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대 있을 때 '바쳐야한다'라는 노래가 나왔고,이등병 처음 받은 편지에 과여학생이 가사를 적어서 보낸 적이 있어요.첫편지라고 소대에서 크게 읽으라해서 읽는데,아무래도 이상하더라구요.고참 왈 '군생활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네' 끝.
가사에 '전선에서 맺어진 동지가 있다면.... 번쩍이는 칼창 움켜쥐고..' 뭐 그러니 그냥 군바리 힘내라는 시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첫 휴가 나와서야 그게 민중가요라는 걸 알고, 제발 그런 거 좀 보내지 말아달라고 사정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