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사육시설 등록 취소하라

나의 화분 2017/02/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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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 논평]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 등록 취소하라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을 운영하는 장생포고래박물관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로 등록되어 있다. 핫핑크돌핀스는 이 등록증을 첨부파일로 공개한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15년 11월 18일 장생포고래박물관을 국제적 멸종위기종 큰돌고래 사육시설로 등록 허가하면서 유효기간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6조의8 (등록의 취소 등)에 명시된 불법행위로 인해 등록이 취소될 때까지"로 명시해놓았다.
 
그리고 등록 조건으로 큰돌고래를 "사육하는 과정에서 탈출, 폐사에 따른 안전사고가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명시해놓았다.
즉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6조의6 (사육동물의 관리기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6조의6 (사육동물의 관리기준)
3. 사육동물을 이송ㆍ운반하거나 사육하는 과정에서 탈출ㆍ폐사에 따른 안전사고나 생태계 교란 등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6조의8 (등록의 취소 등)
11. 제16조의6에 따른 사육동물의 관리기준을 위반한 경우
 
이런 규정에 따라 핫핑크돌핀스는 환경부에게 최근 2월 13일 발생한 큰돌고래 폐사 사건에 따른 사육동물 관리기준 위반을 이유로 하여 즉시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의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 등록을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은 2017년 2월 8일과 9일에 걸쳐 큰돌고래 두 마리를 일본 다이지에서 울산 장생포까지 1000km 에 이르는 거리를 30시간이 넘는 동안 이송하면서 부산에서 울산을 육로 이동하면서 시속 70km가 넘는 속도로 무리하게 트럭을 운행한 사실이 있고, 이 과정에서 트럭이 여러 차례 출렁거리고 덜컹거렸다.
이는 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한 '울산 남구청 돌고래 수입반대 공동행동'이 돌고래 육로 이송 전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증거로 공개한 바 있다.
 
이 큰돌고래 한 마리가 2월 13일 저녁 9시 경 돌연 폐사하였는데, 부검을 진행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돌고래의 심장과 폐 등 가슴 부위에서 출혈(혈흉)이 발견되었고, 이것이 호흡곤란을 유발하여 폐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혈흉이 생긴 원인은 '외부에서의 충격'으로 보인다고 증언하였다.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 수입된지 불과 5일이 채 안 된 돌고래가 어떤 과정에서 가슴 부위에 출혈이 생기도록 커다란 충격을 받아 결국 폐사에 이르게 되었을까?
일본 다이지에서는 건강에 문제가 없었고, 양호한 건강 상태로 한국으로 수입된 돌고래에게 불과 5일만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 가슴 충격은 대체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을까?
이런 의문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추측은 덜컹거리는 트럭에 의해 몸무게가 180kg이 넘는 돌고래 가슴 부위에 충격이 가해졌을 것이라는 것이다.
 
울산 남구는 이러한 관리 부실로 인해 애꿎은 시민 세금 1억원을 허공에 날려버렸으며, 수많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돌고래 수입을 추진하다가 소중한 생명을 죽이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울산 남구청장과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이에 대한 법적 책임과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여기서 핫핑크돌핀스가 주장하는 법적 책임은 동물보호법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 위반이며, 도의적 책임이라 함은 돌고래들이 죽어나가는 고래생태체험관 시설의 문제점을 진솔히 인정하고, 생존한 나머지 4마리 큰돌고래에 대해 자연방류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것이 울산이 고래학살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진정한 고래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핫핑크돌핀스는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과 함께 이미 다섯 마리의 남방큰돌고래를 제주 바다로 성공적으로 자연 방류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만약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울산 남구가 생존 큰돌고래들을 자연 방류하기로 결정한다면 핫핑크돌핀스는 이같은 결정을 환영할 것이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용의가 있다.
 
2017년 2월 16일
핫핑크돌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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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12:17 2017/02/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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