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호 동지를 지역위에서 초청해서 교육을 해 보니까, '국민연금' 관련 문제에 대해선 오건호 동지의 안보다 조금 더 공세적으로 접근할 여지가 있지 않나(이른바 '360만원 이상'인 사람들에 대해서 말이지요)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정규직 양보론' 운운하는 야그들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데 사회연대전략 논의하면 꼭 따라나오는 '투쟁을 통한 연대'라는 말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지울 수 없더라구요. 찬/반 논의 모두가 '투쟁을 통한 연대'라는 말 자체는 자명한 의미를 가진 듯이 쓰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 어쩌면 지금은 '투쟁을 통한 연대'라는 말이 대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디자인을 다시 해야 할 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