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 왜 이리 모기가 많은 건가.

저번에 비가 온 다음에 더 늘어난 것 같다.

가을비가 와서 이제 여름은 갔다고 좋아했더니, 모기들의 번식이 오히려 늘어난 것 같다.

오늘 밤에는 내일 청강 수업 땜에 원서를 거의 160페이지 읽어야 해서 연구실에서 오랜만에 날을 새볼까 하다가 모기 때문에 포기하였다.

쉴새없이 윙윙 대는 소리에 주의가 산만해지고, 모기에 쏘여 부은 부위가 가려워서 못견디겠다.

살갗이 나온 부위가 손과 얼굴, 목 등으로 별로 많지도 않음에도 신경쓰여서 집중이 안된다.

그렇다고 지금 집에 가면 티브이 보면서 어영부영할텐데...

제발 모기야 가라! 어디로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