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007년 대선 전에 셰이크 무하마드에 대한 문고판 책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웬 단체에서 살림과 함께 낸 책인데, 원래 살림 문고판으로 나와있던 책을 단체에서 판권을 사서 비매품으로 뿌린 것 같았어요. 아마도 선거운동의 일환이었겠지요. 이명박씨가 셰이크 무하마드와 만났던 일을 퍽이나 세세히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보면서 크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책을 본 건 이명박 당선 이후였는데, 셰이크 무하마드가 했던 일들 뿐 아니라 스타일까지 너무 똑같이 베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두바이에 대해서, 그리고 그 책에 대해서 언젠가 한번 글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뭐 지금 와선 그럴 필요가 없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