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장이 뭐길래...

2006/03/28 23:06

박석운, 정말 밥맛이다.

그는 무슨 대표자회의, 공동행동, 비대위 이런 단위에 항상 빠지지 않는다.

말을 들어보면 그만한 인물도 없단다.

서울법대를 나와 이리저리 발이 넓으니, 심지어 청와대까지 그가 부탁하면 뭐가 잘 이뤄지기 때문에 집행위원장 자리를 맡곤 한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에서도 박석운은 집행위원장을 맡았고, 또 일을 벌였다.

그가 사회를 보았던 집회나 회의에서 박석운 때문에 일 못하겠다는 활동가나 참여자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파병반대국민행동에서도 그랬고, WTO반대국민행동에서도 그랬다.

 

병노협에 대한 반감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언젠가 단일전선체 운운했던 것이 기억나는데, 아마도 자신의 위치를 보장해주는 것은 민주노총 국민파를 비롯한 범NL계열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실체가 존재하는 병노협을 인정하지 않고, 그렇게 종파적으로 나오면 뭘 어쩌자는 건가.

원칙적으로 모든 사람들의 참여를 열어놓겠다고 하면서 민주노총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참세상 기사를 보면서 답답해지는 느낌이다.

언제까지 이런 식이어야 하나.

 

오늘 병노협은 범국본에 왜 가입되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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