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정보에 계속 치이게 된다.
그냥 넘어가면 되련만 무엇 때문인지 그렇게 되지 않는다.
정리해야 할 것은 쌓여가는데, 압박감에 놓여있다보니
그냥 이런저런 글을 퍼오기만 할 뿐 내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별로 되지 않는다.
게다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들어오는 일들은 부담감으로 나를 짓누른다.
하루에 몇번씩 이 정도는 할 수 있어 하고 다짐을 하다가, 또 내가 이걸 다 어떻게 하나 하면서 좌절을 한다.
내 역량의 한계는 분명한데,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항상 이렇게 고민과 걱정만 하다가 시간을 보낸다.
잘 되겠지 하고 여유를 가지면 되나.
금요일 밤, 일주일 중에서 제일 넉넉한 시간이다.
그런데 마음은 무엇인가에 쫓기는 느낌이다.
광주에 내려가지 않은 것만으로 시간은 확보했는데,
그만한 값어치있는 것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대안사회세미나 참여, 이를 위한 신정완 교수 책 및 논문 숙독,
- 평택 관련 전국노동자대회 참가, 촛불문화제 참여, 일요일 평택집회 참여
- 김나선본 대책회의 참여, 김종철 선본 온라인 활동 여부 논의,
- 정부혁신.전자정부의 쟁점과 대안 보고서 작성, 통치시스템 용역보고서 작성
- 큰정부/작은정부 논의 정리, 노동연구원 및 행정연구원 보고서 숙독
주말에 다 할 수 있을까. 평택에 가서 잘못되면 어쩌지.
나는 소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