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관계문제에 대한 부당한 간섭

선전화 북남관계개선

력사적인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에 기초하여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는 문제는 내외의 한결같은 관심사로 되고있다. 최근에도 남조선 각계는 우리가 미국에 미군유해를 송환한데 대해 《종전선언채택을 가능하게 하는 촉매제》, 《싱가포르합의리행의 첫 단계》, 《대화의지를 보여주는 선의의 조치》 등으로 반기면서 조미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있다. 이것은 당연한것이다.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려는것은 우리의 원칙적립장이다. 이로부터 우리는 여러가지 주동적인 조치들을 련속 취해나가고있으며 그러한 노력은 국제사회의 일치한 환영과 지지를 받고있다.

북부핵시험장페기로부터 미군유해송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보인 선의와 아량, 진정어린 노력에 대해 외신들은 조선을 가장 적대시해온 미국이 상상하지 못했던 통이 큰 선물이라고 평하고있다.

현실은 우리가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얼마나 성실히 노력하고있는가 하는것을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지난 6월에 있은 싱가포르조미수뇌회담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동안 지속되여온 조미사이의 극단적인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데서 획기적인 의의를 가지는 특대사변이였다.

전세계는 이 세기적만남을 통하여 이룩된 성과에 대해 박수를 보내면서 모처럼 마련된 조미대화흐름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고있다.

그런데 미국은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의 강화》에 대해 운운하면서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을 성실히 리행하려는 우리의 노력과 배치되게 행동하고있다.

미국은 남조선당국에 《대조선제재의 철저한 리행》을 강박하면서 북남관계개선흐름에도 역행하고있다. 얼마전에도 미국무성의 고위관리가 서울에 날아들어 남조선기업가들을 만나 북남경제협력재개에 나서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였다. 이것은 북남관계개선은 물론 조미대화분위기에도 찬물을 뿌리는 행위로서 만사람의 실망감을 자아내고있다.

미국이 남조선당국에 《대조선제재의 철저한 리행》을 강요하는것은 사실상 판문점선언의 리행을 가로막는 부당한 처사이고 북남관계문제에 대한 쓸데없는 참견질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판문점선언은 북과 남이 뜻과 힘을 합쳐 민족화합의 새 력사, 공동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갈것을 온 세상에 선포한 력사적인 선언으로서 거기에는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하고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가시고 군사적긴장을 완화하며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제반 문제들이 뚜렷이 밝혀져있다. 판문점선언이 리행될 때 조선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고 국제정치흐름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가져오게 될것이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하지만 미국은 남조선당국에 《대조선제재의 철저한 리행》을 강박함으로써 북과 남이 서로 손잡고 판문점선언의 리행에 나서는것을 방해하고있다.

북남관계문제는 우리 민족내부문제로서 그 어떤 외세도 여기에 끼여들 권리가 없다. 북남관계문제는 북과 남이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며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다.

판문점선언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 자주의 원칙을 핵으로 하고있다.

북과 남은 판문점선언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고 그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갈것을 확약하였다.

이미 북남사이에는 판문점선언의 리행을 위한 여러 갈래의 분야별회담들이 진행되였다. 우리 민족이 북남관계문제를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해결해나가는것은 너무도 정당한것으로서 누구의 시비거리로 될수 없다.

미국은 북남관계문제에 끼여들어 훈시질을 하려고 할것이 아니라 조미관계개선을 위해 응당 제 할바를 해야 한다.

조미대화흐름을 떠밀어나가기 위해서는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제재압박》책동을 걷어치우고 서로의 신뢰에 기초한 실천적행동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

박철준
주체107(2018)년 8월 10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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