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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에 갇힌 채 분노에 압사되지 말 것

~밀실에 갇힌 채 분노에 압사되지 말 것

호텔 앞에서 우리는 헤어졌다. 조만간 또 만날 것을 약속하며 가벼운 포옹을 나눴다. 어두웠던 마음 한구석에 봄볕이 스며들었다. 그녀에게 속삭이고 싶었지만, 다음에 나눌 이야기로 잠시 접어두었다. 대신 내게 말 걸었다.

‘분노가 나를 억누르게 하지 말 것. 밀실에 갇힌 채 그 분노에 압사되지 말 것. 거리로 나와, 분노의 머리칼이 되고 시선이 되고 혀가 되고 발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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