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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으로 시끄러운 이민자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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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미국은 이민법 개정 문제 때문에 그야말로 난리 북새통이다.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ers_column&id=&id=195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id=33934&page=1&category2=41

 

http://www.ykasec.org/

 

CNN 같은 반동 뉴스채널에서도 매 꼭지마다 시위 소식과 법안 진행 뉴스를 다르고 있다.

지난 이라크 침공 3주년 기념 반전 집회 때, 런던, 도쿄에서 벌어진 시위 소식보다 오히려 미국 국내 도시들에서 벌어진 시위를 더 짧게 다루었던 거에 비하면 기이한 현상이다.

 

이전에 참세상 연재에 사과나무님 인터뷰를 실은 적이 있지만,

이민자 문제의 전선은 참으로 오묘하다.

 



우선, 자본의 입장에서 보자니 값싼, (그리고 무엇보도 중요한) 미조직화된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국경을 꽁꽁 닫는 거는 말도 안 되는 처사.  

 

하지만, 한편으로는 화이트앵글로색슨 주류 사회를 위협하는 (뉴욕만 해도 현재 백인이 소수인종) 이 후발 이민자들을 무한정 받아들이는 것은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자해 행위.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느라 밤잠을 못 이루는 선량한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국경이 숭숭 뚤리고 도대체 근본을 알 수없는 이들이 사회에 암약(?)하는 것은 너무도 불안한 일.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실현하며 살아가는 또다른 선량한 시민들이 볼 때는, 터무니 없이 낮은 임금으로 노동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골칫거리...

 

(그리고, TV news 에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고 있지만, 뉴욕타임즈의 폴 크루그먼 같은 양반은, 기업의 요구도 반영하면서 일반 시민의 불안감도 해소해준다는 부시의 게스트워커 프로그램이 대규모 입국은 허용하되 정치적/시민적 지위를 보장하지 않음로써 그러지 않아도 제대로 민의를 반영하지 않는 미국식 대의 민주주의 (또이또이한 두 정당 갈라먹기 + 흑인 등 소수자들의 선거 배제)를 더욱 훼손시킨다는 점을 매우 중요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 

 

이민자 운동 진영도, 사회서비스 (무료 진료 같은)를 포함하는 인도주의 활동에서부터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 운동, 정치 세력화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대항 논리도 "미국은 기회의 땅인데, 우리에게도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달라" 에서부터, "가족을 생이별 시키다니, 너무 잔인하지 않냐", "노동의 권리, 정치적 권리를 인정하라"에 이르기까지 역시 다양하다.

 

 

이번 시위의 기폭제가 된 하원의 법안은 사실, 너무 막 나간 법안이었다.

서류 미비 노동자 추방에, 멕시코 국경에 거대 성곽 구축에...... 여기까지만 했어도 될 것을... 심지어 이들을 도와주거나 편의를 제공한 사람들까지 같이 처벌하겠다고 했으니 21세기에 이 무슨 황당한 법안.... 이주 노동자 커뮤니티에서 큰 버팀목 역할을 했던 교회들과 각종 온건한 단체들까지 발끈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아주 불을 질러 버린 셈이다.

 

지난 주말에 사과나무랑 전화통화를 했다.

뉴욕에서도 일욜에 큰 시위가 있었고, 4월 10일에는 대규모 집회 예정되었다는 소식에...

별 일은 없는지 안부차 전화를 .... 

전화걸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내가 손수, 먼저,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는 점에서 사과나무는 큰 영광으로 생각해야 하지만... 별로 그런 거 같지는 않더라... ㅡ.ㅡ

 

한국은 졸속 입법에, 날치기 통과 같은 일들이 많아서

(내가 입법절차를 잘 모르기 때문에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투쟁도 기민하게, 그 반응도 기민하게...

짧은 시간에 뭔가 결판이 나는 분위기인데 비해...... 

 

홍실 "LA 50만, 시카고 30만을 비롯해서 온 전국이 이렇게 벌집쑤신 듯이 들고 일어서는데 뭐 좀더 화끈한 답이 얼른 안 나올까요? 이제 좀 분위기가 역전된 거 아닐까요?

사과나무 "이제 시작이예요"

??? 

사과나무 "지난 번 드림액트도 3년 걸렸어요. 11월 선거가 있으니, 이제 이 힘을 조직해서 선거에 실질적인 의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죠. 8회까지 계속 난타당하다가 이제 겨우 카운터 펀치 한 방 날린거라고 보면 되요."

 

아이구..... ㅜ.ㅜ

 

날씨 따뜻해지면 언니들이랑 보스턴으로 봄나들이 오겠다고 하더니만....

아무래도, 내가 내려가서 지지의 밥이라도 한 끼 대접하고 와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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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5 11:19 2006/04/05 11:19

4 Comments (+add yours?)

  1. Profintern 2006/04/05 23:29

    이민법 기사는 저희 회사에서도 비중있게 다뤘었는데 별 반향이 없더라구요. 운동적, 좌파적 관점이 아니라손 치더라도 인종 다양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사회에서 보고 배울반데도 말이죠. 최근 하인즈 워드 열풍으로 그 쪽에 대해 조금씩 관심이 높아지긴 하지만 그것도 피가 조금이나마 섞인 사람에 대한 관심인게지 이민자에 비견될 수있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해선...

    캘리포니아 같은 서부는 이 문제 때문에 난리였었다던데 누나 있는 동부는, 특히 교육도시라 그렇겠지만. 영향이 덜한 것 같기도 하군요.

    앗 이상한 이름이라 누굴까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간만에 로그인한 molot 임다

     Reply  Address

  2. Profintern 2006/04/05 23:35

    그리고 한국에서 날치기 통과는 그나마 드문데, 졸속입법은 거의 전체 입법의 90% 이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대부분의 법률이 의원입법이 아니라 정부입법 혹은 의원입법의 탈을쓴 정부 입법이거든요. 의우너들이 어찌 관료를 당하겠어요. 그리고 회기마다 백여건이 넘게 처리되는 법률이 언론 포커스 받기도 쉽지 않죠. 당사자들 행동 밖에 기대할게 없는 상황. 그런데 장기적 법률의제화 운동 같을 바에야 아예 '쌩 운동'이 낫다 싶기도 해요. 노동부의 어떤 '착한관료'는 비정규법이 04년 말 노동부에서 냈을때 시행됐으면 지금은 그 법의 문제점이 실제로 드러나 보호 조항은 냅두고 문제 사안에 대한 재개정 여론이 높아졌을거라고 안타까워 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그거야 말로 이상론일수도 있지만(현행법상으로 현자 비정규직은 만명이 불법파견 판정을 받았는데 아무 일 없는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싶데요.

     Reply  Address

  3. 홍실이 2006/04/06 02:23

    molot / 캘리포니아 같은 곳이 투쟁의 열기가 더욱 높은 것은 멕시코 이민자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기 때문이예요. 뭐 옛날에 거기 멕시코 땅이기도 했잖아요. 여기 보스턴이 상대적으로 덜하기는 하지만, 이주노동자 규모는 역시 장난 아니고 이들의 기본권 보장 문제가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미국에서 벌어지는 법안 투쟁을 보면 한편으로는, 너무 협소하게 의회정치로 매몰되는게 아닌가 우려가 되면서도, 공허한 상징적 구호보다는 구체적 법안을 가지고 싸우는게 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근데 하여간, 의회법안, 그리고 연방법원 판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국 사회의 담론 투쟁이 아직도 엄청 낯설어요.

     Reply  Address

  4. 미친인생 2017/07/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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