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8/06/28 13:04
#1 두 달 간의 촛불시위에도 불구하고 끝내 고시가 강행되었다. 고시하루 밤, 광화문에 나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절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절규를 막기 위해, 경찰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경하게 길을 막고 있었다. 새문안 교회 뒤 주차장. 전경들을 앞세운채 안전하고 편안한 살수차 안에 앉아서 지휘관은 시위대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큼직한 살수차가 아니라 파란 색 차길래, 방송차일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살수 경고를 듣고도 별로 긴장감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