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6

2011/12/06 00:59

블로그 이름은 명랑한 발걸음인데

요즘은 하나도 명랑하지 않다.

할 일이 많고 시간은 없다.

마음은 시끄럽고 기억은 자꾸 솟아오른다.

기억이 흡혈박쥐처럼 나를 붙잡고 늘어지면

그런 밤을 지나고나면

잠을 자도 잔 것같지가 않다.

 

조각난 꿈들

내가 겪은 시간과 내 상상으로 그려낸 장면들

그 컷들 사이에는 항상 자책과 원망이 서려있다.

지나간 일들에 대해서, 이젠 어쩔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자책하지 말자고....

반성은 미래로 나아가는 일이지만

자책은 그저 영혼을 갉아먹는 일이라고

그렇게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으면서도

나는 지금 자책하고 자책하고 또 자책한다.

그리고 원망하고 원망하고 또 원망한다.

 

마음이 너덜너덜해지도록 혼자 이러고 있다.

......

숙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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