어보는 바람에
움찔-0-

구이저우의 성도인 구이양 대학으로
진학하고 싶다는 그녀.
홍이 경제학을 전공했다는 얘기에,
자기도 경제학 공부를 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지만

별로 얻은 건 없었을 것 같다.

홍: 겨.. 경제학 재미없는데 -_-
(재미 없긴, 공부나 해봤어? 앙?)

뭐랄까.
공부해서 먼 세계로 나가고 싶다.
라는 의지가 번득인달까.

그 먼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치사하고 무서운 곳이라는 것도
곧 배우게 되겠지만.
그래도 희망과 젊음이
반짝반짝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늘 -_- 공부하기 싫어 미치는
우리학교의 팔자 늘어진 청소년들과 비교하였을때.)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130449364.jpg" border=0 id="my_post_img6266210"onload="setTimeout('fixImage(6266210)',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130449364.jpg')">

총안장을 떠나기 전날
어스름이 깔릴 무렵, 방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산책을 나가보니
온 동네 정전.

-0-

사방이 암흑에 잠기자
벌레 우는 소리, 물소리가 유난히 커진다.
집집마다 창가에, 문 앞에 촛불을 내놓는다.

뭔가
고즈넉히 예쁜 밤.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130451214.jpg" border=0 id="my_post_img3961000"onload="setTimeout('fixImage(3961000)',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130451214.jpg')">

귀주에서 호남성으로 넘어가기 전 들른 마지막 도시 전위엔은
명대와 청대의 고가가 많이 남아 있는 한적한 도시.

라기엔,
몇년 사이에 엄청난 관광지로 개발되어
중국인들이 드글드글하였다.

길가 만두집에서 만난 커플의 설명에 의하면
요즘 각광받는 여행지 중 하나라고. -ㅅ-);

과연, 고성의 분위기가 남아 있는 도로 양편으로는
한 집 걸러 여행사가 있고
밤이 되자, 온 고적명승에 번쩍번쩍 크리스마스 장식을.
(대체 왜!)

아무튼,
자전거를 빌려타고 근교를 왔다갔다하며
나름대로 즐겁게 지냈다.

길가 5원짜리 만두집은 너무 맛있어서 이틀 내내 저녁밥을 만두로.

*맨 위의 사진은,
총안장을 떠나기 전 숙소 할아부지와 한 컷.

(내내 우리밖에 없었는데, 
떠나기 전날 밤 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서양 배낭여행자들이
떼거리로 들이닥쳤다.

할아부지 왈.
서양 사람들은 우리 숙소 편안하다고 좋아하는데
일본사람이랑 홍콩 사람들은 싫어해.
편안한게 좋은거야.

빈대가 있을까봐 살짝 무서웠지만
할아버지도 좋고
ㅋㅋ 편안하긴 편안하였다. 무척이나 싸고 -ㅅ-)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130453438.jpg" border=0 id="my_post_img7139298"onload="setTimeout('fixImage(7139298)',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130453438.jpg')">
]]>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다롄통신</category>
			
			<pubDate>Mon, 13 Oct 2008 16:54:16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58</guid>
			<title>붕가붕가 레이블</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58</link>
			<description>
<![CDATA[
<P><A href="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mp;artid=200808271428135&amp;code=900315">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mp;artid=200808271428135&amp;code=900315</A></P>
<P>&nbsp;</P>
<P>괜찮잖아!</P>
<P>우리도&nbsp;이런거&nbsp; 하면 재밌겠다.</P>
<P>이물질, 다락, 크라잉넷, 길거리팀들이 모여모여 -0-</P>
<P>지속가능한 사회 반항을 시도하는&nbsp;딴따라들의 레이블같은. ㅋㅋ</P>
<P>ㅋㅋ</P>
]]>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다롄통신</category>
			
			<pubDate>Sun, 12 Oct 2008 08:34:28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57</guid>
			<title>총안장 산책</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57</link>
			<description>
<![CDATA[
<P>총안이라는 강가의 작은 마을에 가 닿았다.</P>
<P>&nbsp;</P>
<P>아름다운 강이 흐르고,</P>
<P>나룻배가 천천히&nbsp;강가를 오간다.</P>
<P>&nbsp;</P>
<P>마을입구엔 작은 시장이 있고</P>
<P>길가에서 아저씨들이 한가롭게 장기를 두는 이 곳에서</P>
<P>삼일을 묵었다.</P>
<P>&nbsp;</P>
<P>근처 산과 강가에 </P>
<P>가게도, 밥집도 없는 더 작은 마을들이 많이&nbsp;있다.</P>
<P><BR><IMG id=my_post_img3378688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90715475.jp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90715475.jpg" onload="setTimeout('fixImage(3378688)',300)" border=0></P>
<P>&nbsp;</P>
<P>아침이면,</P>
<P>마을 초입 시장에서&nbsp;미펀을 먹는다.</P>
<P>잘게 썬 파와 토마토, 땅콩은 많이,</P>
<P>매운 고추로 만든 라장은 조금만 넣어주세요.</P>
<P>(맛있지만 설사가 -_-;)</P>
<P>&nbsp;</P>
<P>그리고 어슬렁어슬렁.</P>
<P>오늘은 저쪽으로 가볼까.</P>
<P>총싱이라는 마을이 있다는군.</P>
<P>산책을 나선다.</P>
<P>&nbsp;</P>
<P>어딜가도</P>
<P>가을걷이가 한창인</P>
<P>가을의 귀주풍경.</P>
<P><BR><IMG id=my_post_img1904306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90717481.jp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90717481.jpg" onload="setTimeout('fixImage(1904306)',300)" border=0></P>
<P>&nbsp;</P>
<P>5일에 한 번 열리는 장날엔</P>
<P>인근의 작은 마을들에 사는 사람들이</P>
<P>고기며, 생필품을 사러</P>
<P>총안장으로 모인다.</P>
<P>&nbsp; </P>
<P>아침부터 나룻배 아저씨도 바쁘다.</P>
<P>작은 마을이 사람들로 꽉 차는 장날,</P>
<P>푸드득거리는 닭이며 오리,</P>
<P>펄떡이는 민물고기들,</P>
<P>신선한 야채들을 가득 실은 바구니들 사이로</P>
<P>뜨끈하게 김이 오르는 만두와 미펀을 파는 노점들.</P>
<P>길거리에 가득한 반짝거리는 과자들도 재밌다.</P>
<P>&nbsp;</P>
<P>할아버지들은 길가에</P>
<P>거울하나 의자하나 달랑 놓은 간이 이발소를 차리시고.</P>
<P>&nbsp;</P>
<P>우리는 </P>
<P>달콤한 팥앙금이 들어간 찐빵따위를 사 먹으며 </P>
<P>여기저기를 기웃기웃.</P>
<P>&nbsp;</P>
<P>(어쩐&nbsp;일인지 사진들을 거의 다 날렸다.</P>
<P>장날 사진이 다 없어져서 아쉽다.</P>
<P>하는수 없이 -_-랄까, 난데없이 아파트들이 나오는 맨 뒤 두장은 </P>
<P>제법 큰 도시였던 카이리 장날 풍경)</P>
<P><BR><IMG id=my_post_img3099506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90721394.jp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90721394.jpg" onload="setTimeout('fixImage(3099506)',300)" border=0></P>
<P>&nbsp;</P>
<P>장터를 어슬렁거리다가,</P>
<P>나룻배를 타고 강건너 산마을에 가보기로 하였다.</P>
<P>&nbsp;</P>
<P>거자런,이라는 소수민족들이 모여사는</P>
<P>신짜이라는 작은 마을.</P>
<P>&nbsp;</P>
<P>장에 왔다 가시는지,</P>
<P>장바구니를 들고 산을 오르는 아저씨들이 있어서</P>
<P>신짜이가 이리로 가나요? </P>
<P>물어봤더니.</P>
<P>응응.</P>
<P>&nbsp;</P>
<P>먼가요?</P>
<P>금방이야. 금방.</P>
<P>&nbsp;</P>
<P>아저씨는 홍에게 또,</P>
<P>고구마과일을 하나 주신다.</P>
<P>&nbsp;</P>
<P>올라가는 길에도</P>
<P>장에 가는 마을 할머니며, 할아버지들을 만나면</P>
<P>꼭 하나씩 손에 쥐어주시고.</P>
<P>&nbsp;</P>
<P>저거, 집에 가면 하나도 없겠다. (소근소근)</P>
<P>사람들 주려고 산 건지도 몰라. (숙덕숙덕)</P>
<P>&nbsp;</P>
<P>홍은, 아저씨가 들고 있는 작은 장바구니를 뺏어 들었는데</P>
<P>뭐가 들었는지 아무튼 되게 무거웠다고, 훗날 술회했다.</P>
<P>&nbsp;</P>
<P>산과 산비탈의 논밭,</P>
<P>그것들과 전혀 이질적이지 않은</P>
<P>편안하고 수더분한 모양의 집들.</P>
<P>&nbsp;</P>
<P>아저씨는 우리에게</P>
<P>집에 와서 쉬다 가라시고,</P>
<P>우리는 또 쫄래쫄래.</P>
<P>&nbsp;</P>
<P>아저씨는,</P>
<P>알고보니 옆마을 중학교 역사 선생님.</P>
<P>집이 멀어서 학교 숙사에서 주무시고</P>
<P>일주일에 한번만 집에 온다.</P>
<P>&nbsp;</P>
<P>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아들도 모두 </P>
<P>평일엔 숙사 생활.</P>
<P>10월절 연휴라 모두 집에 와 있었다.</P>
<P>&nbsp;</P>
<P>매일, 집에 혼자 계실 아줌마만</P>
<P>어디 마실가신 바람에 사진으로 뵙고.</P>
<P>(거자런의 전통의상을 입은 처녀적 사진)</P>
<P>&nbsp;</P>
<P>자기 이름을 홍의 손에 멋지게 써준 선생님 아저씨는</P>
<P>붓글씨도 잘 쓰시고,</P>
<P>그림책을 보며 그림 연습도 하시는 멋장이.</P>
<P>&nbsp;</P>
<P>배시시 웃는 고등학생 딸내미가</P>
<P>따뜻하게 볶은 땅콩을 가득 담은 네모난 나무그릇을 내오더니</P>
<P>바로 부엌으로 들어가더니 료리를 시작한다.</P>
<P>우앙 &gt;_&lt; 우리 또 얻어먹고 가나봐.. </P>
<P><BR><IMG id=my_post_img387088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90726366.jp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90726366.jpg" onload="setTimeout('fixImage(387088)',300)" border=0></P>
]]>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다롄통신</category>
			
			<pubDate>Thu, 09 Oct 2008 19:29:20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56</guid>
			<title>홍진과 바야바와 추바카</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56</link>
			<description>
<![CDATA[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81150145.JPG" border=0 id="my_post_img8245027"onload="setTimeout('fixImage(8245027)',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81150145.JPG')">
홍진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81147577.bmp" border=0 id="my_post_img4380272"onload="setTimeout('fixImage(4380272)',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81147577.bmp')">
바야바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81147413.jpg" border=0 id="my_post_img5836931"onload="setTimeout('fixImage(5836931)',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81147413.jpg')">
추바카

추바카랑 더 닮은 것 같습니다.
하하하 -0-
]]>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디디</category>
			
			<pubDate>Wed, 08 Oct 2008 11:50:50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55</guid>
			<title>아줌마는 예술가.</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55</link>
			<description>
<![CDATA[
벽에는, 상당히 오래된듯한 
영화 포스터나 (이연걸이 20살적에 찍은듯-_-) 알 수 없는 연예인 브로마이드와 함께
좀 더 젊은 시절의 아줌마와 가족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사진들, 그리고
아름다운 문양의 천들이 붙어 있다.

천은,
아줌마가 직접 문양을 그리고 물을 드린다.

홍이
아줌마는 정말 예술가예요! 라고 말했지만

아줌마는 
으응? -_- 하고 못알아들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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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다롄통신</category>
			
			<pubDate>Tue, 07 Oct 2008 14:02:02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54</guid>
			<title>마탕에서의 점심식사</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54</link>
			<description>
<![CDATA[
천을 사고 나서,
혹시 식당은 없나요? 물어보니
없다고 한다.

한 아줌마가, 약간 수줍어하시며
우리집에 와서 먹을래? 10원에 줄게.
하시길래

두명에 15원 드리기로 하고
쫄래쫄래 쫓아갔다.

흙과 나무로 만들어진 집.
부엌 바닥에서는 고냥이가 자고 있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다락에 매달린 노란 옥수수가 예뻤다.

식사중이시던
할머니랑 아저씨가
급히 불을 다시 피우고 뭔가 막 만들어오신다.

너 어쩌고저쩌고 먹을 수 있어?

그러는데, 어쩌고저쩌고가 뭔지 알수 없으니 -_-
저.. 저희는 아무거나 다 잘먹어요.

단호박 찜, 호박볶음, 매운 찌개같은 것들이 다 맛도 있고,
또 음식을 남기기 싫어하는 홍이 반찬을 다 먹으니
아줌마랑 할머니가 자꾸자꾸 더 가져오시는 바람에
죄송해서 혼났다.
(밥도 두그릇이나 먹었다. 홍은 세그릇-)

으악 -_-;
우리가 거덜내고 가는 거 아니냐.

나중에,
(내가 밖에서 사진 찍고 있는 동안)

홍은 자주 발휘하는 어깨 안마 신공을 펼치고 있는데
헤헤헤- 하고 순박하게 잘 웃는
아줌마가 작은 목소리로 홍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는군.

"미안해"
"뭐.. 뭐가요?"
"저기.. 밥, 그냥 줘야 되는데. 돈 받아서 미안해."

-ㅅ-);;

뭐.. 뭐가요.

-_ㅜ


아무튼, 

뭔가를
팔아야만 하도록 만드는 세상은
뭔가 속상하다.
(저로 말하자면, 노동력 팔기 시러 -_- 죽겠습니다. 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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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다롄통신</category>
			
			<pubDate>Tue, 07 Oct 2008 13:48:50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53</guid>
			<title>마탕마을</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53</link>
			<description>
<![CDATA[
카이리 숙소의 아침.
밖에서 띠리리~ 띠리리~ 하는 음악소리가 들린다.
뭔가하고 밖을 내다보니
동네 아줌마 할머니들이 열심히 음악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있네. 크으 -ㅅ-);;

아줌마, 할머니들의
어색하고 귀여운 몸동작.

우산까지 들고, 살랑살랑.

길가에서 미펀 한그릇씩 먹은 후에
털털거리는 작은 버스를 타고 
마탕마을로 향한다.

마탕은 버스에서 내린 후에 한 30분 걸어들어가야 하는
아주 작은 마을.

같이 버스를 내린 아줌마가 들고있는 바구니를,
홍이 냉큼 받아들고, 고구마처럼 생긴 이상한 열매를 하나 얻었다.
손톱으로 껍질을 벗겨내고 먹으면 제법 아삭하다는데
나는 왠지 소나기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

"아이 맵고 지려~" 
소녀는 무우를 던져버렸다. ㅋㅋㅋ

아무튼.
마탕에 도착하자,
동네 아줌마들이 우리를 보고는
허겁지겁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가더니
천이며 귀걸이 팔찌, 가방이 잔뜩 든 가방을 들고
마구 쫓아오시네.

워먼 쩐더 메이요치엔. (우리 진짜 돈 없어요)
부하오이스. (미안해요.)

라고 말해보지만
별 소용 없고,

마을 꼭대기 정자까지 올라가니
거기까지 올라온 아줌마 세분.

하도 열심히 이것저것 보여주시는데
돈없다고 암만 얘기해도 안믿어준다.

결국, 직접 염색한 작은 천을 한장 샀다.
이쁘다.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70125339.jpg" border=0 id="my_post_img9902648"onload="setTimeout('fixImage(9902648)',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7012533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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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다롄통신</category>
			
			<pubDate>Tue, 07 Oct 2008 13:26:03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52</guid>
			<title>10월절 맞이 거지여행.</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52</link>
			<description>
<![CDATA[
10월 첫주, 한주일의 연휴를 맞아
일단 짐을 꾸렸다.

특가로 편도 비행기를 끊어놓으니
돈이 한푼도 안 남아서
9월 내내 여기저기 얻어먹고, 급전을 땡기며 살아야했지만.

올 땐, 북경까지 26시간, 다시 대련까지 10시간 기차로 돌아오자.
월급 나오면 어떻게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훌쩍 떠난 귀주성은
중국에서 가장 가난하고 척박한 땅.

3일 맑은 날이 없고,
3평 평평한 땅이 없으며,
주머니에는 3전의 돈도 없다.

라는 유명한 말이 있을 정도다.
(중국은 지방마다, 이런 식의 말들이 있다. ㅋ)

가장 가난하고 척박한 땅이자
소수민족들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짧은 기간이라,
귀주에서도 극히 일부분만을 버스와 기차, 도보로 이동한
이번 여행.

사진의 일부는 어디론가 날라갔고.
여기는 묘족이 사는 시짱마을.
묘족의 전통가옥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천호묘채.라고도 불리운다.

(사라진 사진들을 살짝 추억해보자면)

귀양에 저녁 아홉시경 도착.
역전을 배회하며, 뒷골목의 철판구이 같은 걸 먹다가 (된장하게 맛있었어효!)
밤 한시 기차로 카이리로 출발.
새벽녘에 카이리 도착.

잠깐 눈붙이고, 

털털거리는 쬐끄만 버스에 엉덩이만 겨우 붙이고 한참을 달려
작은 마을 따탕에서 귀주의 주식 미펀을 먹은 후
(넙적한 쌀국수. 베트남과 다르게 쫄깃하지 않은 면을 뜨거운 국물에 데치고,
무지하게 매운 고추양념을 듬뿍 넣어준다. 
이걸 주로 먹으면서 다니다보니, 다니는 내내 그냥 아주 좍좍 -_-;; 거시기였다.)

시짱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마을풍경이 유명해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버스가 한가득이었지만,
마을사람들은 그런거에 아랑곳없이 추수가 한창이었다.

우리가 논두렁을 걷고 있으면
어어어어, 하는 느낌으로 무거운 어깨짐을 진 언니나 아저씨들이
비틀비틀 다가온다.

으아악 -0- 

피할데가 없어서, 
납작 동그랗게 자리에 주저앉아 어깨짐을 피하고. ㅋㅋ

뭔가 너무너무 기분좋은 마을이라
하루쯤 묵고 싶었는데,
이미 카이리에 숙소를 잡아놓은 터라 
아쉽게 돌아나와야 했다.

사진의 때꼽쟁이 아가는
마을 어귀의 큰 다리에서 서럽게 빽빽 울고 있길래 보니까
다리 난간 사이로 신발을 빠뜨렸던 것.
홍이 주워주니, 바로 울음을 그쳤다.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71251249.jpg" border=0 id="my_post_img2026086"onload="setTimeout('fixImage(2026086)',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10/07125124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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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다롄통신</category>
			
			<pubDate>Tue, 07 Oct 2008 12:52:42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51</guid>
			<title>엽서</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51</link>
			<description>
<![CDATA[
그건 그렇고
여행지에서, 혹은 돌아와서 쓴 엽서들을
홍의 집으로 한꺼번에 부쳤다.(추석 선물 보낼때)

그 전에
미친듯이 전화를 돌려 통화에 성공했던 사람들에겐
엽서가 도착한 모양.

그러나, 
우리의 전화를 받지 않았던 인간들의 엽서는
주소란이 비워진 채로
서울 은평구 구산동 어디 홍의 집에 모셔져 있다.

대체 누구누구의 엽서가 제 갈길을 못 간 것인가.
그것은 아직 모른다. -_-;

집에 전화해서,
목록을 확인하고,
다시 연락을 취해야 하는
아주 썩게 귀찮은 상황이군하.

으흑.

(자기 엽서가 반드시 있을거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은
알아서 주소를 알려주세요. 메일 보내거나 -0-)

답장은
여기로. 헤헤헤-

73 ZHEN PENG INDUSTRY,  DALIAN DEVALOPMENT ZONE , CHINA.
 DALIAN KOREA INTERNATIONAL SCHOOL

HAN KYOUNGAE
]]>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다롄통신</category>
			
			<pubDate>Mon, 06 Oct 2008 16:47:44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50</guid>
			<title>아앗 -_-</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50</link>
			<description>
<![CDATA[
지지난주 수요일 밤

띠리리-
홍에게 전화가 한 통 왔다.

그 때는 마침, 홍이 뭔가 나에게 구박을 받는 상황이었어서
홍이 뭐라고 뭐라고 통화를 하는 와중에
나는 휘릭- 들어가서 취침.

다음날 알고보니 그것은
[다른 결혼]에 대한 기사를 쓰던 한겨레 21기자가
어디서 우리 얘기를 듣고 메일을 보냈으나 답이 없자
중국까지 전화를 한 것이었던 것이었다.
홍은 뭔가 서러운 와중에, 대강의 답변을 메일로 보냈다고 하고.
(그 주 토요일판꺼라 되게 급해했다고 함)

아아 -_-

뭔가 살짝 거시기하였만
하는수없이
기자가 다시 요구한 사진들과
왜 굳이 식을 올렸냐. 는 질문에대한 대답을
좀 더 적어서 보냈다.

연휴에 한국 다녀온 선생님이
잡지를 사다주어서 오늘 봤는데
완전 -_- 민망하고 좀 기분이 꿀꿀.

뭔가 대단한 의도로 대단한 걸 한 것처럼 나와서 부끄럽고.
(게다가 홍대까지 자전거 탔다고 나왔다. 
친구들만 잔차로 가고 우린 택시탔다고 했는데. 으흑 ㅠㅠ)

내가 직접 말한 것처럼 따옴표쳐진 대목들은
뭔가 한끝이 상당히 애매해져서 어쩐지 민망하고.

대체 내가 뭐라고 보냈었는지 싶어져서
'보낸 메일함'을 뒤쳐 확인해보니

]]>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디디</category>
			
			<pubDate>Mon, 06 Oct 2008 16:39:24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49</guid>
			<title>카파도키아 산책</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49</link>
			<description>
<![CDATA[
드디어, 여행의 후반.
최초로 바닷가를 벗어나 터키 내륙으로 들어가다.
미.친.듯.이 뜨거운
여기는 카파도키아.

너무너무 기괴한 자연환경에,
초기 기독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든 지하도시와 동굴교회들.

사도 바울이 최초의 미사를 집전했다는 이곳,
기독교인들이 숨어살던 도시
'보아서는 안될 것'이라는 뜻을 가진 괴레메에서 나흘을 지냈다.

스타워즈의 배경이 되기도 하고,
스머프 마을의 모티브가 되었다고도 한다.

거대한 바위들마다 구멍이 뚫려있고, 
그렇게 만든 작은 동굴방엔 성화들이 가득하다.
뭔가 멋진 그림부터 조잡해서 귀여운 그림까지.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40108104.jpg" border=0 id="my_post_img9046884"onload="setTimeout('fixImage(9046884)',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40108104.jpg')">

붉은 사암의 기암괴석이 가득해서,
석양무렵이면 계곡 전체가 불붙은 듯한 색이 된다는
로즈밸리.

자전거를 타고 찾아간다.
가는 길은 끝내주고,
아무도 없고.

도착해서 석양이 지길 기다리고 있노라니
관광버스들이 속속 도착해 일군의 관광객을 풀어놓는다.

해가 지고, 돌아오는 길.
초저녁의 괴레메 한 컷.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40110239.jpg" border=0 id="my_post_img6763804"onload="setTimeout('fixImage(6763804)',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40110239.jpg')">

개미집같이 얽힌 지하동굴이
몇백미터씩이나 아래로 아래로 이어진다.

하늘을, 빛을 보고 싶어서
끝도없이 깊은 구멍을 만들어 놓았다.

대체 -_- 어떤 절박함이
이런 삶을 가능하게 만들까.
종교가 뭐길래.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40110496.jpg" border=0 id="my_post_img8903541"onload="setTimeout('fixImage(8903541)',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40110496.jpg')">

마지막 날엔
으흘랄라 계곡에 갔다가,

사람들이 모두 떠난, 작은 마을에 들렀다.

홍은 으흘랄라 계곡의 이름을
되게 맘에 들어했다.

으흘랄라~
이제, 에코토피아가 있는 시놉으로!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40111573.jpg" border=0 id="my_post_img1499930"onload="setTimeout('fixImage(1499930)',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401115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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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다롄통신</category>
			
			<pubDate>Wed, 24 Sep 2008 13:12:27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48</guid>
			<title>피라마을 악단</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48</link>
			<description>
<![CDATA[
엇 -_-
지금 보니 미코노스부터 여행기를 올리기 시작했군.
왠지 모르겠다.

우리 여행 경로는

아테네로 들어가서 아테네 시내 자전거 일주 후
배로 산토리니-미코노스-사모스를 거쳐
터키의 쿠사다시로 들어간 후 터키 여행.

뭔가 운이 좋아서
가는 곳마다 재밌는 일들이 생기거나, 괜찮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터키에서 결혼식 잔치를 구경한 일이라든지-_-)
산토리니의 피라마을에서는 운좋게 엄청난 거리 밴드를 만났었다는. 크


다음날 새벽배를 타야했던 우리는
피라마을에 있는 캠핑장에서 2인용 텐트를 빌려 짐을 풀고
노점에서 기로스(빵 사이에 고기가 들어간 길거리 음식)를 하나씩 사서 물고
마을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그 때 어디선가
쿵짝쿵짝하는 음악소리가.

어어?

소리나는 쪽으로 가보니
와방 귀여운 브라스 밴드가
오나전 여러가지 (클래식에서 집시뮤직까지 아우르는) 레파토리로
완전 귀여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공연은 밤 늦도록 이어졌고
다들 신나서 거리에서 춤을 추고.

나이스-0-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41216343.jpg" border=0 id="my_post_img396942"onload="setTimeout('fixImage(396942)',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41216343.jpg')">
]]>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다롄통신</category>
			
			<pubDate>Wed, 24 Sep 2008 12:19:15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dmajor7/?pid=47</guid>
			<title>크루즈 미스테리</title>
			<link>http://blog.jinbo.net/dmajor7/?pid=47</link>
			<description>
<![CDATA[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30439363.jpg" border=0 id="my_post_img2841547"onload="setTimeout('fixImage(2841547)',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30439363.jpg')">

우리 말고,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홍콩의 애드문드와 어쩌고 섬을 같이 산책.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30443143.jpg" border=0 id="my_post_img8837505"onload="setTimeout('fixImage(8837505)',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30443143.jpg')">

멀미때문에 책도 못읽는 관계로
뱃전을 뒹굴거리는 생활의 무료함을 견디디 못한 홍은
튜브와 물안경, 스노쿨링 장비로 무장하고
조심조심 바닷물에 들어갔다.

밤에는
료리사 할아버지와 이름모를 터키 게임에 열중.
(윳놀이와 장기의 중간쯤되는 오묘한-_-)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30444059.jpg" border=0 id="my_post_img8676658"onload="setTimeout('fixImage(8676658)',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30444059.jpg')">

수영을 하고 낮잠을 자는 사이사이에 
그리스 할아버지가 만들어주는 열나 건강식을 먹는 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점차 뭔가 퇴행하기 시작 -_-

이 날은,
선장 아저씨를 졸라 바나나 보트를 탔다.
멋지게 엎어지는 연사 3장.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30444582.jpg" border=0 id="my_post_img1936925"onload="setTimeout('fixImage(1936925)',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30444582.jpg')">

마지막 날 오전,
드디어 홍은 다이빙을 감행.

한들한들, 샤방샤방한 시간들이여 안녕.

<img src="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30446003.jpg" border=0 id="my_post_img4726032"onload="setTimeout('fixImage(4726032)',300)" style="cursor:hand" onclick="viewPostImage('http://blog.jinbo.net/files1/83/dmajor7/images/200809/230446003.jpg')">

[여기서 잠깐]

뭔가 지나치게 럭셔리했던 삼일.
"배낭 여행자들의 육로로 이동하는 것보다 20% 정도 추가된 비용"의 크루즈치고는
좀 과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간간히 들 정도였음.

홈피에서 본 사진은
거지풍 여행자가 드글거리며 물담배를 피워대던
(물담배는 무제한 공짜로 제공되는 걸 홍보하던),
아무튼 싼간지가 펄펄 풍기던 가난한 여행자용 크루즈였는데
물담배같은 건 구경도 못했음은 물론이요.

함께 타고 있는 사람들도 뭔가
푸어한 배낭여행자들과는 한끝 다른 인물들.

9년간 사귄 여자친구에게 로맨틱한 청혼을 하기 위해 
완전 커다란 다이아 반지를 들고 배에 오른 샐러맨이라거나,
나이든 누님을 모시고 휴가중인
뭔가 -_- 다른 사람들과 섞이길 귀찮아하는 까다로운 영국 부부. 등

흠흠 -0-;;

과연, 내가 맞는 배에 탔던 것인가.
그러고보니

(1) 원래 내가 출발하기로 된 날짜의 배가 취소되었다고, 
일정이 하루 미뤄졌는데 괜찮겠냐. 싫으면 환불할 수 있다는 메일을 받았던 점.

(2) 괜찮다고 메일을 보내고 그 날짜에 갔더니,
예약을 대행한 숙소 주인이 완전 뻐기며 뭔가 영어로
"넌 그레이트 럭키다. 이건 되게 좋은 배다. 큰배다. 어쩌고"
하는 걸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 점.

등등의 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오 -0-
아무래도 우리는
뭔가 여행사의 예약실수 따위 때문에
럭셔리 배에 덤으로 끼워 보내졌을 가능성이
농후.

크 -ㅅ-)v 
나이스.

(무..물론 험블한 백패커들과
물담배를 피우며 왁자하게 노는 것도
나름대로 재밌었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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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author>다롄객잔 살살</author>
			<category>다롄통신</category>
			
			<pubDate>Tue, 23 Sep 2008 17:01:4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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