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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 분류
    일기
  • 등록일
    2017/01/01 03:02
  • 수정일
    2017/03/06 01:03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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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을 새로 달았다

흰 빛이 각막에 내리꽂힌다

 

눈부시게 어두운 방

선반과 낡은 에어컨과 빼꼼히 열린 서랍장 아래 그림자

구석구석 그림자가 진다 

 

사람에 실망하여 떠나가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다

해야 할 일은 그저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것보다 강한 사람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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