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불만...

2007/01/31 21:23

민지네에 올린 글을 블로그에도 담아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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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제가 아래 그림의 등장인물과 거의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진보블로거인 개토님의 작품입니다.
민지네가 이렇게 되어야 할 텐데요.
하긴 당 상황의 반영이니 어쩔 수 있겠습니까?
당이 잘 돌아가면 민지네도 잘 굴러갈 수 있겠지요. 물론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요.



    
얼마 전에 제가 속한 지역위원회도 당직선거를 치루었답니다.
위원장에서부터 부위원장, 중앙위원, 당 대의원, 시당 대의원들을 선출하는 것이죠.
당우인 저도 지역위 대의원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어요.
만장일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제 스타일에 맞게 한표의 기권표가 있어서 다행히 100% 지지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역위 대의원이라고 해도 별 볼 일은 없겠지만, 나름대로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게 몇 가지 있어요.
지역위의 당권자 수가 선거인 명부확정후 공고된 740명에서 729명으로 줄어들었는데,이는 투표과정에서 11명이 탈당해서 그랬다네요. 당이 위기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탈당한 당원들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겠지만, 적어도 당에 대한 기대를 접었으리라는 생각에 안타까웠습니다.
 
게다가 여전히 서울에서는 가장 많은 당원이 있지만, 당권자 수가 작년보다 더 줄어들었다는 것도 충격적입니다.
중앙에서 죽을 쑤더라도 지역에서나마 희망을 찾고 자신의 활동근거를 발견하는 이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절거리다 보니 길어졌네요.
원래는 만화만 올리려고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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