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름은 명랑한 발걸음인데
요즘은 하나도 명랑하지 않다.
할 일이 많고 시간은 없다.
마음은 시끄럽고 기억은 자꾸 솟아오른다.
기억이 흡혈박쥐처럼 나를 붙잡고 늘어지면
그런 밤을 지나고나면
잠을 자도 잔 것같지가 않다.
조각난 꿈들
내가 겪은 시간과 내 상상으로 그려낸 장면들
그 컷들 사이에는 항상 자책과 원망이 서려있다.
지나간 일들에 대해서, 이젠 어쩔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자책하지 말자고....
반성은 미래로 나아가는 일이지만
자책은 그저 영혼을 갉아먹는 일이라고
그렇게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으면서도
나는 지금 자책하고 자책하고 또 자책한다.
그리고 원망하고 원망하고 또 원망한다.
마음이 너덜너덜해지도록 혼자 이러고 있다.
......
숙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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