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를 계속 써야 하는지 회의가 듭니다

2007/08/16 19:44

오늘 다시 네이버 측에 의해 두 개의 글이 임시게재 중단조치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랜드월드 측으로부터 명예훼손성을 사유로 게시중단요청이 접수되었고, 이에 게재중단조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삭제된 글을 보면 더 웃깁니다.

바로 제가 "네이버에 의해 임시 게재중단된 이랜드-뉴코아 노조 관련 글" (http://blog.naver.com/gimche/150021217024)이라고 했던 그 글이 다시 삭제되었습니다. 도대체 뭘 보고 명예훼손이라고 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민주노총·민주노동당, 이랜드 전 매장 매출제로 투쟁에 나서다!"(http://blog.naver.com/gimche/150019787298)라는 글로 7월 9일에 작성된 것입니다. 이 글 또한 다른 글처럼 언론매체에 나와 있는 기사들을 가져오면서 거기에 제 의견을 덧붙인 것입니다.

 

더이상 네이버에 재게시요청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삭제된 글에 대해 더이상 재게시요청을 하지 않으렵니다.

다른 글도 삭제되지 모르니 따로 스크랩을 해두든지 해야 할 듯 합니다.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지요.

위의 글이 삭제되었지만, 다른 곳에 보관되어 있더군요.

 

첫번째 글은 저의 진보블로그에도 옮겨놓았습니다. 아마 거기 가시면 원문을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삭제이유를 전혀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네이버에 의해 임시 게재중단된 이랜드-뉴코아 노조 관련 글

http://blog.jinbo.net/gimche/?pid=478

 

두번째 글은 민주노동당 관악구위원회 홈페이지 평등게시판에 제가 퍼다놓았더군요.

원문이 삭제되다 보니, 엉뚱하게 활용이 되는군요. 

설마 이런 글까지 삭제하려는 시도를 할까요?

 

민주노총·민주노동당, 이랜드 전 매장 매출제로 투쟁에 나서다!

http://gwanak.kdlp.org/bbs/view.php?id=board&page=14&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17

 

이번 글도 혹시 몰라서 진보블로그에도 옮깁니다.

네이버를 비판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이랜드를 비판해야 하는 건지...

이랜드자본이 이런 줄 몰랐는데, 정말 악랄함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사태를 맞이하고부터 네이버블로그를 써야하는지에 대해 회의가 듭니다.

500명이 넘는 이웃들이 있고, 무슨 통로를 통해서인지 몰라도 많은 이들이 찾기 때문에, 제가 본 좋은 글들을 함께 나누고 나름대로 알리고 싶은 글들을 소통할 목적으로 네이버블로그를 사용했는데, 제가 잘못 판단한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진보블로그에는 펌글보다는 제 생각이나 의견을 중심으로 글을 쓰려 했는데...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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