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사태가 벌어지자마자 지원책을 바로 내놓을 수 있는 가장 큰 배경 가운데 하나로, 정부의 드라이브에 제동을 거는 세력이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야당은 정부에 전권을 위임했다. ‘선심성’이니, ‘선거용’이니, ‘해외사례가 없다’느니 하며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이 지원책 집행의 발목을 잡는 일을 이 나라에서 본 적이 없다. 집권을 포기했다면 모를까 비상시국에 야당이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공무원이 그랬다가는 파면을 면치 못할 것이다(온타리오주 재무장관이 크리스마스 해외 휴가여행을 다녀왔다고 해서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2주 자가격리를 포함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켰다고 해명했지만 시민들은 용서하지 않았다). 국가가 자기 시민을 지키는 큰 전쟁을 치르는 중인데, 여당 야당이 따로 논다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다.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정부의 드라이브는 거침이 없다.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이 ‘논의 중’ ‘검토 중’ 따위의 소리는 입에 올리지 않는다. 정부 안에서야 갑론을박이 있겠으나 나처럼 지원받는 사람이 놀라워할 만큼 빠르게 일처리하는 것을 보면 ‘일단 지원하고 문제 해결은 나중에’라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만은 틀림없다. 정부 부처 간에 갈등이 있다 한들 바깥으로 새어나올 틈도 없어 보인다. 지원 속도를 지원 규모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정책을 제대로 다듬지 않고 속도전을 벌이듯 지원한 까닭에, 작년 봄에는 자격 미달자들이 대거 지원하고 혜택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자격 심사에 들어간 행정당국은 지난해 여름 무자격자 20만명에게 반납하라는 통지서를 보냈다. 캐나다살이를 포기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불응하기란 불가능하다. 운전면허증과 여권 등을 갱신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자영업자들, 록다운에도 큰 걱정 없이 사는 까닭
성경에서 동성애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구절
(창세기 19:1-11)
하느님의 천사 둘이 소돔에 다다른 것은 저녁때였다. 롯이 때마침 성문께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맞으며 땅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청하였다.
"손님네들, 누추하지만 제 집에 들러 발을 씻으시고 하룻밤 편히 쉬신 다음 아침 일찍이 길을 떠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들은 밖에서 밤을 새우겠다고 하면서 사양하였으나,
롯이 하도 간청하는 바람에 롯을 따라 그의 집에 들어갔다. 롯은 그들에게 누룩 안 든 빵을 구워주며 대접하였다.
그들이 아직 잠자리에 들기 전이었다. 소돔 시민이 늙은이 젊은이 할 것 없이 온통 몰려와 롯의 집을 둘러싸고
롯에게 소리치는 것이었다. "오늘 밤 네 집에 든 자들이 어디 있느냐? '그자들하고 재미를 좀 보게' 끌어내어라."
롯이 밖으로 나가 등 뒤로 문을 닫고
사정하였다. "여보시오, 제발 이런 못된 짓은 하지들 마시오.
아시다시피 나에게는 아직 남자를 모르는 딸이 둘 있소. 그 아이들을 당신들에게 내어줄 터이니 마음대로 하시오. 그러나, 내가 모신 분들에게만은 아무 짓도 말아주시오."
그러나 그들은 "비켜라. 네가 떠돌이 주제에 재판관 행세를 할 참이냐? 그자들보다 너부터 혼내주어야겠다." 하면서 롯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문을 부수려 하였다.
일이 이쯤 되자 그 두 사람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았다.
그리고 문 앞에 몰려든 사람들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눈이 부셔 문을 찾지 못하게 만들었다.
(레위기 18:22)
여자와 자듯이 남자와 한자리에 들어도 안 된다. 그것은 망측한 짓이다.
(레위기 20:13)
여자와 한자리에 들듯이 남자와 한자리에 든 남자가 있으면, 그 두 사람은 망측한 짓을 하였으므로 반드시 사형을 당해야 한다. 그들은 피를 흘리고 죽어야 마땅하다.
(신명기 23:17-18)
어느 성 안에서든지 너희와 함께 살고 싶다고 하면 어디든지 그가 고르는 곳에서 살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를 괴롭혀도 안 된다.
이스라엘의 딸들은 아무도 성소에서 몸을 파는 여자가 되지 못하고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아무도 성소에서 몸을 파는 남자가 되지 못한다.
(열왕기상 14:24)
게다가 전국 곳곳에 남창이 우글거렸다. 이스라엘 백성은 야훼께서 자기들 면전에서 쫓아내신 원주민들의 온갖 추악한 폐습을 이렇게 본받았던 것이다.
(열왕기상 15:12)
왕은 전국에서 남창들을 소멸하고 그의 선왕들이 만든 우상들을 없애버렸다.
(열왕기상 22:47)
그는 부왕 아사의 시대에까지 남아 있던 남창들을 전국에서 쓸어버렸다.
(열왕기하 23:7)
왕은 또 여인들이 아세라 대신 음란을 피우던 남창의 집들을 야훼의 전에서 허물어버렸다.
(욥기 36:13-14)
하느님 무서운 줄 모르는 사람은 고랑을 차고도 하느님께 부르짖기는커녕 화만 내며
색에 빠진 자처럼 근력이 지레 말라, 다 살지도 못하고 죽어가지요.
(로마서 1:26~27)
인간이 이렇게 타락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부끄러운 욕정에 빠지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셨습니다. 여자들은 정상적인 성행위 대신 비정상적인 것을 즐기며
남자들 역시 여자와의 정상적인 성관계를 버리고 남자끼리 정욕의 불길을 태우면서 서로 어울려서 망측한 짓을 합니다. 이렇게 그들은 스스로 그 잘못에 대한 응분의 벌을 받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6:9-10)
사악한 자는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잘못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음란한 자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여색을 탐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둑질하는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주정꾼이나 비방하는 자나 약탈하는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합니다.
(디모데전서 1:10)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 인신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을 하는 자, 위증하는 자와 그 밖에 건전한 교설에 어긋나는 짓을 하는 자들을 다스리기 위해서 율법이 있는 것입니다.
(유다서 1:7)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와 그 주변의 도시들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음란에 흐르고 "비정상적인 육욕"에 빠졌으므로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아서 후세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삼겹살
진보적 기독교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160여 교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8월 10일 목포남부교회 성도 300여 명이 기장총회 소속 교회로는 처음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후 많은 교회들이 참여한 것이다, http://www.newspower.co.kr/48108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말의 의미는 한마디로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것이다.
기독교계가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입장의 뿌리에는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이 있다.
로마서 1장
26 인간이 이렇게 타락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부끄러운 욕정에 빠지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셨습니다. 여자들은 정상적인 성행위 대신 비정상적인 것을 즐기며
27 남자들 역시 여자와의 정상적인 성관계를 버리고 남자끼리 정욕의 불길을 태우면서 서로 어울려서 망측한 짓을 합니다. 이렇게 그들은 스스로 그 잘못에 대한 응분의 벌을 받고 있습니다
32 그런 모양으로 사는 자는 마땅히 죽어야 한다는 하느님의 법을 잘 알면서도 그들은 자기들만 그런 짓들을 행하는 게 아니라 그런 짓들을 행하는 남들을 두둔하기까지 합니다.
로마서는 예수가 태어난 후 1세기 중반 바울이 썼다고 한다. 즉, 2000년 전 중동의 바울이 쓴 글귀 몇 줄이 기독교인들을 반동성애 운동으로 말려들게 하는 강력한 원인인 것이다.
반면 성경에는 이런 구절도 있다.
레위기 11장
7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8 너희는 이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신명기 14장
8 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이런 것의 고기를 먹지 말 것이며 그 사체도 만지지 말것이니라
하지만 교리를 지키기 위해서 삼겹살을 먹지 말자고 주장하는 기독교인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돼지 고기는 성경도 거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