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촉구 각계 기자회견(서울=연합뉴스) 각계 시민사회종교 단체들이 8일 "대북제재 해제는 시혜가 아니라 코리아반도 평화를 위한 상호행동으로서 당연한 조치"라며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 주최로 이날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공동선언문을 내고 "북이 진전된 조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재를 유지하거나 강화한다면 이는 인도주의적인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상호행동을 약속한 판문점 선언과 북미 공동성명 정신에도 위배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북의 미군 유해송환 조치 등을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은 북이 관련 조치를 이행해 갈 때 결의안을 유예하거나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특별한 시혜적인 조치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귀결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측이 여러가지 인도적 조치, 비핵화의 첫 조치를 이행하는 상황에서 관계정상화와 평화체제구축의 첫 조치로서 종전선언은 진행되는 것이 마땅하다"고도 말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선언문에는 시민·사회·종교단체 공동대표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정부가 개성공단 공장시설 등을 점검하기 위한 방북신청을 세차례 '승인 유보'한 것과 관련 "공장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조차 대북제재에 저촉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신 회장은 이어 "개성공단은 대북제재의 바로미터가 아니라 향후 신뢰와 평화 구축의 바로미터"라며 개성공단 가동 재개를 촉구했다.

정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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