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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베이비

연구실에서 나오는데 또 하루가 무의미하게 소비되고 말았다는 생각이 스치자마자 몸이 천근만근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눈에 보이는 실적이 없기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귀가길에 몸도 마음도 축축 처지는 것은 피로감때문만이 아니라 지나친 자기검열의 탓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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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독려만 들으려는 앳된 심정을 이해 못 할 것은 아니지만, 그 앳된 마음으로는 평생토록 세계에 대한 독후감 쓰는 일 조차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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